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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4년 6월 9746974일 톤요일! 새 아쎄이들을 잔뜩 긴빠이쳐온 날이였지만, 성채는 드물게 개씹썅똥꾸릉내나는 활기가 아닌 침울함에 잠겨 있었다!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께서 오도봉고로 육군 훈련소를 습격하여 한때 조교와 훈련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던 신선한 아쎄이들을 잔뜩 납치하여 온 것은 좋으나, 배신한 기열찐빠 황룡이 내무반 입구에 참새 그림을 잔뜩 붙여놓고 빨간 마후라를 부르며 나타나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이 역돌격하신 틈을 타 훈련병을 모두 납치(싸제용어로는 구출이라고 부른다)하여 내무반 내에 감금(싸제용어로는 보호라고 부른다)한 것이다! 이 어찌 해병정신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 수 있겠는가!


이에 황근출 해병님과 박철곤 해병님께서 내무반 내의 아쎄이들을 구출(싸제용어로는 납치)하러 내무반에 접근하였으나 기열 황룡은 벽에는 전투기 그림을 그려두고 라디오라는 괴상한 싸제물건으로 벌써 69시간째 빨간 마후라를 틀어 해병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거기다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잘해 해병의 보고에 의하면 내무반에 감금된 아쎄이(진)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고 있으니 어떻게 해병의 가죽을 쓰고 이런 끔찍한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흑흑... 감사합니다... 꼼짝없이 저 똥게이들한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성함이 황룡이라고 하셨죠? 돌아가면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아뇨 뭐, 제가 하고싶어서 한 일인데요. 잠깐 전화 좀 하고 오겠습니다. 라디오 절대 끄지 마세요. 네 필승 곽말풍 중령님 저 황룡입니다..."


그래도 아쎄이들이 성채를 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오도해병들이였지만, 1q2w3e4r! 해병님께서 확인해본 결과 곽말풍 중령의 인맥으로 공군 수송병들을 데려와 저들을 탈영시킬(싸제용어로는 복귀시킬) 계획이라는 것을 전하고 뇌가 반이나 타버리니 오도해병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전대미문의 사태에 모든 오도해병들이 일제히 포신을 맞대고 마라톤 회의를 열었다! 도중 한 아쎄이가 주제도 모르고 저딴 거 따위 그냥 돌격해서 데려오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가 해병수육이 되어 회의 도중의 새참이 되어주는 희생정신까지 보이니 모든 해병이 하나가 된 순간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오도해병 최고의 브레인 대갈똘박 해병과 떠오르는 신성 김하늘 해병 그리고 인터넷 검색의 달인 마 인크래프트무료다운 해병 셋의 주도하에 6.9초라는 오랜 인고의 시간동안 고뇌한 끝에 하나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우리가 들어갈 수 없다면 저들이 안에서 나오게 한다"


아! 이 어찌나 기합스러운 해결책이란 말인가! 해병들이 접근할 수는 없지만 아쎄이들이 황룡의 술수를 떨쳐내고 나오는 것까지는 황룡도 막지 못할 것이다!


방침이 정해지자 그들은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황룡이 아쎄이들을 납치한 내무반 앞에서 마치 과시하듯 해병수육과 해병짜장을 먹어치웠다! 구수한 개씹썅똥꾸릉내가 내무반에 풍기면 그들 또한 배가 고파서라도 나올 것이라는 기합스러운 발상!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잘해 해병의 증언에 의하면 안에 갇힌 아쎄이들은 황룡이 구해오는 라면같은 먹지도 못할 것들만 먹으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하니 그들도 해병푸드 냄새를 맡는다면 기가 막혀서 뛰쳐나올 것이다! 효과가 있는지 한 아쎄이가 창문을 내밀고 바깥을 보았다!


"으악 씨발!!!!!"


하지만 황룡의 세뇌 또한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창문을 열고 오도해병들을 본 아쎄이는 구역질을 하며 창문을 닫아버리는 것이 아닌가? 안에서는 황룡이 창문을 연 아쎄이를 세뇌하고 있는지 아쎄이의 토하는 소리에 황룡의 목소리가 겹쳐 들렸다!


"그러게 밖 내다 보면 안된다니깐요 아저씨."


"우웨에에엑..."


그 뒤로도 내무반 앞에서 해병전우애 실시, 진떡팔 해병님의 수많은 해병푸드 조리 시연, 마철두 해병님의 해병짜장 생산 시연 등 수많은 유혹을 해보았지만 안에 든 아쎄이들은 이따금씩 고개를 내미는 자들은 모두 토를 하며 창문을 닫아버릴 따름이였다! 근본적인 방법이 틀렸음을 느낀 해병들이 다시금 포신을 맞댔다!


