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문학 처음 도전해봅니다! 설정에 찐빠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내가 이제 막 주계장에 배치된지 6개월 정도가 지났을 때, 나는 자만심에 가득 차 있었다. 이제 해병 된장국과 해병 카레, 심지어 해병 미역국같은 어려운 요리도 능숙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넘어야 하는 산은 단 하나, 해병짜장밖에 없었다.
해병짜장! 듣기만 해도 아쎄이들의 침샘을 자극하며 이 지옥같은 해병 생활을 버틸 수 있게 하는 우리의 소울푸드! 그러나 수 많은 주계병 중, 해병짜장을 만드는 것을 허락받은 해병님은 단 둘 밖에 없었다. 주계장 짜세인 진떡팔 해병님과 해병짜장의 대가인 마철두 해병님. 이 두 분이 매일매일 74명분의 해병짜장을 만드시는 것이었다! 이 두 분은 모든 주계병들의 우상인 동시에 목표요, 언젠가는 부딪쳐야 하는 거대한 벽이었다. 두 해병님의 벽은 마치 황근출 해병님의 우뚝 솟은 포신만큼 ㄴ포았기에 수많은 주계병들이 해병 짜장을 만드는 것을 포기하지만, 나를 포함한 소수의 기합 주계병들은 이 두 분의 아성에 도전이라도 해 보기 위해 잠 자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 전우애 시간까지 줄여가면서 주계장에서 해병 짜장을 연마하는 것이었다!
맛있는 해병 짜장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주계장에서 해병짜장을 만들 수 있기 위해 달성해야 하는 조건은 세 가지 였다.
1.한 번의 배출로 69인분의 짜장을 만들 수 있는 배출구
2.톡특한 식감을 가진 짜장
3.먹음직스러운 검은색 색깔을 가진 짜장
이 중 단 하나라도 만족하지 못한 해병짜장은 바로 실패작으로 취급되며, 생산자는 해병짜장을 모욕한 죄 및 전우들의 식사를 망친 죄로 한달 간 전우애인형에 처해진다. 그러나, 만약 인정받는 해병짜장을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그 해병의 이름은 주계장 명단에 마철두 해병님과 진떡팔 해병님의 이름 옆에 새겨지는 것이며, 내가 동경한 사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내 이름 된짱통 석 자를 두 해병님의 이름 옆에 새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끊임없이 정진했다. 셀프 악기바리 연마를 통해 한번에 69명이 먹을 수 있는 만큼의 해병짜장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해병천에서 직접 퍼온 납과 수은이 가득한 해병1급수와 그곳에 사는 영양만점의 물방개, 모기유충, 각다귀 등의 생물들을 단 하루도 뺴놓지 않고 섭취한 끝에 감자칩처럼 바삭하면서도 가지처럼 물컹한. 나만의 독특한 식감을 만드는 것에는 성공했다. 문제는 "색"이었다. 마철두 해병님과 진떡팔 해병님의 짜장 색은 반타블랙같이 검은 반면, 내 짜장은 이제 겨우 검은빛이 도는 수준이었다. 만약 지나가는 아쎄이한테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10명 중 8명은 "해병일본카레"라고 답 할 수준이었던 것이다! 난, "색"을 완성하기 위해 수 없이 도전했다. 해병오레오와 해병루왁커피만 몇달동안 먹어본 적도 있었고, 더 청정한 해병1급수를 찾기 위해 해병천 가장 깊은 곳으로 잠수도 했었다. 마철두 해병님의 해병짜장 배출구를 훔쳐보려다 걸려서 수육행 직전까지 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피를 깎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 짜장의 색은 미완성이었다. 심지어 내 후임이 대충 만든 해병짜장의 색이 내 해병짜장보다 더 먹음직스러운 검은색이었을 때는 이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악으로 깡으로 버틴다는 해병정신으로 이악물고 해병짜장을 만들었다.
그러나 결과는 항상 똑같았고 수많은 해병요리들을 연마한 것으로 만들어진 내 주계병으로서의 긍지는 계속된 해병짜장의 실패로 인해 땅에 떨어지고 있었다. 난 이제 해병들의 필수 일과인 전우애까지 가라로 하면서 해병짜장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완벽한 해병짜장을 위해서는 강철과도 같은 배출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배출구를 손상시키는 모든 행위를 원천차단했다. 이윽고 난 누군가의 포신을 받는 느낌을 까먹게 되었다. 그렇게 고통스럽게, 그리고 무의미하게 흘러가던 나날을 보내던 중, 내 주계 인생을 통째로 뒤엎는 일이 일어났다.
