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군 내에 블루투스 이어폰 반입이 허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6월 9일 톤요일!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해병성채의 오도해병들은 이 따위 사실은 알지도 못한 채 개지랄옘병떼씹 전우애를 벌이고 있었다.

아아, 기열싸제문화에 물들이지 않은 그 순수한 해병혼을 그 누가 감히 비난하랴!


그 때, 기열황룡이 양쪽 귀에 해병짜장에서나 나올법한 콩나물쪼가리를 끼우고 주계장 앞을 지나가는 걸 목격한 마철두 해병님께서 말씀하셨다.


'새끼... 기합! 하하, 황룡 네녀석도 결국 참지 못하고 해병짜장을 취식한게로구나!'


이런! 기열중의 기열 황룡이 마철두 해병님이 말씀하시는데 뒤도 안돌아보고 무시한 채 제 갈길을 가는게 아닌가!

예상치못한 황룡의 행동에 포신 끝까지 화가 난 마철두 해병님께서 그 즉시 황룡을 잘게 다져 해병짜장의 재료인 해병차슈로 만들어버리셨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활한 황룡이 돌아와서는 바닥에 떨어진 콩나물쪼가리를 주우며 중얼거렸다.


'아오... 이 똥게이새끼는 또 뭔 지랄이 나서 사람을 다져버리냐 시발...'

'새끼 개과천선 한 줄 알았건만... 다시 기열!!! 네놈이 감히 내 말을 무시하고 그냥 가버리지 않았나!'

'아니 노캔때문에 못들었을수도 있지 그거가지고 지랄인데'


마철두 해병님은 노캔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해석하기 위해 구슬아이스크림 4개를 이어붙인듯한 크기의 개좆만한 두뇌를 열심히 굴리기 시작하셨다.


노캔? No, can't?


그렇다! 이것은 기합스러운 외국인 아쎄이들이 이따금 외치는 no, stop!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와 어딘가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이였다!

어쩐일로 기합스러운 단어를 내뱉은 황룡이 내심 기특했던 마철두 해병님께서는 자비롭게도 황룡의 찐빠를 용서하기로 하셨다.



'새끼... 도로 기합! 내 특별히 너의 찐빠를 용서하고 마철두 특제 해병짜장을 하사하도록 하지!'

'씨발 이건 또 뭔 개소리야 내가 니 똥을 왜쳐먹어'

'부끄러워하지 마라 황룡! 그동안 해병짜장을 거부해온 네녀석은 분명 기열찐빠의 그것이지만, 지금은 기합차게 양쪽 귀에 해병짜장을 먹은 흔적을 남기고 다니지 않는가!'


'뭔 개소리야 이건 또.. 너 에어-

'따흐아앙!!!!!!!'

...팟 처음보냐? 어 뭐야 이새끼 또 어디갔어'



에어팟!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기열 참새의 비밀병기!

해당 좌표에다 에어(air)에서 팟! 하고 네이팜탄을 떨굴 공군녀석들의 작전임에 틀림없었다!

이대로 아무것도 모른 채 이 비밀병기가 해병짜장에 들어가 오도해병들이 섭취했더라면 모든 해병들의 위치가 기열참새들에게 노출되었을 절체절명의 위기!

하지만 마철두 해병님은 '에어'라는 단어 하나만 듣자마자 즉시 역돌격을 시전하신 탓에, 이 중요한 사실을 알릴 해병은 아무도 없게 되어버렸다!

해병성채의 존폐위기가 달린 일촉즉발의 상황, 해병대는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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