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 일을 어찌할꼬!"
해병성채의 한켠, 한 개딸수가 남몰래 눈물짓고 있었어요.
그는 아쎄이들에게 악기바리를 해주느라 등골이 다 휠지경이었답니다.
이미 짜장을 뽑아주느라 뱃속은 텅 비어버릴대로 비어버렸고, 해병크래커(흘러빠진 싸제 말로는 벌레)도 아쎄이들에게 가장 먼저 돌아가니, 배가 든든한 것은 선임들과 아쎄이들 뿐이고 막상 그에게는 먹을 것이 없었어요.
"아아, 건더기 없는 해병짜장이라도 나오는 것은 모두 아쎄이의 것이니, 난 무얼 먹고 산단 말이냐."
개딸수는 남몰래 따흐흑 울음소리를 흘리며 내무실 구석에 앉에 눈물지었어요.
그때였답니다.
"그럼 나의 짜장을 먹어."
"시정하겠습니다!"
낯선 목소리에 개딸수 빡똘복순 해병은 반사적으로 악기있게 대답을 지르며 주변을 살폈어요.
하지만 내무실에는 해병의 그림자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어요.
고요한 내무실 안에서 아까와 같은 낭랑한 목소리가 울렸습니다.
"나의 짜장을 먹어."
"악! 어디계신지 여쭤봐도 괜찮은지에 대해서 확인을 받아도 좋을지의 여부를 검토해주실수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해도 좋을지 확인해봐도 되겠습니까!"
"나는 여기에 있어."
빡똘복순 해병의 짜세넘치는 중첩의문문에, 도르륵 소리를 내며 총기다이 아래에서 우렁이 한마리가 굴러나왔어요.
빡똘복순 해병은 즉시 그 우렁이를 집어서 살펴보았어요.
개씹썅닝기리씨발호로창년꾸렁내가 폴폴 풍겨오는 것이 여간 기합인 것이 아니었답니다.
우렁이는 또다시 말했어요.
"내가 짜장도 주고 전우애도 실컷 하게 해줄게."
"새끼... 기열! 어디 우렁이 주제에 해병을 능멸하느냐!"
빡똘복순 해병은 한낱 우렁이에게 동정받은 것이 괘씸하여 화를 벌컥내며 우렁이를 집어던져버리고 씩씩대며 내무실 밖으로 나갔어요.
뭐라도 먹을 것이 없나 주계장 근처를 어슬렁거리던 빡똘복순 해병은 나무 위의 냥쎄이를 보지못하고 경례를 빼먹었다가 실컷 혼쭐이 나고 말았어요.
바로 체스트에 갇혀서 6974시간을 반성한 끝에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답니다.
빡똘복순 해병은 차라리 굶는게 낫겠다 싶어 내무실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이죠?
내무실 안에는 처음 보는데 척 보기에도 악기가 넘치는 아쎄이 하나가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베일 것 같은 짜세칼각을 잡고 앉아있는게 아니겠어요?
"뭐야, 너?"
"악! 이병 꾸! 렁! 이! 신병입니다!"
꾸렁이 해병이 악기 넘치게 대답하며 각개빤스를 내리고 즉시 건더기가 푸짐한 해병짜장을 뽑아내기 시작했어요.
원래라면 선임의 명령도 없이 감히 먼저 행동을 하는 이런 개찐빠는 바로 수육이 되어야 마땅했지만, 공복을 못이겨 눈이 돌아가기 직전인 빡똘복순 해병에게는 그런 걸 신경쓸 겨를이 없었어요.
빡똘복순 해병은 선임해병으로써의 위엄도 잊고 해병짜장을 마구 퍼먹는데 여념이 없었답니다.
꾸렁이 해병의 해병짜장은 맛으로만 따지면 마철두 해병님의 원조 해병짜장에 결코 뒤지지 않는 엄청난 맛이었어요.
빡똘복순 해병은 눈물까지 흘려가며 오랜만에 섭취하는 식사를 탐닉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해병짜장을 호호불며 한무더기를 금새 뚝딱한 빡똘복순 해병이 입술에 남은 짜장을 핥으며 만족스럽게 미소지었어요.
"새끼... 기합!"
"악! 감사합니다! 그러면 조속히 식후 전우애를 제공해드려도 괜찮을지에 대해서 여쭤보는 것을 허락받아도 좋은지 문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주실수 있으신지 알아봐도 되겠습니까악!"
"새끼... 실시!"
아쎄이들은 선임들과 전우애 단련에 여념이 없었기에 전우애를 못한지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지났던 빡똘복순 해병은 꾸렁이 해병이 들이대는 핑크빛 전우애 주유구에 그만 이성이 날아가버렸어요.
배도 채웠겠다, 넘치는 기력으로 오랜만에 전우애까지 실컷 맛본 빡똘복순 해병은 만족스럽게 드러누워 웃었답니다.
빡똘복순 해병은 너무 행복해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였어요....
"황근출 해병님, 이 새끼 웃는데 말입니다?"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이 쓰러져있는 빡똘복순 해병이었던 것을 발로 툭툭 차며 황근출 해병님께 말했어요.
황근출 해병님께선 고개를 저으시며 한숨을 내쉬셨습니다.
"해병대 인력난이 심각해지니 이런 사태가 자주 발생하는군.... 아직 자진입대조에서 소식은 없나?"
"요즘 인터넷 음해공작때문에 해병대 이미지가 개씹허벌창이 돼버려서 어쩔수가 없습니다...."
"으음.... 이걸로 몇명째지?"
"69명째입니다."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무거운 한숨을 내쉬시며 해병보릿고개를 견디지 못해 굶어죽은 빡똘복순 해병의 시신에 모포를 덮어주었어요.
"그래도 마지막에 웃은 것을 보니 좋은 꿈을 꾸었던 모양이군."
황근출 해병님의 손짓에 다른 해병들이 달려와 시체를 옮기니, 들것에 실려나가던 빡똘복순 해병의 손에서 뭔가 떨어져 나왔어요.
황근출 해병님은 그것을 집어 확인해보았어요.
조그만 우렁이 한마리가 황근출 해병님의 손에서 빛났습니다.
새끼...기합!
새끼...기합!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 dc App
새끼...기합!
눈물이 앞을 가린다 새끼 ㅠ 기합
빡똘복순 ㅇㅈ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합!
황근출도 시체까지 쳐먹진 않노...
1종창고로 위치이동 - dc App
꾸렁각시 ㅋㅋㅋㅋㅋ
메친놈인가 ㅋㅋㅋㅋㅋ
빛길엔딩 ㅋㅋㅋ
시체로 해병수육만들줄 알았는데 아니었네ㅋㅋㅋㅋㅋㅋㅋ
주계장 가는거 아님? - dc App
다음 해병동화는 금포신 은포신 입니다 - dc App
묘사 존나더럽네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새끼...기합!!
ㅠㅠㅠㅠㅠ
내 추억속 우렁각시를 이렇게 더럽히다니...새끼 개꼴! - dc App
새끼....해병 빛길!!
슬픈 이야기다 포신도 울고 전우애구멍도 울었다 - dc App
시발ㅋㅋㅋㅋㅋㅋㅋ
우렁각시 리마스터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