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년  )*(월  )○(일
흘러빠진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제2 제3의 서킨딕슨조해병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해병영어가 필수였다.


그런데 마침 한 아쎄이가 톤톤영어라는 책을 보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가.


관심(싸제용어로 성욕)이 생긴 황근출해병님은 아쎄이의 영어실력을 테스트하기로 했다.


"새끼... 기열! 지금 뭐 하나?"


"악! 영어를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감히 공부를 해?' 분노가 치밀어오른 황근출해병님은 아쎄이를 사정없이 두들겨 패셨다.


그리고 아쎄이는 약 0.00000069초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지금 뭐하나 훈계가 장난인가?"


"악!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한 걸 생각했습니다!"


'해병이 감히 생각을 하게 되어있나?' 이번엔 옆차기 돌려차기 등 무적도의 기술로 가차없이 손봐줬다.


온몸이 푸르뎅뎅한게 마치 감자떡같아 보였다.


그래서 아쎄이에게 감자떡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감자떡, 지금부터 영어를 가르쳐 주겠다."


"악!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This is an apple>
"해석해 봐라"


"악! '이것은 사과 한 개다' 입니다!"


"새끼... 직역!"
역시 영어초보답게 문장을 직역하다니 잽싸게 쇠뭉치로 아쎄이의 죽빵을 갈기셨다.


" '이것은 사과처럼 붉은 각개빤스다' 라고 번역한다 알겠나!"


"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장 중의 'I say'는 어떻게 해석하나"


"악! '아쎄이'라고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올... 이번엔 나름대로 해병바보상자(싸제말로 머리)를 굴린 것 같았다. 하지만 틀린 것은 틀린 것. 잘못은 따끔하게 바로잡아줘야 하지 않겠는가. 노력했다고 마냥 이뻐할 수만은 없는 법

"새끼... 오역!"

이번엔 강철삼단봉으로 아구창을 돌리셨다.


※해병상식: 아구창은 세 글자니까 오른쪽, 죽빵은 두 글자니까 왼쪽이다.※


" 'I say' 는 '황근출 가라사대'다 알겠나"


"악!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번역은 제2의 창작이라고 했던가.

황근출해병님의 명강의로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왜 번역가가 금방 사라지지 않는지 번역이라는 분야의 심오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렇게 영어번역의 오의를 깨우친 이름이 뭐였지 아무튼 그 아쎄이는 대학에 잠입해 각종 학회를 휩쓸며 에쎄이를 제패, 교수 학생 할 것 없이 모조리 아쎄이로 만들어 해병성채에 공급했으니 모칠좋고 톤톤좋은 일이었다.


헤이빠빠리빠~! 헤이빠빠리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