우선 정보의 필요성을 느낀 오도해병들은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잘해 해병과 1q2w3e4r! 해병의 도움을 받아 내무반 안의 상황을 다시금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전투기 그림을 직접 눈에 담은 눈 으로하는감시는 뭐든잘해 해병과 빨간 마후라를 전부 들어버린 1q2w3e4r! 해병의 뇌가 타버리는 상황이 발생했으니 그들의 희생에 모든 해병들이 경례를 바쳤다! 이후 그 자리에 나타난 해병수육 두 접시를 모두들 나누어 먹으며 회의를 진행했다!


우선 1q2w3e4r! 해병이 녹음해온 감금된 아쎄이들의 대화가 마라톤 회의장에 재생되었다. 황룡의 목소리와 아쎄이들의 목소리가 번갈아 가며 들렸다.


"죄송합니다 맨날 라면만 먹여서... 구할 수 있는게 이거밖에 없네요."


"아녜요... 쟤들 밖에서 뭐 쳐먹는지 봤는데 밥 투정을 어떻게 합니까."


"그래도 질리는 건 맞잖아요."


"그야 그렇죠... 아 엄마 밥 먹고 싶다... 뜨끈한 국밥도..."


"내일은 다른 라면이라도 가져올까요? 혹시 짜파게티 좋아하세요?"


"...아뇨. 이제 평생 짜장은 못 먹을 거 같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때쯤에서야 오도해병들은 깨달음을 얻었다! 저 대화들 사이에 빛나는 국밥이라는 단어를 보고 순식간에 결론을 낸 오도해병들은 그들의 불쌍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잘해 해병이 마지막으로 남긴 녹화 비디오는 갖다버리고 재빨리 다른 하나의 목표를 위해 뭉쳤다!


"해병국밥을 만든다"






먼저 그들은 국밥이라는 음식을 마 인크래프트무료다운 해병이 컴퓨터로 검색한 것을 보았다! 저 흘러빠진 싸제음식에 거부감을 느끼는 해병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해병들은 먼 옛날 오도해병들이 민간인이던 시절의 기억 속에 저 음식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지금에서야 상상도 할 수 없지만 국밥을 먹고 뜨끈함과 든든함을 느꼈던 기억! 거기다가 해병정신까지 더하면 내무반 안의 아쎄이들은 저도 모르게 올챙이크림을 흘리며 뛰쳐나올 것이 틀림없다! 거기다가 국밥과 수육은 매우 가까운 음식이라고 하니, 오도해병들은 마치 아쎄이들이 벌써 밖에 나온 것만 같아 기뻐하며 조리를 시작했다!


먼저 하얀 육수가 되어줄 올챙이크림을 잔뜩 냄비에 부어넣고, 그 안에 해병수육을 썰어 넣는다! 또한 머리가 들어간 국밥을 소머리국밥이라고 한다고 하니, 소처럼 일하는 대한민국의 해병 아쎄이의 머리를 떼서 마찬가지로 넣는다! 그렇게 완성된 해병국밥! 아아! 보기만 해도 든든하여 행군을 풀코스로 뛰며 싸가를 부를 수 있을 것만 같은 그 자태!


오도해병들은 맛있어보이는 요리에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 것을 느꼈지만 이 또한 아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참았다! 하지만 아뿔싸! 내무반 안에 있는 아쎄이들은 이렇게 맛있어보이는 해병국밥이 완성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수 없이 그들은 아쎄이 하나가 또다시 고개를 내밀거나 밖으로 나오는 틈을 노리기로 하며 내무반 근처에서 대기했다!





74시간의 기다림 끝에! 한 아쎄이가 해병국밥의 기운을 느꼈는지 자기 발로 걸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아아 준비된 해병의 자세! 그 아쎄이는 수줍음을 감추려는 듯 마치 문을 잘못 열어 재빨리 다시 들어가려는 연기를 했지만 견



견쌍섭 해병님께서 재빨리 데려오신 아쎄이가 해병국밥을 먹을 생각에 기대가 되는지 벌써부터 덜덜덜 떠는게 오도해병들의 눈에 들어왔다! 진떡팔 해병님께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릇에 담은 해병국밥을 내밀자 그 아쎄이가 내용물을 확인하더니 기뻐 해병파전을 쏟아내는 것이 아닌가!


"우웨에에에엑! 씨발! 씨발 그거 치워! 좆같은 새끼들아!"


옛말에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아주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 아니겠는가? 심지어 제일 먼저 탈출한 아쎄이를 칭찬하는 의미를 겸해서 무려 해병의 전설 황근출 해병님께서 직접 해병국밥을 먹여주시는 영광을 아쎄이에게 수여하셨다!


"새끼... 식사!"


"넌 뭐야 씨발새끼야! 이거 놔! 나 갈 거야! 그딴거 안 쳐먹는다고!"