그 날은 유달리 식후 전우애 시간이 긴 날이었다. 모든 해병의 항문과 포신이 서로 이어질 때, 그 과정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가 생활관을 가득 채워 모두가 서로의 포신을 탐하느라 정신없을 때, 나는 맨 뒤에서 벽에 붙어 내 배출구를 손상시킬 모든 수단을 차단한 후 나의 포신을 어느 아쎄이게 집어넣고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든 해병의 포신에서 새하얀 올챙이크림이 나온 후, 나는 뒷정리를 대충 도우는 척 만 하면서 제빨리 빈 주계장으로 가 해병짜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해병짜장의 색은 오늘도 진한 갈색. 오늘따라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었던 나는 따흐항 울면서 주계장 바닥에 엎드렸다. 내가 생산한 실패한 해병짜장들 속에서 서럽게 눈물을 쏟아내니 더 서러워져서 목놓고 울었다.
그 때, 갑자기 누군가가 엎드린 내 몸을 걷어찼고, 이내 엄청난 충격을 느낀 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철두 해병님과 진떡팔 해병님이 서 계셨다.
아! 주계장 짜세 중의 짜세인 두 해병님께 이런 찐빠를 보여드리다니! 난 구제불능 기열이구나! 라는 생각에 또다시 서러워져 울 뻔했지만, 선임 앞에서 눈물을 보인다는 찐빠 중의 찐빠는 저지르지 않기 위해 이제 껍질밖에 남지 않은 내 해병정신을 가다듬었다.
"일어나라 된짱통"
짧은 침묵을 깬 마철두 해병님의 목소리.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었지?
악! 해병 짜장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난 울먹거리는 목소리를 겨우 억누르면서 답했다.
왜 해병 짜장을 만들고 있었나?
이번에는 진떡팔 해병님이 물었다.
악! 해병짜장을 완성시켜 훌륭한 주계병이 되기 위해서였습니다!
두 해병님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셨고, 약 1분 간의 침묵 후, 진떡팔 해병님은 조용히 주계장을 나가시고 마철두 해병님이 입을 여셨다.
된짱통... 새끼..기열! 전우애를 나누지 않고 주계장으로 내려간 주계병이 있다고 들어서 와보니 이런 찐빠를 저질렀을 줄이야!! 너에게는 아주 실망했다!! 해병짜장에 집착해 진정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다니! 해병에게 가장 중요한 전우애를 잊어버린 자가 어찌 해병짜장을 만들 수 있겠는가!!
악! 죄송합니다! 일병 된 짱 통! 수육형을 준비하겠습니다!
난 머리를 내밀고 마철두 해병님의 손이 날 찢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마철두 해병님께선 자신의 오른손을 내 어깨에 올리셨다
본래 이런 찐빠는 즉시 해병수육형이나! 해병짜장을 향한 너의 열정이 오도짜세 해병의 그것과 필적하기 때문에, 네 해병짜장을 먹어보고 너의 처분을 결정하겠다. 너에게 시간을 한시간 주겠다. 해병짜장을 만들어라
나는 홀린듯이 해병짜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내가 수없이 연마한 모든 기술들을 이용했다. 지금까지 먹어온 해병푸드들은 내 안에서 맛있게 섞였으며, 바삭하고 몽글몽글한 건더기들을 만들었다. 단련된 배출구는 재료 투입과 배출 과정에서 단 한번의 찐빠도 내지 않고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환상적인 뽀르삐립 소리와 함께 짜장의 형태로 배출했다. 색이 역시 불안했지만, 이제 내가 할 수 있는것은 없었다.
이게 내 모든 것을 걸고 만든 해병짜장이다.
마철두 해병님은 바닥에 있는 내 해병짜장을 손가락으로 찍어서 6.9초동안 음미하셨고. 이내 또다시 침묵이 방 안을 채웠다.
새끼........ 맛 기합! 식감 기합! 그러나 색은 기열! 따라서 1주일간 가벼운 전우애인형에 처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해병짜장 배출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는 형벌.. 주계병에게는 잘 내리지 않는 형벌이다. 그래도 난 내 앞에 놓여진 이 결과를 담담하게 수용하기로 했다. 본래라면 수육행이라 목숨이 날아갔을텐데, 그래도 목숨은 건지는구나 라고 생각해다. 게다가 가벼운 전우애인형이라서 해병오뚝이가 될 걱정도 없고, 일주일동안 해병재료의 축적을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형이 끝난 후 더욱 열심히 하면 된다. 해병짜장 배출구가 너덜너덜해져도 짜장은 포기하고 된장과 카레에 주력하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니 지금까지 날 괴롭혀온 모든 것들에서 해방되는 느낌이었다. 사실 이 떄의 기억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없다. 기억나는건 후련함과, 날아갈듯이 가벼운 몸 뿐이었다. 마철두 해병님은 날 보고 조용히 웃고만 계셨던거 같다
전우애인형 전날 밤에도, 난 평소처럼 주계장에서 해병짜장을 만들고 있었고, 진떡팔 해병님이 갑자기 들어오셨다.
된짱통 해병,
진 해병님이 묵직한 목소리로 말하셨다.
악! 진떡팔 해병님! 이 시간에 주계장에 무슨 일로 찾아오셨는지를 물어보는 것이 무례인 것인지 확인하는 것을 승인받는 것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실례가 아닌지를 고려하는 것이 타당한 지에 대한 사고를 제가 하는 것에 대한 허락을 맡는 것을 요구드리는 것을 윤허하는 것을 알아봐 주시는 것을 진행해 주실 것을 요청하여도 되겠습니까?
