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50톤년! 민준이의 액체괴물(순도 100% 황룡)에 실증을 낸 황근출 해병님께서 또다시 개지랄발광을 떨기 시작했다! 그 이유인 즉슨, 액체괴물은 곧 액체로 만들어졌다는 것! 오도 해병으로써 흐른다는 것은 기열! 액체괴물을 갖고 노는 것은 기열이라는 기적의 해병-논리를 도출해낸 것이다. 이에 감명받은 해병성채의 모든 오도 해병들은 한 마음으로 흘러빠진 유체를 몸에 담고 있는 아쎄이들을 축출하여 황근출 해병님의 거뭇거뭇한 손때 묻은 액체괴물의 색을 기합스러운 우윳빛깔 색으로 바꿔 놓았으니 모든게 더욱 기합차진게 아니던가?
하지만 이것으로만 만족했다면 모든 해병들의 우상이자 정신적 지주, 황근출 해병님이라 할 수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방금전까지 유압 프레스기에서 실시간으로 액체괴물을 생산중이던 황룡이 가까스로 풀려나 한숨을 내쉬자 황근출 해병님의 두개골 속 동공에서는 분노가 메아리치기 시작했다!
"새끼... 황룡! 네 놈이 아무리 흘러빠진 기열이라 해도 동기로써 더이상 찐빠 내는것을 넘어가줄수가 없구나!"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황룡이 미처 변명을 하기도 전에 신속하게 해병-CPR을 가하여 흘러빠진 혈류를 공급하고 있던 장기를 한 번에 정지 시키시는게 아닌가? 다만.. 이런 긴급조치에도 불구하고 태생부터 기열임을 증명하듯 황룡은 연신 해병-탭댄스(싸제 말로 사후경직)을 하며 반항하고 있었다!
이에 황근출 해병님의 분노가 포신에 쌓여 최후의 보루를 넘기 직전, 6974부대의 브레인이자 자타공인 해병-천재인 군금해 해병이 때마침 나타났다.
"악! 해결책을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에 대하여 의문이 존재함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는것이 기열찐빠황룡같지는 않은지를 발설해도 될지 여쭤보는 것에 대한 허락을 구하는 것을 알기 위해 중첩의문문을 계속해도 되는지에 대하여 적절한지에 대한 요청을 하는 것에 대해 발언하는 것에 대하여 이상이 없는지를 알렸을때 이상이 없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져도 되겠습니까?"
군금해 해병! 그가 누구인가? 지나치게 비대해진 해병-맹장(싸제 말로는 뇌라고 한다)로 인해 받은 해병 절제술로 해병 성채 최하층에 결박당한 상태인 대갈똘빡 해병을 대신에 부대 내의 모든 고충을 담당하는 당당한 오도 해병의 일원이였다! 평소라면 눈길도 주지 않은채 한끼 수육으로 해먹었을 황근출 해병님이셨지만, 오늘은 뭔가 달랐다. 해가 지기 직전 석양이 가장 강렬하게 타오르는것처럼, 최후의 뇌세포가 단말마를 내지르며 그의 마음을 움직인것일까? 한껏 긴장하고 있는 군금해 해병에게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자애롭게도 포신을 회전시키며 그의 발언을 허락했다.
"황근출 해병님께서도 아시다싶이 황룡과 기열이란 동의어나 다름 없음으로, 아무리 오도기합 짜세이신 황근출 해병님이라 하셔도 황룡에게서 기열을 떼어놓는건 불가능이나 다름없습니다!"
"새끼... 기열! 해병대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아아 그렇다! 문제의 해결이라는 지극히 사소한 문제에 집중한 나머지 군금해 해병은 피할 수 없는 해병-원죄를 저지르고 만것이다! 해병이란 무엇인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퀴벌레를 일생 맛볼 수 없는 진미로 선임의 구타를 사랑으로 받아들여야하는 최정예가 아니였던가? 그렇기에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남아있던 마지막 양심과 죄책감을 끌어모아 이 불경한 자가 진떡팔 해병의 교정 수육형에 처하기 전에 손수 포신을 이용해 포신과 탄창을 분리해준 것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군금해 해병은 무력화되지 않았다. 되려 흐리멍텅해진 눈으로(기열 황룡은 '정신이 돌아온듯한 표정'이라 했지만 곧이어 주계장으로 끌려들어갔기에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 황근출 해병님을 노려보며 외쳤다.
"악! 기열은 오직 오도된 해병들의 기합찬 몸을 이용해 교정시켜주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 말을 마치자마자 마치 신실됨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의 목을 포기한 아차돈처럼 이 이름모를 아쎄이의 포신 결합구에서는 찐뜩한 올챙이 크림이 69미터 상공으로 치솟아 올랐다. 이에 감명받은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이 아쎄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해독하기 위해 1q2w3e4r! 해병님께 극비리에 암호 해독을 맡겼으니, 이는 다가올 해병-시련의 전초임을 누가 알 수 있었으리?
