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
"아니! 돈은 안 내고 어딜 가요!"
어느 날부터 대구에 나타난, 71세 황 근출 씨의 하루 일과였다.
적당히 만만해 보이는 가게에 들어가, 밥을 먹고 돈은 내지 않는다.
나이도 많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인간이라고 이미 대구에는 소문이 나서,
경찰들도 근출 씨의 사건이라면 쉬쉬 하면서 넘기고, 가게들은 오늘은 근출 씨가 나타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매 번, 이제 만 나이가 되었으니 나도 2년 젊어져서 69세라는 이야기를 떠벌리고 다니질 않나, 젊은 여자들에게 야한 농담이나 치고 다니질 않나,
정말 구제불능인 인간 쓰레기였다.
하지만 그뿐인가?
"아니 할아버지! 매번 이렇게 돈 안내고 타시면 안 된다니까?"
"아니 늙은 사람을 공경할 줄은 알아야지! 요즘 것들은 말이여!"
".... 하 ... 타세요 타..."
매번 버스도 공짜로 얻어 타고 다니며, 대구 곳곳에 민폐를 끼치는 것이 그의 역할이었다.
해병대를 나왔다거나, 사업으로 돈을 잃었다거나 하는 소문이 있었지만, 아무도 그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아니, 듣고 싶어 하지도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어느 날, 황 근출 씨는 대구를 떠나 다른 곳에서 무전취식을 하고 싶어졌다.
그렇게 그는 시외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향했다.
그는 포항에 내려, 눈에 보이는 순대국밥 집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저기가 좋겠군! 어차피 먹고 나오기만 하면 되는데 뭐...."
그렇게 순대국밥을 시키고 기다리던 근출 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해병대 군복을 입은 청년이었다.
'흠... 휴가 나온 놈인가? 좀 놀려 줘야겠어'
"어이!"
근출 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군복을 입은 청년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근출 씨는 청년의 이름을 쳐다보았다.
'전 립 선'
믿기 힘들었지만, 청년의 성은 전, 이름은 립선이었다.
"크캭!"
"크캬캬캬캬캬캭!"
근출 씨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아니... 이름이 전립선이야? 하하하하하!"
근출 씨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크게 해병의 이름을 비웃었다.
그 날 아침...
포항의 해병들은 최근, 공군의 작전으로 아쎄이들을 모집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운 좋게도 포항 해병대 근처에서 길을 잃은 아쎄이 하나를 자진입대시키는 것에 성공했고(원래 이름은 전 남선이다), 저항하는 그를 해병들은 5주 정도 걸리는 시간 만에 반쯤 오도해병으로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평소라면 해병수육이 되어도 충분한 기열 아쎄이였지만, 자진입대자가 적어 어쩔 수 없다고 판단, 해병-아량을 베풀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러나 주입된 오도력도 그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아직 지우지 못한 찐빠가 있었다! 전 남선 해병과 그의 어머니는 포항에서 작은 마트를 하며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고, 견쌍섭 해병이 황룡의 두뇌를 긴빠이쳐 그의 어머니에게 전 남선 해병이 입대했다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아직 전 남선 해병이 어머니조차 잊은 오도해병이 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고, 전 남선 해병이 어머니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같았다면 그 자리에서 해병 눈물과 함께 해병 곰탕이 완성되었겠지만, 그 누구보다 어머니의 심정을 잘 이해하는 톤톤정 해병이 그 자리에 있었고, 전 남선 해병은 6974년 만에 최초로 신병위로휴가를 나간 포항시의 해병이 되게 되었다.
물론 오도해병의 상징인 각개빤스를 걸치고 휴가를 나가, 기합찬 모습을 어머니께 보여드려도 되었겠지만, 황룡이 이건 아니라고 892번 부활하면서까지 황근출에게 부탁하여 군복을 입고 나가게 된 것이었다.
그의 오버로크는 1q2w3e4r! 해병이 제작했기에, 전 남선이 아닌 전 립선으로 이름이 표기되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으나, 황룡은 차마 거기까지는 신경쓰지 못했다.
.....
"하하하하하하하! 끄흑... 끄흐흐흑."
