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원 최재원(28) 씨는 오래전부터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그는 집에 귀신이 있다고 느껴졌고, 그것을 굳게 믿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제6의 감각' 이란게 있다고도 하지 않던가?

누군가 말 없이 자신을 쳐다보기만 해도 그것이 느껴진다.


최재원 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머리를 감으면서 고개를 숙일 때도,

잠을 자기 위해 눈을 감을 때도,

심지어 수면 도중에도 화들짝 놀라서 헐레벌떡 일어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의심이 점차 확신으로 변하고, 확신은 점차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최재원 씨는 자신의 집에 귀신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시도때도 없이 시달리는 최재원 씨는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갈 정도로 초췌해졌다.

정신병이라도 걸린 것만 같았다.


가장 많이 의심가는 침대 밑을 방지하기 위해 침대를 버리고 매트리스만 바닥에 깔고 자고,

장롱도 너무나 두려워서 갖다 버리고 옷은 방구석에 차곡차곡 쌓아두었다.

취침 전에 화장실, 주방 등 곳에는 무드등으로 밝혀 두었고,

누군가 문을 건드리면 소리가 나도록 종까지 달아 두었고, 

cctv로  집안 구석구석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가 매트리스에 앉아서 벽을 등지면 집안이 훤히 보이고,

누군가 숨을만한 공간이 아예 없도록 가구들을 싹 빼버렸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진게 없었다.


여전히 눈만 감았다 하면 누군가 자신을 지긋이 쳐다보고 있었다.

집에 분명 아무도 없는데 계속 기척이 느껴지는 것은,

분명 본인의 정신 문제가 있으리라.

최재원 씨는 그렇게 생각했다.


상담도 받아보고,

수면제로 하루하루 버티고는 있다만 이렇게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현대기술은 귀신 자체를 믿지 않아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대로 시달리다 정신병으로 죽어야 하나?

차라리 귀신이 그냥 편하게 본인을 죽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벼랑 끝에 몰린 최재원 씨는 

본인이 그렇게 코웃음을 치던 무속, 종교의 힘을 빌리기로 하였다.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해봤지만 달라진건 없었다.

절에 가서 마음을 비워도 봤지만 그 순간 뿐이었다.

용한 무당을 찾아가 보았지만, 결국 비싼 값에 부적 장사만 할 뿐이지

아무리 집에 구석구석 붙여봐야 달라지는게 없었다.


결국 절망 속에서 이사를 고민하는 최재원 씨는,

길거리를 지나가다 어디선가 희미하게 풍겨오는 고약한 악취를 맡고 눈쌀을 찌푸렸다.

악취의 발원지를 찾아보니 길 구석에 컨테이너 박스가 있었고,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문구가 적혀 있었다.


말로만 듣던 해병대 불법성채였던 것이다.

욕하며 가려는 최재원 씨는,

순간 구석에 적힌 팻말이 눈에 들어왔다.


"귀신잡는 용사 해병대"


피식한 최재원 씨,

하지만 이미 갈 데까지 간 상황인데,

여기서 더 나빠질 게 있을까.


질러보는 심정으로 그는 코를 틀어막고 해병 성채로 발을 들였다.



"우리 해병을 찾다니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다 아쎄이!"



우락부락한 남성과 시커먼 골렘같은 남자가 그의 사연을 듣고 말했다.


"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개씹썅꾸릉내로 정신이 아득해지는 최재원 씨는,

눈앞의 이상한 남자들을 보면서 들어온 것을 후회하며

즉시 성채에서 나가려고 했다!

그 모습을 본 남성은 그를 붙잡고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었으니!



"잠깐! 집에 이걸 붙여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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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개씨발불알찌릉내 가득한 각개빤스 한 장이었다.

최재원 씨는 당장 갖다버리고 싶었으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집으로 집에 돌아와 벽에 빤스를 걸어두었다.



빤스를 걸자마자 집안에 향긋한 요실금찌릉내가 퍼지기 시작하더니

옆집 윗집 너도나도 냄새를 맡고 찾아와 순식간에 인싸가 된 것이 아닌가!

참으로 신통하도다!



그날 밤, 

각개빤스의 개씹썅내 때문에 수면상태 경계선에 놓인 최재원 씨는,

쌍욕을 하면서 지금이라도 일어나서 빤스를 폐기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스르륵 눈을 떠보니,


너무나도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으니!



각개빤스 앞에서,

몸이 반 투명한 남자가 서성거리고 있었다!


사람이 극심한 공포를 마주하면 몸이 굳어버린다고 하던가?

비명을 지르지도 못하고 그대로 굳어버린 최재원 씨!



"정말로 귀신이 있었어...! 나는 이제 죽은 건가...!!"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귀신이 반응이 없자

최재원 씨도 조금씩 이성을 되찾고 귀신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귀신의 온 정신은 벽에 걸린 각개빤스에 쏠려 있었다.

귀신은 벽 앞에 서서 우왕좌왕하며 중얼거리는게 아닌가?


"이런 개씨발 어디서 이딴 좆같은걸 구해와서 걸어둔 거야?

냄새 때문에 썅 뭘 할 수가 없네... "


최재원 씨는 귀신이 정신이 팔린 지금,

어떻게 탈출해야 할지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매트리스에서 내리려고 살며시 움직이자,

이불 부스럭 소리를 듣고 귀신이 머리를 순간 180도 돌려서 그를 쳐다보았다!



"봤구나?"


귀신의 눈에서 피눈물이 쏟아져 나오며,

입이 귀까지 찢어지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엄청난 속도로 최재원 씨에게 달려들었다!

죽음을 직감한 최재원 씨는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갑자기 문 바깥이 소란스러운게 아닌가!




"악! 이 냄새, 여기가 확실합니다!"


"잘했다, 무모칠!"



엄청난 소리와 함께 대문이 작살이 나버렸고,

빤스만 걸친 한 무리의 근육질 남성들이 집 안에 들이닥치는게 아닌가?

오전에 만난 해병대원인 것을 확인한 최재원 씨는 눈물을 흘렸다!



"아니 씨발, 댁들은 누구-"



"총각귀신... 기합!!"

귀신이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남자들은 귀신의 옷을 전부 뜯어버리고 

빤스에서 항아리를 꺼내어 귀신을 넣어버렸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죽다 살아난 최재원 씨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해병대원들을 향해 연이어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새끼... 기합!!"


최재원 씨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남자들은 그의 옷을 전부 뜯어버리고

빤스에서 포대를 꺼내어 최재원 씨를 집어넣었다!



포대 안에 들어간 아쎄이가 큰소리로 울부짖으며 바둥바둥거렸으나,

앙증맞은 오함마로 두부를 수줍게 타격하니

금새 잠잠해진게 아닌가!



귀신도 잡고 아쎄이도 얻고

그야말로 1 suck 2 Joe 가 아니더냐?

아! 그날의 보람찬 대민지원의 추억이여!




라이라이 차차차 헤이 빠빠리빠

우리는 귀신잡는 해병대

브라보! 브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