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배치 받고 3일정도 지난날...
소등하겠습니다! 하고 누워서
한 2시간쯤 잤으려나?, 누가 깨우더군...
맞선임 황근출 해병님이 호랑이 같은 형상으로
내 앞에 울그락 불그락한 그것을 꺼내고 있었다.
나는 화장실로 끌려가고 말았다.
"넌 해병을 무엇이라 생각하나?"
"악과 깡 그리고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악!!!"
그러자 황근출 해병님의 코끼리같은 왼발이 날아들었다.
즉시 가슴에 치명타를 입고 변기위에 쓰러졌는데,
"틀렸다. 해병은 좆/밥이다."
"해병은 좆/밥으로 시작해서 좆/밥으로 끝난다."
"네게 해병을 알려주겠다."
그리고 황근출 해병님의 좆/밥을 혀로 청소하기 시작했다.
2년간 이어질 좆/밥과의 인연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전시에는 씻을 물은 커녕, 마실 물도 아껴야 한다.
그러한 극한 상황에서도 하초의 청결은 중요하다.
어머니보다도 든든한, 아버지보다도 듬직한.
생명과도 같은 전우에게 맡기는것은 당연한 사실이렷다.
전역한지 18년... 아직도 짭쪼름한듯, 비린 맛이
생생히 입가에 스친다.....
그렇다.
해병은 좆/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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