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스하고 벚꽃이 만개하던- 2+2월의 어느 날!

김포 해병대의 지존, 뢰존도 해병은 쥐좆만한 뇌를 굴리며 깊은 시름에 빠져 있었다.

아아, 어찌하여 하늘은 포항을 낳고 또 김포를 낳았는가!

황근출, 박철곤, 무모칠, 톤톤정, 진떡팔, 견쌍섭, 쾌흥태, 석딕조, 대갈똘빡... 심지어 기열찐빠 황룡까지도!

사람들은 언제나 1인자만을 기억할 뿐이었다.

오도기합 사나이로서 포항에 밀리는 '2인자'타이틀은 언제나 뢰존도 해병의 자존심을 건드려 왔다.



"대갈똘추!"

"악!"

"여차저차하고 저차저차해서..고민이 매우 깊다! 이를 해결할 방안을 떠올리도록!"

"악! 마침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뭐...뭐..? 리그 오브 뢰존도? 그것이 무엇이냐 대갈똘추!"



.....


대갈똘추의 설명에 의하면 MZ세대 사이서 유행하는, 5명의 영웅들이 탑, 미드, 봇, 정글에서 숨막히는 대결을 하는

그야말로 승부의 현장!


"포항을 상대로 이 승부를 걸어, 이번 기회에 저희 김포 해병대가 진정 기합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훌륭하다! 그런데 어디서 선임을 가르치려 하는가... 새끼, 기열!"


곧이어 한줌 수육이 된 대갈똘빡을 물어뜯으며 뢰존도 해병은 말했다.

"근출이 놈에게 전해라.. '리그 오브 뢰존도'... 신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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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리그 오브 뢰존도?"

"아니 병신아 리그오브 레전드겠지..."

황룡에게 설명을 듣는 황근출이었다.

"하 시발 이새낄 어떻게 이해시키지...하여튼 5명이서 다이다이 뜬다고 보면 돼."

"다이다이! 맞다이! 사나이의 승부! 뢰존도...적이지만 기합이구나!"
(같은 해병대인데 적으로 생각하는건 잠시 넘어가도록 하자)

"그래. 김포애들이랑 붙을 5명을 고르면 돼."

"좋다! 그렇다면 가장 기합찬 라인은 어디인가 황룡!"

"내가 그래도 입대전 마스터인데.. 아냐 됐다. 진짜 상남자의 라인이라면 역시 탑이겠지."

"그렇다면 내가 탑으로 가도록 하지! 뢰존도 놈도 오도해병으로서 탑으로 오지 않겠나!"

"그럴줄 알았다... 그래 너 탑 가라. 다른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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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해병대간의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탑 - 황근출vs뢰존도!
미드 - 박철곤vs나도도!
정글 -견쌍섭vs도동놈!
봇 - 무모칠+톤톤정vs강간탄+쌍떼씹!

감독-황룡vs청룡!



"야. 니들은 니들스스로 뭐 생각하지말고 내 오더만 따라. 오케이?"

"새끼... 기열! 기수열외자의 명령은 듣지 않는다!"

"그럼 니들 김포한테 진다?"

"......"




과연 대한민국 최강의 해병대는 어느 부대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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