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푸르른 나뭇잎이 생명력을 잃어가며 낙엽의 황색으로 변모하는 꽃샘추위가 포항 시민들의 코끝을 스치던 7월의 여름.
오늘도 자랑스러운 해병대의 붉은 오도봉고는 포항 시내 한복판을 맹렬하게 달리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운전석을 쳐다보니... 역시나 운전대를 잡고 계신 부대 내 유일 1종 운전면허 소유자 무모칠 해병님이 계셨고, 조수석에는 팔짱을 끼고 뚱하게 앉아 계신 톤톤정 해병님이 계셨다.
그런데 항상 포항 시내에 나오면 즐거워 하시는 두 분의 존안은 썩창이 나 있었고, 그도 그럴 것이 해병대 놈들의 포항 시민 납치 건에 관하여 심각성을 인지한 포항시에서 대책을 논의, 일주일 전부터 해병대 오도봉고가 포항시에 나타나면 핸드폰으로 긴급 재난문자를 수신하는 어플을 개발, 포항 시민들에게 의무적으로 다운받도록 하여 요 근래 일주일 간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아쎄이의 수가 단 0명이라는 경악스러울 정도로 처참한 업무 실적을 황근출 해병님께 두 분은 보고드려야 했기 때문이다.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는 아쎄이들의 발길이 끊겼다는 것은 단순히 부대가 적적해진다거나 전우애 시 수비 역할을 할 해병이 줄어든다거나 하는 그런 시시콜콜한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바로 부대 내 자금난에 또한 기여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모종의 이유로 전까지는 포항시 내의 은행 또는 시민들로부터 모금받던 포항 해병대 발전 기금이 갑자기 뚝 끊겨버린 이후로, 턱없이 부족해진 부대 예산 중 상당 부분을 포항시 내의 정육점으로의 육류 수출로써 메꾸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요 근래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던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으나... 오히려 날이 갈수록 해병 성채 지하 17층에 위치한 제갈참수 해병님의 콜센터 구석에 뚫린 쥐구멍까지 추락하는 실적으로 인해 두 분의 입에서는 한숨이 떠날 일이 없었다.
각설, 오늘도 허탕을 치신 채 부대로 복귀하시는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 어쩐지 오늘따라 오도봉고 평소보다 한층 더 좆같은 배기음을 내뱉었다.
"......"
"......"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께서는 두분 다 말이 없으셨지만, 두분은 분명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다. 무모칠 해병님께서 운전하시는 것이 시속 130km로 평소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밟고 계신 것이었다.
만약 오도봉고의 뒤편에 위치한 것이 텅 빈 컨테이너가 아니라, 200명이 넘는 장정이 너끈히 들어간 여간 기합인 것이 아닌 컨테이너였다면, 아마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복귀하셨으리라.
아아, 그렇다!
그들은 씹창난 점수가 그대로 때려박힌 좆같은 성적표를 받아들고 집 앞에서 방황하는 초등학생 마냥, 부대에 복귀하기가 두려우셨던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아침 포항시 시내로 출발하기 전, 황근출 해병님께 오늘은 반드시 만족시켜 드리겠노라 자신하셨던 두 분이셨기 때문에 텅 빈 컨테이너를 이끌고 부대로 복귀하면 황근출 해병님이 무슨 지랄염병을 떠실지 두 분의 쥐좆만한 뇌로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으셨기 때문이다.
".....톤정이."
"왜 그런가?"
"출출한데 혹시 짜장이라도 한 그릇 하고 가지 않겠나...?"
"....."
톤톤정 해병님께서는 곧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각개빤스를 내리셨고, 그런 톤톤정 해병님을 무모칠 해병님께서는 말려 세우셨다.
"아니아니, 그거 말고, 포항시 내에서 먹고 가잔 말일세."
"포항시에서 말인가?"
