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수평선 너머로 역돌격한지 6.9시간이 지난 깊은 밤! 세상 모르고 잠을 자던 무모칠 해병은 자신의 모포에서 왜인지 모를 축축함을 느끼고 기상하였다.
모포를 확인한 무모칠은 아닌 밤중에 참새라도 본 것처럼 소스라치게 놀랐다! 공황 상태에 빠진 무모칠은 자신의 턱주가리로 불알을 한 번 찍어서 스스로 진정하는 요법을 사용했다! (이 방식은 훗날 69세대 해병 진정제로 쓰인다.) 그가 어둠 속에서 본 것은 다름아닌 '실례'를 범해 니미찌릉내가 진동하는 자신의 모포였다! 오도짜세 해병이 애새끼들이나 할 법한 찐빠를 저지르다니! 이 사실을 황근출 해병님이 아신다면 무모칠은 그 즉시 해병 69첩 반상으로 변환될 것이 분명했다!
다행히 무모칠이 개지랄을 하는 동안 그 어떤 소리도 내지 않았기에 생활관의 모든 해병들은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심지어 옆에서 자던 톤톤정 해병조차도!) 이 행운에 대해 해병 천사들에게 짧은 기도를 마친 무모칠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신의 니미좁쌀만한 해병 두뇌를 마구 두드렸다.
해병 두뇌가 내놓은 첫번째 해결책은 긴빠이였다! 하지만 다들 자고 있다고 해도 오도해병들의 모포를 긴빠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으므로 (게다가 어둠 속에서 조용히 해야 했기에 더욱 그랬다.) 내키진 않지만 기열 황룡의 모포를 긴빠이하기로 했다! 실행에 옮기려는 그 순간 지난 톤요일에 황룡을 모포째로 해병 캘리포니아 롤로 만들어 삼키시던 황근출 해병님의 모습이 무모칠의 해병 두뇌를 스쳐 지나갔다! 당연히 모포는 황근출 해병님의 짜장 토핑이 되었을 것이므로 이 자리엔 없을 것이 6974% 자명했다!
다시 해병 두뇌를 재촉하던 무모칠은 두번째 해결책으로 모포를 말리기로 했다! 하지만 축축하다 못해 질척질척해진 모포가 단시간에 마를 리가 없었다. 무모칠은 문득 '장난'을 조금 친다면 모포가 금방 마를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그의 '장난'은 언제나 빛과 열을 동반했으므로 오도해병들이 이를 감지해 모두 기상할 것이며 황근출 해병님이 '장난'에 대한 죄를 물어 전우애인형(刑)을 내릴 것이 '장난' 보듯이 뻔했다!
무모칠은 갈등하기 시작했다. 69첩 반상이냐, 전우애인형이냐... 그가 갈등하는 사이 해가 역돌격을 완료해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곧 이어서 확 성기 해병의 전우애 구멍에서 불알보 해병이 울려퍼지고, 오도해병들이 0.6974초만에 기상하고, 아침이 왔다. 무모칠은 자리에 앉아 잠시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뜨자 그의 눈에 보인 것은 가슴팍처럼 달려오는 황근출 해병님이었다.
"무모칠, 이 모포에 대해 892자 이내로 설명해라."
무모칠을 걷어차인 호랑이에게 황근출 해병님이 말씀하셨다.
"악! 황근출 해병님! 이 모포에 대한 설명을 드려도 될지에 대한 것을..."
무모칠은 좌뇌로 69중첩 의문문을 구사하며 우뇌로는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모색했다. 해병 두뇌가 내놓은 세번째 해결책은...
"...설명드려도 되겠습니까!"
"새끼...어디 설명해봐라!"
"...톤톤정 해병의 찐빠입니다!"
무모칠은 옆에 있던 톤톤정을 팔았다!
"톤!"
"톤톤정, 네놈의 찐빠가 맞느냐."
황근출 해병님은 해병 흑반을 차릴 준비를 마치셨다.
"톤! 톤톤!"
당황한 채로 무모칠과 황근출 해병님을 번갈아 쳐다보는 톤톤정 해병에게 무모칠이 다가왔다. 그러고는 잔망스럽게 귓속말을 속삭였다.
"미안허이. 내 찐빠가 맞아. 하지만 한 번만 날 살려주게.. 부탁일세."
"톤..톤.."
전말을 알게 된 톤톤정은 사랑하는 전우를 지키고 대신 해병 상차림이 될지, 사실을 고하고 살아남을지 고뇌하기 시작했다.
한편 보는 앞에서 대놓고 귓속말을 하는 병신같은 무모칠을 황당하게 지켜보고 있던 황근출 해병님은 모포가 이상하게 볼록 튀어 나온 것을 눈치챘다.
황근출 해병님이 모포를 들추자 그곳에는 천사처럼 잠든 민준이가 있었다. 무모칠은 모포를 보기만 했지 들추진 않았기 때문에 민준이를 미처 보지 못하는 찐빠를 저지른 것이다!
게다가 황근출 해병님이 모포에 남은 해병 맥주를 직접 시음한 결과, 모포에서 나는 니미찌릉내는 오도해병의 썅내나는 찌릉내가 아니라 평범한 아이의 것이라는 것을 밝혀내셨다. 범인은 민준이였던 것이다!
결국 황근출 해병님의 명령으로 민준이는 머리에 키를 쓴 채로 주계장에 가서 소금을 받아오게 되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는 무모칠에게 가서 물어보라! 무모칠은 얼굴에 간지러운 미소를 가득 띄우고 침 튀기며 기꺼이 아들 자랑을 해 줄 것이다!
사랑에는 약한 해병 나는 너를 전우애해
헤이빠빠리빠 헤이빠빠리빠
지면 싸우고 죽으면 이겨라
헤이빠빠리빠 헤이빠빠리빠
새끼..기합!
새끼...개추! - dc App
새끼...기합!
오랜만에 훈훈한 문학이네
새끼...기합!!!
얼레리 꼴레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들 감탄사만 보면 ㄹㅇ 천진난만하고 순수함
올라가라!!
톤!
최근 본 문학중에 유일하게 아무도 안 뒤지네 ㅋㅋㅋ
황룡은 사람취급도 안해주냐 ㅋㅋㅋㅋㅋ - dc App
황룡은 그냥 식량 취급 ㅋㅋㅋㅋㅋㅋㅋㅋ
민준이한테 너무 엄격하십니다.... 어떻게 키쓰고 소금받기라는 중형(重刑)에 처할 수 있는지를 여쭤봐도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에 대한 허락을 받아도 되는지를 알아봐도 되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가능하신지를 알아보는 것이 가능한지 확인해도 되는지를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중형이라는것은 해병지능으로써 이해하기 어려운 글자다! 당장 뜻을 설명하도록 아쎄이!
왠일로 황룡이랑(현 시점 아니므로) 대갈똘빡 얘네가 무사히 넘어가냐 ㅋㅋㅋㅋ - dc App
ㅋㅋㅋㅋ
필력 개지리네 ㅋㅋㅋㅋ - dc App
"한편 보는 앞에서 대놓고 귓속말을 하는 병신같은 무모칠을 황당하게 지켜보고 있던 황근출 해병님" <<<<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합! - dc App
악!!
장난보듯이 이지랄ㅋㅋㅋ
해병 캘리포니아 롤ㅋㅋㅋㅋㅋㅋ
왜 귀엽냐고 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귀여운데? - dc App
웬일로 아무도 해병수육을 안당하냐 ㅋㅋㅋ
민준이 소금받으러가는게 너무 훈훈하고 정겹다.. 민준이가 해병 유니버스를 끝낼듯..
★★★★☆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