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알고 있는가?

대상영속성이라는 개념을 습득하고 어느정도 나이가 참에 따라 가상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을 습득하지 못한 존재들이 현실에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해병대라는 것을 말이다.

아, 몰랐으면 지금부터 알면 된다. 그것이 잘못이 아니기에 말이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 나도 해병대라는 존재가 이러한 존재라는 것을 몰랐으니 말이다.


나는 내가 경험한 것을 생생하게 기억하기에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때는 200X년 6월 9일 O요일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어느날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좋을 듯한다.


저기 팔각모를 쓰고 붉은 각개빤쓰를 입은 이상한 거대한 괴물이 등장하는데...


'아... 이름이 황근출? 저런 이름이 세상에 어디있어... 어디 취두부를 꺼내놨나? 내가 취두부를 먹을 때 이런 냄새는 아니었는데 취두부보다 더 심한게 뭐였지? 수르뭐시기였는데 청어 삭힌거... 그거보다 더 심할 듯 한데 유황이랑 블루치즈랑 취두부, 청어 삭힌거랑 그거 섞으면   냄새 날 듯 한데 냄새에 죽기 전에 일단 도망가자'


이 생각을 하기 전에 황근출이라는 녀석이 여기를 돌아봤는데 다행히도 알아보지 못하는 듯 싶었다.


도망갈 때 내가 뒤를 쳐다볼 때 또 다른 녀석이 지나가는데 황근출과 비슷한 냄새를 풍기지만 풍채는 달라보였다.


'박철곤? 뭐 이름이 저런...'


박철곤이라는 자가 사타구니를 벅벅 긁으면서 앞으로 걸어가고 있으니 그 냄새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냄새였다.


'아니... 사람이라는 자가 몇 년 동안 씻지를 않으면 저렇게 냄새가 나는거지?'

'저 자는 왜 갑자기 눈이 반짝거리는거지?'


나는 영문도 모른채 뒷 걸음질 치며 달아났고 이윽고 머리가 길게 늘어뜨린 한 사람을 만났다.

죽는 건가라고 인지하였고 다리의 힘이 풀려서 털썩 주저 앉았지만 그 사람은 나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나갔다.


'외계인인가? 이거 분명 대서 특필일거야!' 라고 생각한 나는 그 사람의 모습을 선명하게 스케치를 하였다.


그것을 마친 나는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똥과 오줌이 섞이고 밤꽃 냄새가 섞인 불쾌한 냄새가 내 코를 찔렀다.

'화장실을 얼마나 청소를 안했으면'

이라는 생각이 뇌리에 스쳐지나갔고 화장실이 아니라 '주계장'이라는 단어를 보았다.

의문을 품고 그곳으로 들어갔고 사람들이 사람의 형상을 한 고기, 얼굴, 인분, 소변을 먹는 것을 발견을 했다.


나는 패닉에 빠졌고 이곳이 도대체 어디인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니 과거가 떠오르고 있었다. 그것은 사람들이 주마등이라고 부른 것이 떠올랐다.


그 사람들은 내가 패닉에 빠진 것은 모르고 그저 식판에 담긴 이상한 것을 먹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이곳이 정녕 지옥일까?

신께서 계시다면 왜 나를 이곳으로 보냈을까?


의문을 해결하지 못한 채 두눈이 감기었고 내 정신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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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X년 6월 10일 O요일


잠든 것도 모른 채 바닥에 누워서 잤었다.

왜 잠든 것을 생각을 해보니 머리가 지끈 아팠다.

주변을 살펴보니 안개가 꼈다. 내가 이곳에 왜 왔을까?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머리가 아파왔다. 이런 걸 무의식에서 상처를 감추려고 한다고 한다나 뭐라나 여튼 주변 탐색을 다시 시도해보려고 한다.


저 멀리 간판이 보인다.


포■항시〉


떠올랐다.

포항으로 여행왔던게 기억난다. 생각 정리할 겸 말이다.


포신항문해병직할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자치시〉

근데 이름이 왜 이렇게 되어있지?

난 영문을 알지 못한 채 안개로 되어 있는 거리를 저벅저벅 걸었다.


저기 딸구륵... 딸구르륵... 이상한 배기음 소리를 내는 자동차가 다가오는 듯 싶다.


"자진입대를 환영한다! 아쎄이!"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해병대다! 도망쳐!"

'내가 알고 있는 해병대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데?'


실눈 뜨고 있는 남자와 그 옆에 흑인 남자 한 명... 나에게 다가온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킨다.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건지 그들은 나를 무시하고 지나간다.


"이봐 톤정이 오늘 실적이 좋지 않구만... 황근출 해병님께 혼나겠어"

"톤..."


사람들이 왜 살려달라고 외치는지 영문도 모른 채 나는 포항을 빠져나가기로 다짐했다.


〈안녕히가세요 포신항문해병직할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자치시〉


이제 되었나 뒤를 돌아보니 간판은 이렇게 적혀 있었다.


〈어서 오세요 이 곳에 온다면 희망을 버려라 아쎄이 문해병직할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자치 온 것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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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부터 약 1년이 지난 뒤 다시 포항시에 방문을 했다.


간판은 내가 기이한 현상을 경험했던 것과는 다르게 〈어서오세요 포항시에〉라고 적혀있었고 〈안녕히가세요 포항시에〉라고 적혀있는 것을 확인했다.

포항시 해병대를 방문했을 때는 인육, 인분, 소변 섭취하는 것도 없었고 사람들이 씻지 않는 냄새, 이상한 코를 찌르는 냄새같은 것 또한 없었다.


그때의 기억은 정말 이상현상이었을까? 그 사람들이 날 확인하지 못한 것이 한 날의 꿈이었을까?


약 20년이 지난 뒤 그때의 기억을 글로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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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곤 해병이 황근출 해병님을 다급하게 불렀다.

"황근출 해병님 해병 - 마법공간(싸제 용어로 인터넷이라고 한다)에서 해병성채의 비밀을 밝히는 민간인이 있습니다"

"새끼.... 기열!!!"

"아니! 씨발! 좋은 걸 알려줘도 기열이라고 합니까?"

"해병성채의 비밀은 어디에도 밝히면 안되는 것을! 그 민간인을 잡아서 즉시 전우애 인형형을 벌하도록 한다!"

"악!"


그렇게 해병대는 발견할 수 없고 알 수 없는 사람을 잡기 위해 대한민국과 지구촌 전역을 돌았지만 발견할 수 없어서 머리가 터져서 해병-스매쉬토마토가 되었지만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평화를 지켜졌으니 참으로 다행이지 않은가? 라이라이 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