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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생각이 매우 복잡하다


며칠 전 만난 그 사람


내가 지금 만나는 사람들


그 관계가 지독하게 얽히고 섥혔다


일단 그 발단부터 서술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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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7일이였을거다. 


똥게이새끼들 표현으로는 오도년 짜세월 86547톤요일



나는 여느때와 같이 똥게이새끼들의 눈을 피해
포항터미널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허기를 달래고 있었다


곽말풍 대대장님 숙소(움막)에 맡겨둔 사복을 입고 나왔기에
휴가나온 군인으로만 보일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곧장 만난 누군가에 의해 나의 생각은 완파되고 말았다


허겁지겁 햄버거를 입에 우겨넣고 있던 와중


누군가 내 앞에 버거를 하나 툭 던지더니 맞은편에 앉았다


“천천히 드세요. 체하겠어요”


고개를 들고 그를 쳐다본 나는 놀라서 먹던 햄버거를 토할뻔했다


그는 군인이였다. 파란 약장, 파란 오버로크..


그는 공군이였다


해병대 소속이라는것을 들키지 않기위해 고개만 열심히 까딱인 후 마저 먹어댔다


그러자 그가 입을 열었다


“수고가 많으시네요..그 지옥같은 곳에서”


“읍..쿨럭”


니미럴..입에서 햄버거 묻은 토사물이 쏟아졌다


씨발 어떻게 안걸까..


“앗…괜찮아요?? 빨리 마셔요”


그가 콜라를 건냈다.


일단 한숨 돌린 후 물었다


“감사합니다..쿨럭…그런데 제가 해병인걸 어떻게 안거에요??”


“네?? 하하하..머리 스타일을 보면 감 잡히죠..그리고 해병들 주 식사로 먹는 그거 말고, 햄버거를 드시고 계신거 보면
그 곳에서의 생활도 예상되구요..

아! 마저 드세요 한참 배고프실텐데 ”


“아..네..”


나는 식사를 마저 시작했다. 


식사 내내 그는 나를 응시하며 씩 웃어댔다


씨발..나한테 연민의 감정이라도 느끼려는거야?


그렇게 배를 가득 채운 후 그와 헤어지려는 참


“혹시 아저씨 이름이 뭐에요??”


“네??…황룡이에요. 그쪽은요??”


“아!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그가 명함 하나를 내밀었다


대한민국 공군 중사 박성민


“황룡씨..힘들면 언제든 연락해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연락 주시면 부대이동이라도 도와..”


“고맙지만 괜찮아요. 그 똥게이 새끼들이 ㅈ같긴 하다지만
저 없으면 못 사는 새끼들이라서요”


그 길로 나는 성채로 돌아왔다


물론


“황룡!!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의 레이더에 너의 탈영 현장이 적발되었다!! 뭘 하고 왔는지 바른대로 말하도록!”


“아 황근출 씨발새끼야! 
부활 할때마다 라면 한봉다리씩 준다면서
벌써 7534번이나 넘어가는데 아무것도 안 주길래 배가 고파서
햄버거 사먹고 왔다. 씨팔 불만있냐??”


“뭐..뭣?? 햄버거같은 기열싸제음식을 섭취하니 진정한 오도짜세기합 몸매를 얻을 수 없는것이다. 기여어어어어어어어얼!!”


씨발 또 3사로에서 눈뜨네 에휴 잠이나 쳐 때려..


“기열 황룡!! 식재료가 부족하다!”


에휴 씨발 또 3사로네..그래도 뭐 별일있나..잠이나 쳐..


“룡이 삼촌!!”


“어..민준아! 삼촌이 좀 피곤..”


“나 배고파!!”


“어..어?? 끄아아아아아아아악!!”


씨발 이제는 민준이까지 지랄이네 씨팔 하..
여길 나가던가 해야…잠깐..명함이 어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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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된건가요?? 참..그 악마같은 놈들..”


박성민이라는 공군과 다시 만났다.
그는 나를 매우 측은하게 쳐다보며 국밥을 한 숟갈 들었다


“하..제가 저런곳을 좋다고 간게 참 후회되기도 한데
입대할 때만 해도 사람 먹고, 그걸 먹고 그러는 곳은 아니였어요. 황근출 그 새끼가 실권만 안 잡았어도..”


말문이 막혔다. 아니 어쩌면 그냥 이제는 입에서 그 새끼들의 이름을 말하는것도 질렸을지도 모르겠다.


“룡씨..제가 해드릴 말은 딱히 없지만, 언제든지 도와드릴 수 있어요.



아 참!! 이번에 소대 애들 데리고 외출나왔는데 지금 피시방 보내놓고 온거거든요. 같이 좀 놀다가 가실래요??”


“네?? 그건 좀..서로 불편…”


“뭐 어때요?? 같이 놀면 좋죠ㅋㅋ 슬슬 가보죠”


그 날 나는 성민의 손에 이끌려 나간 후, 간만에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노래방에 가서 즐기고, 카페에서 대화까지 나눴다


“와 씨발, 거기가 그렇게까지 심각한 줄 몰랐어요. 
황룡 아저씨 멘탈 진짜 강하시네요..”


“뭐..하루에 부활만 74번 한 적도 있다보니 그 일에 익숙해져서
진짜 ㅈ같은줄은 잊고 있었죠..”


“에이 걍 전출신청내고 공군으로 와도 될 것 같은데, 그런건 생각 안해본거에요??”


또 다시 말문이 막혔다. 물론 내가 전출신청을 안 해본건 아니다

기회가 있을때마다 국방부 헌병실에 전화하거나, 전출신청을 넣어봐도 박철곤이 항상 드림워킹으로 나의 생각을 읽어냈기 때문에 항상 실패로 끝났다.


물론 뒷감당은 더 세게 몰려왔기에, 전출 생각은 진작 접었었다



그 때 성민이 말했다


“아이..뭐 어때요?? 저희가 도와주면 될 것을..
일단 룡씨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슬슬 복귀해야 될지 싶은데
이렇게 만난 기념으로 사진 한 컷 찍죠. 얘들아 괜찮지??”



“좋습니다!!”



나는 그렇게 그들과 다음을 기약하며 사진 한 장을 찍고 성채로 복귀했다. 그러고나서 자연스레 3사로에서 눈을 떴다



그냥 3사로에서 잠이나 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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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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