그야말로 황근출 해병님께서 보신다면 오함마를 머리롤 내려찍힌 듯 한 충격을 받으신 후 미치고 팔짝 뛰어 책을 읽고 있던 황룡새끼를 동서남북으로 찢어발기며 울부짖으신 뒤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을 해병 수육으로 만드신 후 기열 땅개 새끼들마냥 바닥을 기어다니시지 않을 수 없는 찐빠중에 찐빠였다. 해병이 해병 짜장을 거부하고 싸제 짜장을 먹으러 간다니?!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천인공노할 추악한 짓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톤톤정 해병님께서는 딱히 거부하는 듯 보이지 않으셨는데,아마 식사를 핑계로 대서라도 부대 복귀를 1초라도 늦추고 싶으셨기 때문일지라.
"....좋네, 식사나 하고 들어가세."
이곳은 포항시 외곽에 위치한 평범한 중국집.
때마침 저녁 식사를 하고 있던 인파가 북적이던 식당 안으로,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께서는 식당의 유리문을 산산조각 내시고는 개씹썅똥꾸릉내를 풍기시며 안으로 들어오셨다.
화들짝 놀라 두 분을 쳐다본 포항 시민들은 곧 코를 막고 구역질을 하며 식당을 떠나거나 두 분을 향해 알수 없는 말들을 내뱉었고, 말 속에 쌍두문자와 육두문자가 만연한 것이 분명 포항시의 자랑인 해병들에게 찬사를 보내거나 환대하는 것이 틀림 없었다.
평소라면 시민들의 환대에 답해 주셨을 두 분이지만, 기분이 기분인지라 두 분은 영문모를 이유로 손님들이 전부 떠나가 버린 식당 한 가운데에 자리를 잡으셨다.
"여기, 짜장 두 그릇만 주게나"
무모칠 해병님께서 주문하셨고, 몇 분 되지 않아 주방장으로 보이는 사람은 코를 막은 채 두 분의 테이블에 짜장면 두 그릇을 던지듯 놓고 화장실로 향했다.
"어서 먹고 가게나, 황근출 해병님께서도 이해해 주시겠지..."
"..... 내일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은데, 큰일이구만."
두 분은 짧은 얘기를 나누시고는,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먹는 짜장면이었기에 익숙하다는 듯 면을 비빈 후 곧바로 입으로 가져가셨는데,
"!!!!!!!!!!!!!"
"그와아아아아악!!!!!"
갑자기 두 분이 입에 넣으신 면을 전부 뱉어 내시더니, 바닥에 엎어져 연신 구역질을 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도 그럴 것이 주방장이 내온 짜장은... 똥, 똥으로 만든 것이었다!!!
항상 두 분은 해병 짜장만 드시기에, 싸제 짜장이 입에 안 맞는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먹는 음식에, 똥을 쳐 넣다니!!! 어떻게 이런 짓을!!
"내 이 망할 기열찐빠같은 중국집을 당장....!"
무모칠 해병님께서는 순간 주방장을 다짐육으로 만들고 싶은 충동이 드셨지만, 이내 억누르고 돌아서셨다. 이런 곳에서 포항 시민을 폭행하기라도 한다면, 포항시에서 자랑스러운 해병대의 이미지가 어떻게 되겠는가?!
"하, 톤정이, 그냥 가지."
"음? 이봐 모칠이. 계산은 안 하나?"
씩씩대며 걸어 나가시는 무모칠 해병님을 향해 톤톤정 해병님께서 물으셨다.
"음? 계산? 하하하, 자네 포항시 처음 와보나?"
"?"
"항상 대한민국의 주적인 이집트, 북한, 공군에 맞서 포항시를 지키랴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랴 여념이 없는 자랑스러운 우리 해병대를 위해, 포항 시민들은 작게나마 보답하고자 포항시 내에서 해병들이 식사를 하면 밥값을 대신 내 주는 기합스러운 문화를 자체적으로 형성한 것을, 정말로 모른단 말인가? 하하!"
포항 시민들이 해병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배려 해 주다니! 톤톤정 해병님의 머릿속에는 그간 숱하게 나갔던 아쎄이 모병 활동과 대민지원을 갔던 기억이 오버랩되며, 감격에 겨운 눈물이 그의 눈앞을 뿌옇게 만들었다.
