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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가 대경실색을 할 날이 머지 않았구나!


바로 어젯밤 박철곤 해병과 대갈똘박 해병을 닦달해 또 아쎄이들 몰래 전우애 술래잡기 계획을 세우신 황근출 해병님은


아침 댓바람부터 포항 시내에서 아쎄이를 포획하고 온 무모칠 해병과 톤톤정 해병에게 장장 892일의 프리큐어 정주행으로 터득한 해병 애교를 뽐내는 것도 모자라

되우 경악한 나머지 스스로를 해병 비지찌개로 만든 두 해병에게서 6974명의 아쎄이들을 넙죽 양도하도록 한 견쌍섭 해병님도 좆물을 울고갈 긴빠이를 선보이셨다!

이후 892명의 아쎄이를 연병장 한 구석에 모아 놓고 황근출 해병은 자신에게 주계장 으뜸 메뉴인 짜장 이름표를, 무모칠 및 톤톤정 해병에게 각각 짬뽕 그리고 탕수육이라는 이름표를 붙이시고는 연병장의 아쎄이들을 향해 말하셨다.


(이하 황근출=짜장, 무모칠=짬뽕, 톤톤정=탕수육)

아쎄이들! 짜장, 짬뽕, 탕수육 가운데 좋아하는 요리를 고르도록!”


황근출=짜장은 그렇게 선언하셨고, 영문을 모른 채 어리둥절하던 아쎄이들은 이내 황근출=짜장의 말에 따라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골랐다.


허나 이게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아쎄이들은 늘 먹는 주계장의 메뉴가 아닌, 매콤한 맛의 무모칠=짬뽕과 새콤달콤한 톤톤정=탕수육을 고르기 시작했고,


이에 아쎄이들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자 포신이 45도로 구부러지도록 삐지신 황근출=짜장은 이내 무모칠=짬뽕 톤톤정=탕수육더러


감히 해병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랴 불철주야로 조리를 하는 주계장의 진떡팔 해병과 마철두 해병의 노고를 모욕한 저 흘러빠진 아쎄이들을 그대로 주계장의 오늘 저녁 메뉴로 올리라고 명령하셨으니!


여기서 독자는 의문이 생길 터이다. 대체 어떻게 황근출 해병님과 같은 한글의 6.9자도 떼지 못한 해병 고지능자가 전우애 술래잡기를 구상하고 또 개최한다는 행동력을 지니게 되셨단 말인가?

전우애 술래잡기에 참가하는 아쎄이들의 의견에 따라 투표를 하게 한다는, 떠올리기만 해도 머리가 쪼개질 듯한 민주주의의 개념을 응용하는 쾌거를 이루어 내신 건 또 어떻고?


시간은 황근출 해병님께서 아침 느지막이 깨어나 입가심으로 아쎄이 892명 분의 해병 별사탕을 뺏어먹으시고선, 입가심을 위해 5사로의 화장실로 발걸음을 돌리시던 사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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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싸게 내리쬐는 태양빛에 아쎄이들의 피부가 구워져 껍데기구이가 노릇노릇하게 완성되는 무톤년 모월 칠일!

간밤에 기열 공군들이 69t에 달하는 해병천에 독을 풀고 가 6974명의 오도해병이 단체로 해병 설사에 걸려 부대의 짜장 수거기가 가득찼으니,


주계장으로 운반하는 것도 기다리지 못하고 5사로로 달려가 짜장 수거기의 내용물을 독차지하려던 황근출 해병은

해병 노크로 부숴버린 변기칸의 문 너머로 기열 황룡이 해병 음식물쓰레기를 퍼먹고 있는


해병으로서 짜장(과연 정말로라는 뜻) 역겨운 광경에 포신 끝까지 화가 치솟아 단번에 가슴팍 해병을 걷어찼고,


그렇게 해병 분뇨를 해소하신 황근출 해병님은 문득 변기칸 한 켠의 책을 보셨다.


짜장…. 짬뽕…… 탕수육…?”

비록 초등학교도 간신히 졸업한 해병 고학력자이셨기에 한글을 읽는 순간 콩팥만한 뇌가 폭발해 반경 6974km를 제2의 해병 체르노빌로 만들 뻔하신 황근출 해병님이셨지만,

다행히도 황룡 카데바 하나가 필요해 5사로 화장실에 기웃기리던 손수잘 해병님께서 순도100%의 올챙이크림의 끈적끈적한 메스로 황근출 해병에게 전두엽 절제술을 시행해 화를 면하였다.


원래라면 황룡을 생매장하고 싸제서적을 발기발기(勃起勃起) 찢어서 분서갱유(SuckGangYou)형에 처해도 모자랄 판이나,


제목에 들어간 짜장이라는 글자를 보고 심상치 않은 기합의 오오라를 느낀 황근출 해병은 이 책을 곧 부활한 황룡 해병에게 책의 내용에 대해 물었다.


기열 황룡! 이 짜장, 짬뽕, 탕수육이라는 책의 내용이 무엇인가!”


.. 이 좆게이 새끼…”


이어서 기열 황룡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