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나다따라마바빠사싸아자짜차카타파하


가느다란 내 다리를 보며

까라면 까라고 꾸짖는 해병님

나는 그 명령에 따를 뿐이다

다리를 벌려 포신을 받아들이고

따흐흑 따흐흑 나지막히 외쳐본다

라일락은 흐드러지게 피었건만

마철두 해병님의 해병짜장 냄새에 묻힐 뿐

바깥에서는

빠방 오도봉고 소리와 기합찬 교성만이 들린다

사월의 봄은

싸늘하게 식어버린 과거의 나

아쎄이로서 살아가는 현재의 나

자아에 혼란을 일으킬 뿐

짜장 맛을 보았을 때

차갑게 식어버렸다, 과거의 나는

카메라에 담긴 추억들은 버리고

타오르는 해병 정신에 이 한 몸 바치리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을 굳건할 해병 정신을 길러

하늘을 우러러 오도기합해병정신에 한 점 찐빠 없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