새끼..기합! 마철두 해병이 전우애인형에 처했다고 들었다.
악! 그렇습니다!
억울한가?
악 아닙니다!
진떡팔 해병님은 웃으시면서
마철두가 왜 전우애인형이라는 주계병에 어울리지 않는 벌을 내렸는지는 갔다 와 보면 알 것이다. 라고 이해할 수 없었던 한 마디를 하신 후 주계장을 나가셨다.
전우애인형은 정말 고통스러웠다. 포신들은 전우애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강하고 빠르게 들어왔다 나갔으며, 스테인리스 강철과도 같이 깨끗했던 나의 해병짜장 배출구는 일주일동안 찢어지고 아물고를 반복한 끝에 너덜너덜해졌다. 심지어 해병짜장을 볶고 재료를 섞는 내 안쪽까지도 포신들이 들쑤시고 지나가서 걸레짝이 되어버렸다. 형벌을 받기 전에는 어떻게든 다시 해병요리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한 나였지만, 막상 형벌이 끝나고 내 배출구를 보니, 난 이제 끝이구나 란 생각을 했다. 형이 끝난 후 처음 나온 해병요리도 그릇이 아닌 해병짜장 폐기장(싸제용어로는 화장실 변기라고 한다)로 갔다. 이런 배출구로 요리를 만들어봤자, 맛이 엉망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주계장에 복귀하니 진떡팔 해병님과 마철두 해병님, 그리고 다른 주계병들이 분주하게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난 조용히 막 들어온 아쎄이들 사이로 가서 황룡수육, 올챙이크림소스와 같은 해병재료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이제 난 해병요리를 만들 수 없다.. 그 생각에 서러웠지만 그래도 살아있는게 어디인가 라는 생각으로 황룡수육을 자르고 있으니 마철두 해병님이 내 유두를 붙잡고 해병짜장을 만들게 했다.
만들어라
난 배출구의 상태를 보여드리며 거절하려 했으나 선임의 명령은 절대적인 법, 배출구가 이 모양이어도 난 해병이다.
난 짜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재료를 섞는 타이밍을 놓쳤다. 짜장 배출구에 힘을 주지 못해서 해병짜장이 뽀르삐립이 아니라 푸다다닥 하는 소리를 내면서 분사되었다. 겨우 짜장을 다 배출한 후, 난 고개를 들지 못했다
고개를 들고 네 짜장을 보아라
마 해병님이 말하셨다.
그 말에 나는 두 눈을 뜨고 내가 만든 짜장을 보았다.
검었다.
내 해병짜장의 색이, 마철두 해병님과 진떡팔 해병님의 것 만큼은 아니지만 이전에 내가 만든 짜장보다 검었다. 이제 짜장의 검은색이라고 할 수 있다.
마철두 해병님은 바지를 내리신 후 자신의 배출구를 보여주셨다. 개좆같은 똥꾸릉내가 은은히 퍼지면서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마 해병님의 배출구는 시꺼멓고, 상처투성이였고, 상처에서 해병 타바스코소스가 흐르고 있었다. 분명히 더럽다 못해 역겨운 상태였지만 참으로 기합짜세인 배출구라고 생각했다.
"해병짜장은 전우와 함께함으로써 완성된다". 전우들이 만들어 준 이 훈장들에서 나온 해병타바스코소스가 해병짜장에 색을 더해준다. 수많은 주계병들이 "색"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도 전우애를 소홀히 한 후 실패하고 미쳐버려 스스로 수육이 되었다. 다들 너처럼 배출구를 지키면서 답을 찾으려고 하다가 미쳐버려서 스스로 수육이 되어버렸지. 너랑 똑같이 전우애인형을 받고 난 주계병들도 밑바닥을 찍었다는 사실에 절망해 해병정신을 잊어버린 후 내 명령을 거부하다 수육이 되어버렸다. 마지막 남은 한 발을 못 내딛은 것이지.
하지만 된짱통 너는 달랐다. 정말 밑바닥을 보아도 마지막까지 해병정신에 입각하여 행동했고 훌륭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넌 해병짜장을 만들 자격이 있다. 잘했다 된짱통 해병.. 아니, 짜짱통 해병!!
짜짱통 해병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진떡팔 해병님께서는 포신으로 자신의 알을 두드리며 북소리를 내었고, 이내 모든 주계병들이 격렬한 전우애를 실시하였다. 전우애 때문에 식사가 늦어져 분노하신 황근출 해병님께서 주위 아쎄이들 23명을 수육으로 만드는 찐빠를 저지르셨지만 곧 새 해병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해병짜장이 전 생활관에 지급되었고 황 해병님도 만족하셨다. 곧이어 새 해병짜장 보급원의 탄생을 축하하는 7일연속 전우애 축제가 열렸다.
이 짤 보고 생각나서 써 봤습니다
아 씨발 간식먹고있는데
ㅋㅋㅋ
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