근출 씨는 숨이 차도록 웃었다.
그러나 전 립선 해병은 아무런 반응도 없었고, 근출 씨는 슬슬 재미없어지기 시작했다.
"야, 나도 해병대 나왔어, 어? 너보다 한참 윗 기수면.... 경례라도 박고 그래야 되는거 아니야?"
"그 때, 갑자기 전 립선 해병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왜. 화라도 낼거야? 화 내봐! 화 내봐!"
그러던 중, 근출 씨는 전 립선 해병의 손에 무언가가 들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 아니, 내 지갑이잖아? 니가 그걸 왜 들고 있어?"
의외로 긴빠이에는 소질을 보였던 전 립선 해병은, 자신도 모르게 근출 씨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긴빠이친 것이었다!
전 립선 해병은 그의 지갑을 펼쳤다.
당연히 돈 같은 건 들어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던 중, 전 립선 해병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새끼.... 기합!"
순대국밥 집이 울릴 정도로 근 기합 소리였다.
"뭐? 깜짝 놀랐잖아! 뭐? 새끼? 지금 나한테 그런 거냐?"
전 립선 해병은 근출 씨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이야기했다.
"지갑에 아무것도 있지 않지만, 선임해병의 이름은 크게 써놓고 다니다니! 기합찬 아쎄이로다!"
"무.. 무슨 소리야? 선임 해병? 아쎄이?"
당연히 해병대를 나오지 않은 근출 씨는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나이는 몇 살인가?"
"69세다 새끼야! 너는 몇 살인데 나한테 따박따박 반말이냐? 그보다, 선임 해병의 이름이 무슨 소리야?"
전 립선 해병은 황 근출 씨의 주민등록증을 내밀었다.
"황 근 출 해병님의 이름을 크게 써붙여 다니고 있지 않은가?"
"아니 시발 내 이름에다가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
그 순간, 전 립선 해병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 표정을 본 순대국밥 집의 손님들과 직원들은, 조용히 뒷걸음질 쳐 밖으로 도망쳤다.
"새끼.... 기열!"
"아니 이건 또 무슨 소리여?"
그 순간, 전 립선 해병의 손아귀가 황 근출 씨의 어깨를 잡고 그를 무릎꿇렸다.
"선임해병의 이름을 긴빠이치려고 하다니, 그러고도 자네가 해병이라고 할 수 있는가? 황 근출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을 보아 기열 탈영병으로 생각하겠다!"
"씨 ㅂ...."
황 근출 씨는 뭐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이미 무언가 크고 단단한 것을 입에 문 후였다.
어디선가 개씹쌍똥꾸릉내가 올라왔지만, 기도까지 왔다갔다하는 무언가에 의해 근출 씨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르고, 근출 씨는 위 아래가 백탁액으로 둘러쌓인 채로 경련하며 신음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주도적인 전우애를 한 전 립선 해병의 얼굴은 굉장히 후련한 모습이었다!
어머니를 찾던 그의 얼굴도, 이제는 볼 수 없었다!
황 근출 씨는, 그 길로 전 립선 해병에게 끌려가 포항시의 해병성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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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 대구에서는 황 근출 씨를 볼 수 없었다.
무전취식을 하는 사람도, 무임승차를 하는 사람도 없고, 가게 주인과 버스 기사, 경찰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으니, 얼마나 기합찬 일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ROKMC 싸우면 지고 이기면 죽어라!
헤이빨빨아빠! 라이라이 차차차!
해병대를 나오지 않은 근출 씨 ㅋㅋ
새끼...기합!
기합!
ㅋㅋㅋㅋㅋㅋㅋ
만나이로 69세인거부터 동명이인인 반전까지 존나재밌네 ㅋㅋㅋㅋ
전 립선 씨ㅋㅋㅋㅋ
기합!
기합!!
늙은 황근출인줄 알았는데 동명이인이었노ㅋㅋㅋ
기합
요즘 념글컷 몇임?
기(합짜)세다 아쎄이!
그 황근출이 아니였노 ㅋㅋㅋ
ㅅㅂㅋㅋㅋㅋ 이건 이거 나름대로 명작이노
동명이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