감격에 겨운 기쁨도 잠시. 어쨌거나 식사를 마치긴 했으니 부대로 복귀하여야 하는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께서는 느릿느릿 오도봉고에 올라타 또다시 썩창이 난 표정으로 침묵을 지키시며 부대로 향했다.
.
.
.
그 시각, 부대에서는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전 부대원들이 집결, 황근출 해병님을 필두로 요 근래 겪고 있는 부대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회의를 진행하는 해병들의 꼬라지는 아쎄이, 오도해병 할 것 없이 누가 봐도 한 눈에 정상이 아님을 알 수 있었는데, 갑자기 각개빤스를 벗고 엎드려서 개처럼 짖거나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가 하면, 기열 참새 새끼들을 목격한 것 마냥 머리를 땅에 쳐 박고 똥을 지리고 있었던 것이다. 뭐, 해병 놈들이 정상일 때가 있긴 하겠냐만은...
심지어 가장 높은 자리에 앉으신 전설의 해병, 황근출 해병님께서도 기열 땅개 새끼들마냥 바닥을 기어다니며 뭐라 하는지 알 수 없는 좆같은 소리를 내시며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으니, 여기서 더 회의를 진행해 봐야 그나마 있는 박테리아 좆만한 뇌조차 굴리지 못해 이 지랄염병을 떨고 있는 호모새끼들이 좋은 결론을 낼 수 있을지 만무했다. 아마 동물원에서 오랑우탄 또는 침팬지 따위의 새끼들을 데려와서 앉혀 놓아도 이 지능 좆박은 병신새끼들보단 5,877배는 나았으리라.
하지만 해병들이 이 지랄까지 난 것도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닐 것이 오늘 아침, 아침 점호 시간에 연병장에서 구보를 뛰시던 무모칠 해병님께서 실수로 발을 헛디뎌 마침 연병장 구석에 위치해 있던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탑을 산산조각 내 버리셨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열을 받아 폭발해 버린 원자로에서 시간마다 뿜어져 나오는 4,485 시버트의 방사능에 피폭되는 것 쯤은 견딜만 했으나, 방사능과 함께 방출되는 초고온의 열기가 데워 놓은 섭씨 18도의 불지옥 안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제 새벽 9시에 날아다니면서 귀찮게 굴며 잠을 방해하는 파키케팔로사우르스를 잡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돌아 다니시던 무모칠 해병님께서 마침 근처에 있던 전기 히터를 모기로 착각해 박살내 버리신 탓에, 해병들은 더위 속에서 회의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구석진 자리에 앉아 있던 황룡 해병이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젓기를 360번 정도 반복하던 그 때였다.
"땋! 띨따구릏.... 따흐흑!"
"!!!!!!!!!!"
너무나도 익숙한 오도봉고 소리에 정신을 차린 해병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부대 입구 쪽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역시 오도봉고에 타 계시던 것은 표정이 썩창이 나다 못해 톤톤정 해병님과 얼굴색이 똑같아져 버리신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이셨고, 그런 두 분을 향해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똥을 지리며 달려가셨다.
"끼요오오오오오오옷-!"
그러고는 다소곳이 달려가 손을 모으고 수줍은 듯 호랑이처럼 서 계신 두 해병님의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 붙이셨다.
"무모칠, 톤톤정! 오늘도 컨테이너가 텅텅 비었구나!"
"!!!!!!!"
아아, 그렇다!
사실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회의 시작 전부터 이미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을 통해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의 행보를 쭉 지켜 보고 계셨던 것이셨다.
"그리고, 너희들이 잘못한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
무모칠 해병님께서는 무슨 잘못을 하셨는지 알 수 없어 고개를 갸우뚱하셨고, 곧 좆만한 뇌를 열심히 굴리며 본인의 아침부터의 행적을 다시 떠올리시기 시작했다.
중국집의 유리문을 산산조각 낸 것은 아닐테고... 시내 오거리에서 역주행을 해 32중 추돌 사고를 낸 것은 더더욱 아닐테고...
