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없어진 부조리다.


내가 일병 때까지만 해도 저녁 점호 끝나고 부식이 종종 나오는데

그거 받아다가 병장들 내무실에 갖다줘야했음.


7인실이라 병장들 내무실이 좀 많았음. 한 일곱 갠가 여덟 갠가...

심지어 부식은 1층에서 나눠주는데 병장들 내무실은 2층...


일병들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나중엔 2층에서 다 나눠주는 걸로 하고

각자 주워다먹는 걸로 바뀌더라.


그땐 무슨 하인 된 기분이라 기분 되게 더럽고

이거 안 하는 게 낫지 않냐 - 우리도 다 했는데 좀 갖다주면 안 되냐

이지랄 하면서 서로 감정도 안 좋아지고 서먹하고 그랬는데

여기서 해병 문학 비문학 보고 나니 시발.... 공군 가길 잘 했다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