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톤톤톤톤년 톤월 톤일 톤요일!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님이 무료한 오전 일과를 보내고 있던 와중에, 어떤 아쎄이가 무모칠 해병님에게 업힌 채 긴급히 실려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쎄이는 끄응... 따응... 따흐흑... 하는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고, 포신에서는 신선한 딸기우유처럼 연한 분홍빛의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손 해병님은 즉시 목장갑과 볼개그, 애널플러그를 착용해 철저한 위생 관리 아래 수술 집도 준비를 하셨다! 


"무모칠 해병! 이 아쎄이는 어떤 연유로 실려온 것인가!" 


 무모칠 해병은 쉽사리 대답하지 못 하고, 수줍게 고민하며 시간을 끄는 것이 아니겠는가! 

한 사람의 의사로서 포신 끝까지 화가 난 손 해병님은 이단옆차기처럼 달려들어 번개를 날리셨다!


"무모칠 해병! 자네의 수줍음 때문에 이 아쎄이가 죽음의 경계에서 헐떡이는게 보이지 않는건가! 창피해하지 말고 어서 대답하게!"

"악! 알겠습니다!" 


 그제서야 용기를 낸 무모칠 해병은, 수술대에 늘어져있는 아쎄이의 각개빤쓰를 벗겨 내용물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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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쎄이의 포신은 마치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처럼, 요도에 낀 이물질이 속에서부터 울룩불룩 튀어나와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구멍으로 끊임없이 해병선지를 뿜어내는 그것은, 활화산에 가깝지 더이상 사람의 포신이라고 부르기 힘들게 변해있었다! 

그러나 그 모습은 여간 기합이 아니었다! 


"이건.. 요로결석! 결석이 빠지다가 요도 중간에 걸려버린 것 같네! 이 아쎄이는 어쩌다가 이런 병에 걸린 거지?" 

"악! 전우애는 꼭 전우애구멍으로만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자, 아쎄이의 앞구멍에 저의 포신을 삽입했습니다! 그상태로 저의 올챙이크림을 주입했더니 이런 앙증맞은 찐빠가 난 것 같습니다!" 

"새끼... 기열! 전우애를 하는 것은 좋으나, 몸이 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잊었나!"


 이런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도, 아쎄이는 몸을 뒤틀며 죽어가고 있었다! 손 해병님은 아쎄이의 포신을 반으로 갈라 이물질을 긁어내는 방안을 생각했으나, 아쎄이가 평생 전우애를 하지 못하는 몸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이, 이럴 때 황근출 해병님만 계셨더라면..." 


 하지만 황근출 해병님은 이틀 전 아기참새를 목격해버리신 후 역돌격을 하셨기 때문에, 지구 한 바퀴를 다 돌고 부대로 복귀하기까지는 삼 일이 남은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다!' 라는 생각에 메스를 아쎄이의 포신에 꽂아넣으려던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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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이 수술, 제가 집도해도 되겠습니까!" 


엊그제 전입온 입 으로하는수술은내게맡겨줘 해병이 당당하게 나선 것이 아니겠는가! 

비록 중첩의문문을 생략한 죄는 막중했으나, 아쎄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해병의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야 했다!


"너가 이 아쎄이를 살릴 방안을 알고 있단 말이냐?"

"악! 자신 있습니다!" 


입으로하는수술은내게맡겨줘 해병은 아쎄이의 움찔, 움찔거리며 딸깃빛 선지를 뿜어대는 아쎄이의 포신을 당당히 마주섰다. 

그러고는, 걸신들린 양 포신을 한 입에 꿀꺽, 삼키더니 미친듯이 빨아대는 것이 아니겠는가!


"후루루루루룩. 후루룩! 쭈오오오옵 후오코오오옵" 

"!!!따흐아아앙~~!!""


 그것은 듣기만해도 정신이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지는 듯한 펠라 교향곡이었다! 

아쎄이는 요도 속 이물질들이 빨려나가며, 통로를 긁는 고통에 몸부림쳤다! 눈이 빠져나올듯이 크게 뜬 채, 핏대를 바짝 세우며 소리를 지르려 했지만, 가엾게도 크게 벌린 입에서는 어떤 소리조차 나오지 못 했다!

손톱을 세워 매트리스를 마구 긁으며, 허리를 붕 띄운 채 숨도 쉬지 못하며 몸부림치는 아쎄이의 모습은 해병지옥이 다름없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온하게 '수술'을 집도하는 입으로하는수술은내게맡겨줘 해병의 모습은 해병악마와 겹쳐보이는 것이다!

손 해병과 무모칠 해병은 끔찍한 광경에 마음을 가다듬고자 최대한으로 크게 싸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치~마를 홀랑벗고 팬티도 벗고!

해병대에 몸을 바친 여군 미쓰리!

때때로 멘스 때는 짜증도 나지만!

해병대가 원한다면 알몸에 선착순!

팬티벗고 선착순!"