아아, 그렇다면 혹시 아침에 내무실 불을 끄고 나가지 않았던 것이 황근출 해병님께 발각된 것인가?!
요 근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항상 에너지 절약, 불 끄고 다니기, 안 쓰는 코드 뽑기, 포항시 블랙아웃 시키기 등의 친환경적인 행동 양식을 실천해 오시며 적극적으로 해병들에게 그러한 생활 양식을 지킬 것을 독려하셨던 황근출 해병님 이셨기에, 무모칠 해병님께서 불을 끄지 않고 나가셨던 것은 그야말로 천인공노할 찐빠중의 찐빠가 아닐 수 없었다.
"황근출 해병님, 호, 혹시.... 아침에 불 안 끄고 나간 것 때문에..."
"아직도 잘못을 모르다니! 그렇다면 너희 두 귀로, 똑똑히 봐라!"
곧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이 황근출 해병님 앞에 섰고, 곧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의 심장을 뽑아들고는 1q2w3e4r! 해병에게 건네는 것이 아닌가?!
곧 1q2w3e4r! 해병은 빔 프로젝트를 통해 연병장 바닥에 스크린을 띄우더니,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이 녹화한 영상을 전 부대원들에게 공개했다.
그곳에는 바로.... 싸제 짜장을 먹고 있는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크나큰 탄식 소리가 연병장 일대를 장악했고, 박철곤 해병님과 진떡팔 해병님, 마철두 해병님께서는 너무나도 큰 충격에 기열 참새 새끼들마냥 공중제비를 돌지 않으실 수 없었다. 특히 해병 짜장의 권위자 마철두 해병님께서는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의 찐빠에 크게 분노하셨고, 항문에서 중식도를 뽑아 들고 두 분께 달려가려는 마철두 해병님을 진떡팔 해병님께서 잡아세우고 계셨다.
"무모칠, 톤톤정... 너희들의 모병 활동 실적이 저조할 때도, 나는 너희들을 기합 짜세라고 믿었는데, 이런 황룡 해병도 안할 짓을 하다니."
박철곤 해병님께서 질책하셨고, 놀란 것은 그 자리에 있던 아쎄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Oh... 나 받았다, shock, Why You did like 기열 찐빠?"
"무, 무모칠 해병님, 톤톤정 해병님..."
그러나 선임의 찐빠는 작전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두 분을 질책하시다가도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의 찐빠에 의문을 갖는 듯 한 아쎄이들의 목을 베셨으며, 곧 그 누구도 의문을 갖지 않는 찬물을 끼얹은 듯한 분위기 속에서, 황근출 해병님께서 항문에서 모닝스타를 뽑아들고는 두 분께로 향하셨다.
"이 기열찐빠 같은 놈들을 당장...!"
"자, 잠깐만요! 황근출 해병님, 잠깐 저희 얘기를 들어 주십시오!!"
황근출 해병님께서 무모칠 해병님과 톤톤정 해병님을 다짐육으로 만드시려던 그 때, 무모칠 해병님께서 어렵게 입을 떼셨다.
"제... 제게 부대 자금난을 해결할 비책이 있습니다!"
"그것이 너희가 싸제 짜장을 먹은 것과 무슨 상관이냐?!"
"그...그것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참담한 심정으로 쓰레기같은 싸제 짜장을 한 입 먹어 본 것입니다!! 믿어 주십시오!!"
"......!"
"오냐, 어디 한 번 떠들어 보거라!"
- (2) 에서 계속 -
무모칠 이새기 가만보면 그냥 사고뭉치노 ㅋㅋㅋㅋㅋㅋㅋ
"무모하고 칠칠맞은"
씨발 무모칠 찐빠 읊는 문단에서 숨 넘어갈뻔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싸제똥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끼... 기합!
해병 창업... 기합!
불 안 끄고 나간거 설명 뭐냐 ㅋㅋㅋㅋㅋ - dc App
기합!
올
라
가
라
악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