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도였지.


보급병 후반기교육 받으러 진해로 감.


그냥 버러지새끼들도 7주훈련받고 빨간명찰 뽕차있을때였지.


아마 이떄부터였지 싶음.


내가 생각했던 해병대랑 현실의 해병대는 다르다고 느낀게?



해군이랑 후반기교육을 받지만, 해병대간부통솔이 아닌 해군부사관의 통솔을 받음.


아침에 체조, 연병장 구보할때도 해군들 꽁무니 잡고 ㅈㄴ 힘이 넘쳐나고


해군 베게, 이불에 감탄하며 밥도 거의 훈단에비하면 신라호텔급으로 나와서


기분 ㅈㄴ 째지던 와중.



그들이 등장한다.


바로 해.병.대.부.사.관


참고로 막 부사관후보생 훈련을 끝내고 얘네도 마찬가지로 


후반기 교육받으러 온 그냥 계급만 하사단 애들임.



근데 얘네들이 아직까지는 진해 교육대에서 피교육자고,


실무경험이 없는 사실상 후보생이나 마찬가지인데


병들을 통제하려고 듬.


과업끝나고 해군들은 놀고있는데 구보를 시키지않나


이걸 방관하는 해군상사도 레전드 ㅅㅂ.




내 생에 치욕을 남긴 바로 그 사건. <에이핑크 MY MY사건.>


어느 즐거운 하루 하여튼 저녁 먹고 자유시간이었음.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은 해병대생활관, 오른쪽은 해군생활관


뒷건물은 부사관생활관이었음.


갑자기 해병대 집합이 걸림. 콜한사람은 바로.... 해병대 부사관 후보생


영문도 모르고 복도 반대편 해군들은 놀고있는데 우리는 없어진 순검마냥 벽에 붙어서


한 5분을 서있었나? 저 끝에서 처말하는데 들릴리가 없는데 갑자기


후보생이 "마이마이 부른새끼 나와. 빨리 나와라. 다들었다"하는거임.


아니 자유시간인데 왜?... 하지만 그렇게 욕을 처먹어가면서 1분...2분...


아무도 나오질 않는거임. 그래서 이런 병신짓거리가 그냥 빨리 끝내길 바라면서


걍 "제가 했습니다!"하면서 나감. 근데 여기서 내가 한 큰 실수. 마이마이가 뭔 노랜지 모름.


갑자기 "불러봐 니가 불렀다며 불러봐!" 하길래


그 순간 폰노이만급 아이큐를 발휘해 당당하게



"그냥 뚜뚜뚜!했습니다!"


"그냥 뚜뚜뚜!했습니다!"


"그냥 뚜뚜뚜!했습니다!"....


정적이 흐르고.. 나를 제외한 동기들은 들어갔으며


이후 그 후보생과 독대를 하며


"진짜 니가 한거 맞아?"


"예!"


"거짓말치지마라 맞아?"


"예!"


하는 와중 다른 후보생이


야! 그거 다른생활관에서 했대! 하며 그 일은 마무리된다...



그 이후 후반기교육동안 난 뚜뚜뚜가 되었으며..


난 전역할떄까지 에이핑크의 MY MY를 듣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