하여튼 시간이 흘러 씹통떡 해병의 비곗살을 미리미터 단위로 잘라내는 공정을 거쳐 해병지(紙)를 생산중인 말딸필의 은둔처를 지나 전신발기를 익히기 위해 비아그라, 장어, 황룡등을 악기바리 중인 쾌흥태의 교습소 아래로 김포 해병대까지 그 명성이 널리퍼진 천재 해병 김하늘님의 892회째 강연중인 대상연속성 강연실마저 내려가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것은 어둠속에 있었다. 간간히 점멸하는 붉은 빛은 가슴 한구석에 알 수 없는 섬찟함을 불러 일으켰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성의 대부분을 잃어버린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아랑꼿하지 않고 그것에게 다가갔다.
"1q2w3e4r! 해병, 내가 맡긴 해병-해독은 마쳤나?"
황근출 해병님의 우람한 포신이 빛을 반사하며 붉게 물들자, 이내 오랜기간 기름칠을 하지 않은 쇠사슬을 억지로 교차시키는듯한 거슬리는 소리와 함께 1q2w3e4r! 해병이 반쯤 어둠속에 묻힌채 모습을 드러냈다.
"임무 완수를 정확히 이야기해주십사 감찰해주실 수 있는지를 알렸을때 이상이 없는지를 검정(檢定)해주실 수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 의문을 가져도 되는지에 대해 질문 했을 경우 본 해병이 해병수육이 되지는 않는지에 대해 발언하는 것에 대하여 적절한지를 판단을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를.."
"아니... 중첩의문문은 그만해도 좋다. 얼른 건내보도록."
그러자 황근출 해병님의 포신 위에는 맥동하는 인피가 얹혀졌다. 그 인피 위에는 붉은색 글씨로 무엇인가가 새겨져 있었는데, 얼핏 보기에 유치원생이 휘갈겨 쓴, 아무리 좋게 말해도 악필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미지의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둘은 그것에 전혀 개의치 않는듯 했다.
"1q2w3e4r! 해병 기합! 이런 해병체는 철곤이도 쓰기 힘들어하는 것인데..."
"악! 기열 민간인의 종이는 오도 해병체를 담기에 부적합하기에 상등급 황룡의 허벅짓살 부위만을 이용해 해병-이동식 정보 저장장치를 만들어냈습니다!"
"아주 좋아 좋아."
황근출 해병님의 깊게 눌러쓴 해병모 때문인지 표정은 알아 볼 수 없었지만, 그의 어투는 분명히 만족감을 한가득 담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 황룡피(皮)를 내용물을 확인 했을때 그의 놀라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1q2w3e4r! 해병은 말 없이 어둠에 가려진 해병모 안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톤년이 흐르고 씹통떡 해병의 기열스러운 비명이 멎고 말딸필 해병의 원고지마저 소진 되어버린, 쾌흥태 해병의 언제나 각잡힌 90도만을 고집하던 포신도 축 쳐지고 김하늘 해병마저 탈영해버린 시대가 도달해서야 1q2w3e4r! 해병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혹시... 제가 읽어드려도 되겠습니까?"
"...기합!"
아아, 그렇다. 이 남자에게, 황근출에게는 이 세상은 너무나 명료한 흑과 백, 기열과 기열, 찐빠와 기합으로만 이루어져 있었기에, 문자 같은 사소한 것들은 미처 끼어들 틈이 없었다! 이러한 찬란한 해병-지능 앞에서는 자타공인 오도 해병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1q2w3e4r! 해병마저 잠시 경애와 존중(싸제말로는 황당함과 참혹함)을 곱씹을 수 밖에 없었으니, 이야 말로 해병의 귀감이 아니겠는가?
각설하고 이제는 세월의 흐름과 무관하게 혈관과 진피의 광택을 유지하고 있는 황룡피에 적힌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무릇 해병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상식적인 내용들, 즉 입소 단계의 아쎄이는 고강도 교정 전우애를 통해 흘러빠진 싸젯물 대신 올챙이 크림을 채워넣어 해병혼(魂)을 키우고, 그럼에도 기열스러운 행위를 반복한다면 사소하게는 전우애인 형을 통해 해병대와 전우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크게는 손수잘 해병과 견쌍섭 해병이 합심하며 운용하는 해병-정훈 교육을 통해 대뇌, 중뇌, 소뇌, 연수, 척수를 모두 긴빠이 친 뒤 오도 해병들의 포신을 접합하는 수술을 거쳐 어엿한 무적 해병의 일원으로 거듭나게 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일들 뿐이였다.
그렇기에 무려 황근출 해병님께서도 의문을 표하시며 되물었다.
"이건 우리가 이미 하고 있는 일이 아닌가?"
