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는 자아실현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

자아실현(肛門性交)이란,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지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깨닫고,
깨달은 자신이 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민간인들이 자아실현을 하는 방법으로는 흔히 여행, 명상, 육체의 단련, 취미생활 등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합스런 해병대의 자아실현은 이와는 달랐으니!!!

6974부대가 섭씨 89.2도의 맹추위에 고전하던 어느 톤요일!
대갈똘박 해병은 잠도 자지 않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해병으로써의 나는 누구인가?'

'기합스럽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기합스럽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침상에 걸터앉아 고민을 하는 그의 모습이 기합스러웠는지, 혹은 기열스러웠는지는 알 일이 없는데,

무모칠 해병님께서 17층 해병성채를 뒤흔들 만한 코골이를 하시었고,

이내 해병대의 전설 황근출 해병님께서 무모칠 해병님 이하의 아쎄이 및 딸수들을 전부 해병수육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오,

또한 3사로에서 모든 해병들이 일시에 부활함에 따라 짬이 낮은 대갈똘박 해병은 다시금 해병쥐포가 되었기 때문이다.

3사로에서 살아남은 해병이 한 명씩 걸어나오기를 무톤년,

드디어 기어나온 대갈똘박 해병은 영겁의 시간동안 계속된 고민에 스스로 답을 내었다!

'나는 포항 해병대의 자랑스런 기합 해병이다.'

'해병대의 기합은 남들이 하지 않으려 함을 하는 것에서 나온다.'

'따라서 나는 해병대라면 필연적으로 하지 않는 일을 해야만 한다!'

이윽고 대갈똘박 해병은 해병대가 하지 않는 일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으며,

그 고민하는 시간 도중 하늘같은 황근출 해병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찐빠를 저질렀기에

그는 황룡새끼와 함께 해병볶음이 되고 말았다.

사실 황근출 해병님의 직접적인 지시는 무모칠 해병님에게 이루어졌지만,

무모칠 해병님께서 이를 까먹는 "작전"을 행하시었을 뿐이니 대갈똘박 해병의 죽음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으리라. 라이라이 차차차!!!



각설, 대갈똘박 해병이 찾아낸 해병대가 하지 않는 것은 바로 스스로에게 기열 공군참새새끼들에 대한 면역을 기르는 것이었다.

본디, 무적해병은 공군참새를 만나면 수적 우위를 점하더라도 이길 수가 없어,
기합스럽고 정정당당하게 기상시간 10분 전에 기습 공격을 가해도 참새들의 비겁한 반격에 역돌격하기 일쑤였으니!

이는 필히 해병들에게 면역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하였다.

그리하여 대갈똘박 해병은 그의 맞후임 확성기 해병의 전우애구멍에 연결된 마이크에 씹통떡 해병의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참새소리를 찾기 시작하였다.

이는, 참새들의 소리를 듣다 보면 귀를 통해 면역세포가 흘러들어 오리라는 실로 과학적 근거따윈 좆도 없는 통탄할 만한 논리에서 이루어진 발상으로써,

대갈똘박 해병은 해병성채의 모든 해병들에게 무려 《아침마당 오프닝곡》을 틀어주어,
스스로의 자아실현(地剌拔狂)을 하려는 것이었다!!

이윽고 해병대의 모든 스피커에서 아침마당 오프닝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는데!!!

독자 여러분이 알다시피,
아침마당의 오프닝곡에 참새소리는 1초가 조금 될락말락하는 짧은 시간만 흘러나오며, 이마저도 주의 깊게 들어야만 들을 수 있다.

그 짧은 새소리만 가지고도 온 해병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긴 충분했으니,

"따흐아아아아아아앙!!!!!!! 기열 참새들의 습격이다!!!!! 역돌격 실시이이이!!!!!"

이내 모든 해병은 해병성채를 뜯어부수며 역돌격을 실시했으나,
도저히 기열 참새가 어디있는지를 몰랐기에,

있지도 않은 참새의 역방향으로 역돌격을 실시하니,
이내 해병성채의 모든 벽과 기둥을 부수며 360도 방향으로 역돌격을 실시하였다!!

이내 17층 해병성채는 폭삭 무너졌으니,
대갈똘박 해병을 포함한 모든 해병은 그 잔해에 깔려 기합스런 해병볶음이 되고야 말았다!

해병들의 지랄발광을 피해 해병성채를 잠시 나가있던 황룡새끼는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더니,

이내 근출일 전에 받은 전역증을 들고 유유히 포항역에서 출발하는 KTX에 탑승하였다고 전해진다.

라이라이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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