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기합스러운 창고형 매장이더군!"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은 황근출 해병님이셨다.
얼마전에 시내로 마실을 나가셨다가 우연찮게 들른 코스트코 라는 곳이 어지간히 마음에 드셨던 모양이다.
그곳의 주계장 비슷한 곳에서 양파를 무한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히나 인상 깊으셨다나 뭐라나,
마치 호랑이가 그로울링을 하듯 한참이나 웅얼웅얼 코스트코에 관해 칭찬을 하시던 황근출 해병님 이셨다.
그러다 문득 무언가 생각이 드셨는지 그 즉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시더니 무톤 콤비를 동행 하시고선
오도봉고에 시동을 걸고 냅다 어딘가로 달려나가시는것 이었다.
한참 후에 황근출 해병님께서 부대로 복귀를 하셨을때는 왠 작업조끼 같은것을 입고있는 아쎄이 하나를 데리고 오셨다.
"아니 씨발 이게 뭐야! 여기 어디야! 사람살려! 사람살려!!!!!!! 아니 씨발 무슨 냄새가.....!"
아쎄이가 입고 있었던 조끼에는 양규찬 이란 이름표와 함께 무언가 이상한 영어가 쓰여 있었다.
"C ..................... O ........ S ........................"
아쉽게도 부대 내 에서 유일하게 영어를 읽을수 있는 조조팔 해병님께서 자리를 출타하신 지라
영어를 읽을수 있는 해병대원이 아무도 없었기에 그 자리의 해병대원 모두들 이 영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는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해병 중의 해병이신 황근출 해병님이 하신 일이니 아무렴 어떠랴.
그때,
황근출 해병님께서 포효같은 호랑이로 아쎄이에게 외치셨다.
"해병대에 입대한것을 축하한다! 양 파무한리피일 해병!"
아쎄이는 황당무계한 표정을 지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저.....(떨림)....실례지만.......사람을 잘못 보신게 아닌지.........저는 그냥 코스트코에서 일하는 양규찬 이란...사람이거든요.....그러니깐...(손발이 떨린다)"
아쎄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무모칠, 톤톤정 해병님께서는 아쎄이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눈에는 가리개를 씌운 후,
아무 말 없이 아쎄이를 들쳐엎고선 버둥버둥 저항하는 아쎄이를 어딘가로 데리고 가셨다.
........
우리 주계장에서는 이번에 새로 입대하신 오도기합짜세 해병님께서 모든 전우들의 사기를 복돋아 주고 계신다.
1년 365일 24시간 단 하루도 거르지 않은 채 항상 같은 자리에서 전라의 모습으로 전우애 구멍을 돌격자세로 내미 신 채
자리를 지키시는 기합중의 기합, 해병 중의 해병으로 통하시는 양 파무한리피일 해병님.
양 해병님의 면전 앞에는 견쌍섭 해병님께서는 일부러 전남 무안 산지 까지 가서 긴빠이 쳐오신 싱싱한 15kg 짜리 업소용 양파 자루들이
그 끝을 알수 없을 정도로 널려있었고, 양 해병님께서는 산처럼 쌓여있는 그 양파들은 끝도없이 먹어치우고 계셨다.
양 해병님이 들이민 전우애 구멍 앞으로는 아쎄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앞 다퉈 줄을 이루고 있었고
양 해병님의 포신을 밑으로 주욱 잡아당기면 전우애 구멍에서 니미개씹썅똥꾸릉내를 풍기는 적갈색 해병양파가 끝도없이 꿀럭꿀럭 쏟아져 나오는게,
아쎄이들이 너나 할거없이 쏟아져 나오는 해병양파를 향해 자신의 해병짜장그릇을 들이미는게 여간 기합찬 광경이 아닐수 없었다.
그 광경을 보고 나서야 황근출 해병님 께서도 지긋이 미소를 지으시니,
이 어찌 창고형 매장을 부러워 하랴, 코스트코인지 뭔지를 부러워 하랴!
모든것은 해병대 안에 있는 것이다!
게다가 황근출 해병님 께서는 코스트코 라는 곳에 지지 않게끔 해병대 내에서도 해병탄삼음료수가 무한으로 제공되게끔 연구를 하고 계신다니!
라이라이 차차차!
라이라이..
라이........
(침묵)
황근출 해병님께서 해병베이크 연구는 할 계획이 없으신지 여쭙는 것을 허락받는 것을 질문 드려도 되겠습니까? 악!
기합!
싸제음식 먹으면 안 되니까 한 번 걸러서 먹는것 보소 - dc App
해병트코 ㅋㅋㅋㅋㅋㅋ - dc App
콥스트코....기합!
기합!
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