이에 1q2w3e4r! 해병님께서는 이런 상식 뒤에 감추어진, 마치 싸제 음식을 위장 속에 숨겨놓은 황룡처럼 간사하고 음험한 진실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대는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에 대하여 들어봤는가? 무릇 모든 현상은 기합과 기열로 나누어져 있는것처럼 보이되, 실상은 그 모든게 하나라는, 지극히 위험하고 이단적인 사상이였다. 그렇기에 이 모독스러운 개념의 창시자인 정 자받는건너무좋아 해병님께서는 이곳에 차마 적기 힘들 정도의 모든 해병-고문을 거친 끝에 오도 해병의 자격을 박탈당하고 기열 민간인의 신분으로 되돌아갔다는, 그런 괴담과도 같은 전설만이 남아있을 뿐이였다.
그렇지만 이제 와서 모든게 말딸필의 기록속에서 마저 잊혀지기 직전인 이 시기에, 이런 사특하고 악독한 해병-사상을 담은 기록물이 등장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도 연식도 없는 한 아쎄이가 하늘과도 같은 황근출 해병님 앞에서 스스로를 희생해가면서까지 이것을 들이민 이유는 무엇인가. 마치 입에 담을 수 없는 공...과도 같은 존재의 발톱이 해병성채마저 미치고 만것인가? 6974892톤년만에 마침내 '생각'이라는 고등한 행동을 시작한 황근출 해병님의 세포들은 그에 따라 소모되는 영양분을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붕괴하기 직전!
"에휴... 딱 보면 모르겠냐 니네가 말하는 기열이 나, 그리고 황근출 너가 기합이니까 너랑 나랑 합치면 된다는 거잖아."
눈치없는 황룡의 찐빠에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격노하며 무차별적으로 포신을 휘둘러 눈에 보이는 모든것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황근출 해병님의 포신술이 너무 거친 탓이였을까, 불운하게도 1q2w3e4r! 해병님마저도 무차별적인 올챙이 크림의 폭격 앞에 레드 스크린을 선언하며 작동을 중지하셨으니, 이는 해병성채에서 유일하게 한글을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재의 소실이였다! 그러나 선임의 찐빠는 작전이라 하지 않았던가? 드디어 해병성채는 기열 대한민국의 영향력에서 진정한 의미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력갱생의 길로 접어들 수 있었으니 그야 말로 기합이였다!
하여튼 붕괴중인 해병성채 지하 892층에서 벗어나신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개미지옥처럼 토사물 속에 빨려들어가는 아쎄이들의 영혼이 담긴 절규를 음미하며 소녀와도 같은 산뜻한 발걸음으로 가까스로 빠져나오려던 한 아쎄이의 머리를 짓밟고 지상으로 올라오셨다. 비록 수많은 아쎄이들의 소실이 있었지만 해병성채 내에 위험한 사상을 가진 기열 첩자들이 있다는것을 알아차린 이상, 황근출 해병님께서 행하실 일은 명확했다. 바로, 모든 기열들을 기합찬 해병들과 합쳐 무적 해병으로 만드는 것이였다.
시간은 흘러 해병성채 내 의무실. 아직 해가 중천에 떠있었음에도 의무실 내부는 마치 귀신이 들린것처럼 한기와 성애가 껴있었다. 그 뿐만인가? 환자들의 분실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은 모두 범상치 않은 수많은, 마치 손자국처럼 보이는 것들이 무수히 찍힌체 구석에 박혀 스스로 굴러다니고 있었다. 누가 보기에도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최적의 환경이였기에, 의무실은 항상 인산인해를 이룰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곳, 의무실 도축장에 위치한 손수잘 해병과 견쌍섭 해병의 표정은 어두웠는데...
"기열과 기합을 합쳐 하나로 만든다. 이거 위험한거 아닙니까?"
"..."
얼굴 피부를 거꾸로 뒤집어 쓴 뒤 싸제 소독에 의존하지 않고 간단히 해병천에 세수하는것으로 마무리한 탓에 구더기가 실시간으로 흘러내리는 손수잘 해병의 표정은 읽기가 힘들었다. 견쌍섭 해병 역시 긴빠이의 극한을 추구하다 본인의 이지와 지능을 모두 소실한채 해병혼만이 들어찬, 살아있지도 죽은것도 아닌 기합찬 상태였기에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시행하는 방법도 기존처럼 체내에 올챙이크림을 채우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포신 이식술도 아닌 기합 기열 접합술은 들어본적도 없어요."
견쌍섭 해병은 동의한다는듯 머리를 앞뒤로 흔들더니 이내 앞으로 꼬꾸라졌다. 손수잘 해병은 그의 의견에 동조하며 '방법만은 기합차니 일단 시도해본다'에 구더기 한 무더기를 흩뿌리며 벽면에 걸린 녹슨 톱과 대형 못을 뽑아냈다. 환자를 살릴 시간이 된 것이다.
아! 유쾌했던 해병-장난감 놀이의 추억이여! - 中 에서 계속
기합!
기합!!!
새끼...기합!
기합!
기합!!
개추
기합!
새끼....기합!!!
기합! 기합이요!
황근출은 글도 못읽는채로 대체 얼마동안 서있던거노ㅋㅋㅋㅋㅋㅋ
글 존나 웃기게 쓰네ㅋㅋㅋㅋ
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