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 갓 내린 랭면발이 그릇에 담겨나왔다.


김정은은 벨트를 풀고 검은색 맞춤 쯔메에리*의 하의를 내렸다. 고도비만 체형에서만 풍길 수 있는 쿱쿱한 후장의 암내가 옥류관 홀의 실내에 퍼졌다 .
(*쯔메에리ㅡ인민복의 북한식 표현)


평양시 인민들은 인상을 찌푸리고 코를 틀어막기 시작했다 .


'저... 저새끼 뭐하는거네?!'


이윽고 김정은은 앞은 누렇고 뒷면은 갈색으로 변색된 주체비날론 빤스를 천천히 벗고, 걸상에 올라가서는 면이 담긴 놋그릇 위에 쪼그려 앉았다 .


'뭐이가...? 설마..?'


살속에 파묻혀 땀이 찰대로 차고, 씼은 흔적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김정은의 엉덩이.


그 사이 지옥의 입구와도 같은 깊고 어두운 항문 주름에서는 말 그대로 지옥에서 왔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죽은 자들의 역한 송장냄새가 실내로 퍼져나갔다 .


인민들은 더러는 혼절하고 더러는 벽을 붙잡고서 구토를 하기 시작하였다 .


'으악 이런 쌍간나!!!'


'우웨에에에에엑'


'푸쉬ㅡㄱ'

김정은의 주름진 항문 사이로는, 마치 고지전이 한창이던 무더운 여름날의 교통호 한구석에서 썩어 부풀어 오르는 북괴군 송장의 부패가스가 빠져나가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그런 송장을 100년간 삭힌것과도 같은 지독한 똥냄새가 실내에 있던 인민들의 오감을 미칠듯이 괴롭게 만들었다 .


인민들은 지금 이순간 살아있는 것 자체가 지옥이라고 느꼈다. 강성국가 지상락원따윈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이윽고 김정은의 항문에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끈적한 갈색 물체가 끝도 없이 면 위로 얹혀졌다 .


' 뿌드드드득 푸득 '


' 뿌다다드드드득 '


' 뿌ㅡㅡ우우웅 '


김정은의 항문은 한참을 그렇게 아무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지옥의 화선음악(火線音楽)을 연주했다.


양이 너무 많은 나머지, 더러는 놋그릇 밖의 탁자로 흩뿌려지듯 튀어나가기도 했다.


' ㅹ '


김정은의 항문에서 , 배변의 종료를 알리는 단말마와도 같은 포성이 경쾌하게 울려 퍼졌다.


지난 나날, 전승의 열병광장에서 보였던 태양상의 모습을 불러일으키는 만족스런 미소와 함께, 마지막 배설을 끝낸 김정은은 뒷처리도 하지 않은 채 바로 빤스와 바지를 올렸다 .


그리고는 면 위에서 모락모락 김을 뿜고 있는 냄새나는 갈색 물체를 마치 미친새끼마냥 면과 함께 젓가락으로 비비기 시작했다.


세상의 그 어떠한 언어로도 표현이 힘든, 쓰레기보다도 더 고약한 개좆씹썅똥꾸릉내가 지독하게 퍼져나갔다 .


김정은이 그 갈색으로 비벼진 면을 입에 가져가는 순간, 이미 그의 곁에 있던 부관을 포함해, 실내 홀에 있던 인민들은 모두가 혼절한 상태였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속기록
《석탄을 꽝꽝 나오게 해야 합니다》69p-74p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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