"쇠다마 두개 차고 보지산으로!

보지산으로 쳐들어갈 적에!

보지산 공주님이 하시는 말씀! ---" 


"@@@@---" 


.

.

.



 아! 한 곡, 두 곡... 팔백 하고도 구십이 곡 메들리를 완창한 후에도 입으로하는수술은내게맡겨줘 해병의 펠라치오는 끝이 나지 않았다! 

한 발만 뽑으면 이물질이 빠져 나올 터인데, 입으로하는수술은내게맡겨줘 해병은 절묘한 테크닉으로 아쎄이가 절정에 이르기 직전까지만 혀를 놀리고는 스탑무빙을 하며 사정을 막고 있는 것이었다! 

장장 69일 74시간동안 펠라치오를 당한 아쎄이는 볼이 움푹 패이고 피부가 검게 변해, 시체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참다못한 무모칠 해병님이 소리치셨다! 


"새끼... 기열! 어째서 아쎄이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안겨주는 것인가! 자네가 그러고도 의료인인가?" 


그리고 무모칠 해병님은 입 으로하는수술은내게맡겨줘 해병을 아쎄이에게서 떼놓으려 했다!

그런데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님이 무모칠 해병님을 저지하시는게 아니겠는가? 


"모칠이! 나는 풍근유치원 수의학과 수석 퇴학자로써, 저 행동에는 의미가 있다고 보는 바일세!" 

"악! 그게 무슨 뜻인지 여쭤보는걸 허락해주시는걸 질문드려도 되겠습니까!" 

"자네도 봤다시피 저 아쎄이의 포신에 들어있는 결석의 크기는 하나하나가 고구마만한 것이, 여간 기합이 아닐세! 그런 무지막지한 이물질을 여러 번에 걸쳐 뽑아낸다면, 그것이 오히려 아쎄이에게 더 큰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입으로하는수술은내게맡겨줘 해병은 최대한 크게 한 발을 뽑아, 이물질 적출을 단번에 끝내주려 하는 것일세!"


 아! 이 얼마나 사려깊고 수줍은 해병정신인가? 

무모칠 해병은 성스러운 의료행위를 고문으로 오해한 것을 후회하며, 해병 싸가를 다시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통에서 눈을 돌리기 위해 불렀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엔 대수술을 치르고 있는 아쎄이와 의료인에 대한 응원을 담은 싸가를!



"귀신잡는 용사 해병 우리는 해병대 

젊은 피가 끓는 정열 어느 누가 막으랴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헤이빠빠리빠! 

부라보! 부라보! 해병대!" 



무모칠의 눈물겨운 응원이 효과가 있던 것일까? 

드디어 아쎄이의 포신에 다시 한 번 입질이 오기 시작했고, 입으로하는수술은내게맡겨줘 해병은 이번 한 발로 끝을 내야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수오오오오오옵 베로베로베롯 수호오오오오오옵!!!" 

"따, 따히아아아아아아아앙!!!" 


츄바아아아아아아아아앗!! 도파팟!!


 마치 백 번 흔든 샴페인을 터뜨린것처럼 아쎄이의 포신에서 하이드로펌프가 뿜어져 나왔다! 

딸깃빛의 세찬 물줄기는 천장을 마구 때리더니 천장을 뚫고, 그 위 층의 천장도, 그 위의 천장마저 뚫으며 끝없이 치솟았다! 

승천하는 용처럼 솟아오른 물줄기는, 해병성채를 뚫고 날아가 성층권까지 날아가 버렸다! 

그러고는 구름으로 만들어져, 부서진 요로결석 조각들과 올챙이 결정체들이 연분홍의 눈이 되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입 해병과 손 해병, 무모칠 해병 세 명은 자리에 주저앉은 채, 그저 하염없이 아름답고 헤아릴 수 없이 감격스러운 그 광경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그것은 눈이 귀한 포신항문특별시에서 세 명의 해병들이 본 첫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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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뚫린 구멍을 통해 눈 한 송이가 나풀나풀 내려왔고, 무모칠 해병님이 혀를 내밀어 그것을 받아먹어 보았다. 


"...맛이... 어떠십니까..?"


기합스러운 한 발을 내지른 아쎄이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뿌듯한지 상기된 얼굴로 무모칠 해병님께 여쭤보았다. 

무모칠 해병님은 요로결석 알갱이를 오독오독 씹어보시더니, 아쎄이에게 싱긋, 눈웃음지어주며 말씀하셨다. 


"새끼.... 기합!!" 



그렇게 그 아쎄이는 해병별사탕 자판기가 되어 매일같이 요로결석에 걸려야했고, 

입으로하는수술은내게맡겨줘 해병님은 손 해병님의 후임이 되어 당당히 의료인의 한 길을 걷게 되었으니! 이 어찌 감동하지 않으리오! 


라이라이라이 차차차!! 

라이라이 차차!

부라보! 부라보 해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