"네가 선택한 해병대다 악으로 깡으로 먹어라!"


"안선택했어 씨발!!"


아쎄이가 배가 많이 고팠는지 입을 벌리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아직 오도해병 말투가 안 나오는 것이 황근출 해병님의 심기를 건드렸으나 오자마자 황룡에게 감금당한 아픈 가슴을 품은 아쎄이지 않은가? 황근출 해병님은 곧 바다와도 같은 넓은 마음으로 아쎄이의 말투를 용서하시고 그릇을 들었다!


"씨발!!! 씨발!!! 살려줘! 읍? 으으으읍! 우욱!! 우우우우욱!!"


황근출 해병님이 직접 밀어넣어주시는 해병국밥의 맛을 느끼며 해병 정신에 취하는지 아쎄이의 눈에서는 쉼 없이 눈물이 흘렀다.






며칠 뒤 내무반에서 보호받던 육군 장병들은 군용 트럭 하나를 몰고 찾아온 공군 수송병의 도움을 받아 지옥같은 해병성채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 나가는 문 앞에서 황룡의 보호를 받으며 버틴 육군 훈련병들과 조교들은 한명 한명 황룡과 뜨거운 악수 혹은 포옹을 나누며 황룡에게 감사를 표했다.


"흑... 고맙습니다... 흑... 흑..."


"안에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한명 한명이 전해오는 진심어린 감사를 들으며 황룡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작별을 나누는 와중에, 공군 수송병이 받은 서류와 사람 수를 세 보더니 의아해하며 황룡에게 다가와 물었다.


"전우님, 서류로 받은 사람 수에서 한 명이 모자란데요?"


"아, 그 아저씨는... 안 세셔도 됩니다."


황룡이 침묵했고, 탈출한 육군 장병들은 마치 죽은 사람을 추모하기라도 하듯 일제히 눈을 감았다. 그 광경은 마치 끔찍한 것을 잊으려 발버둥치는 집단 같기도 했다.






해병성채 내 주계장. 진떡팔 해병님과 마철두 해병님께서는 새로 주계장에 들어온 후임 하나를 보고 매우 흐뭇해하고 있었다!


그날 황근출 해병님께 해병국밥을 대접받은 후 반짝반짝 빛나는 눈(싸제용어로는 생기를 잃어버린 눈이라고 한다)으로 해병정신을 깨달은 아쎄이는 그 감동을 남에게 전하기 위하여 주계장으로 간 것이다! 그곳에서 해병국밥을 만드는 아쎄이의 손놀림은 마치 이 일을 위해 태어난 것 같다!(싸제용어로는 충격으로 그거 말고는 다 잊어버렸다고 쓴다)


올챙이크림을 한가득 냄비에 붓고, 거기에 잘게 썰은 해병수육에 맛내기로 아쎄이의 머리 하나까지 통째로 들어간 보기만 해도 든든한 해병국밥! 아쎄이들이 마치 먹이를 기다리는 아기새처럼 침과 올챙이크림을 흘렸다!


그때 황근출 해병님께서 직접 주계장에 오셔서 그 아쎄이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싸제말투를 쓰던 아쎄이였지만 단 하루, 즉 69시간만에 오도짜세 해병에게서만 보인다는 악기바리로 물들기 시작한 아쎄이를 보고 황근출 해병님께서 물었다!


"아쎄이! 해병 생활에 불편은 없나!"


"악! 없습니다 황근출 해병님!"


"좋다 아쎄이! 이름을 말해보도록!"


"악! 제 이름은 국종남입니다!"


그 말에 진떡팔 해병님과 마철두 해병님이 숨을 삼켰고, 황근출 해병님의 눈썹이 잠시 꿈틀거렸지만, 곧 아까의 악기바리를 보아 한번만 더 용서하기로 한 황근출 해병님! 황근출 해병님께서 다시 물으셨다!


"아쎄이! 다시 한번 이름을 말해보도록!!"


"악! 제 이름은... 국..."


역시 악기바리가 보이기 시작한 해병답게 두 번이나 찐빠를 저지르는 일은 없었다! 아쎄이는 소리높여 외쳤다!


"국 밥에는깍두기국물 입니다!"


오오! 아쎄이마저 단 하루만에 오도짜세기합해병으로 바꿔버리는 뜨끈하고 든든한 국밥이여! 국 밥에는깍두기국물 해병은 이후 해병고추장과 해병무를 이용해 해병깍두기를 만들었으나 이 영광을 진떡팔 해병님께 돌리고, 자신은 해병순대에 해병뼈해장국 등 요리를 만드는 데에 전념하는 오도짜세해병다운 기합스러운 군생활을 이어나가니! 이것은 국밥이 가져다 준 전우애라고 할 수 있겠다!


라이라이 차차차!


부라보 부라보 해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