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오도해병들은 해병도 기합찬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기열 황룡이 준 스토리로 개씹명작 만화를 만든다.

하지만 만화의 평가를 기대했던 오도해병들에게 황룡은 만화가 너무나도 재미없다는 거짓말을 하는데...

연 기열 황룡은 오늘은 몇 번이나 수육이 될 것인가?!



시간이 흐르고 저녁....


아쎄이들은 혼란에 빠져있었다, 황근출, 박철곤, 무모칠, 톤톤정, 조조팔 해병 모두 풀이 죽어 앉아있는 게 아닌가?

그들은 해병짜장에 입을 대지도 않고, 전우애조차 할 힘이 없어 보였다....


황룡은 깊이 후회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그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그 만화를 보고 열등감을 느꼈다는 것을....

항상 멍청하게 생각한 그들이 그렇게 완벽한 작품을 만든 걸 인정할 수 없었다는 것을.....


황룡은 자신을 혐오하고 또 혐오했다.... 항상 자기가 저 똥게이들보다 낫다고 믿었거늘....

이때 자신의 주머니에서 웬 종이가 떨어졌다, 그것은... 아까 본인이 쓴 만화의 스토리였다....


"옛날에 해병이 살았습니다, 해병이 죽었습니다."


황룡은 무언가 결심하더니 일어나서 내무반으로 달려가 쓰레기통을 뒤졌다. 하지만 쓰레기통은 비어있었다!


황룡: 뭐 뭐야...! 민준아! 여기 쓰레기 누가 비웠어?!


김민준: 아까 곽말풍 할아버지가 치우고 갔어.


해병 루미큐브를 풀고 있던 민준이가 대답했다. 황룡은 기겁한 표정으로 해병성채 소각장으로 달려갔다.


곽말풍이 원고가 든 쓰레기를 불 속에 부으려고 하고 있었다!!


황룡: 안돼!!!!!


황룡은 마하의 속도로 달려갔다 0.74초의 시간 동안 황룡의 모든 기억이 빠르게 머릿속을 스쳐 갔고

그는 초등학교 시절 관장님한테 마인크래프트 스티커 등을 받으며 배웠던 태권도를 기억해 냈다!!


황룡은 이단옆차기로 곽말풍을 소각장으로부터 떨어뜨렸다!


곽말풍: 따흐흒!!!! 왜...!!!


쓰레기가 바닥에 쏟아졌지만, 다행히도 원고는 무사했다! 황룡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 성채 쪽으로 달려갔다.


곽말풍: 황룡.... 119좀.... 따그뤃!!



연병장에 우울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오도해병들에게 황룡이 원고를 들고 달려왔다.


황룡: 얘들아! 야!


황근출: 무슨 일인가 황룡....? 그건 왜 주워왔는가....? 버리게...... 기열찐빠새끼...(소근)


황룡: 미안하다!!!! 내가 정말로 미안해!!!!


박철곤: 뭐가 말인가...??


황룡은 원고를 다시 황근출에게 쥐여주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외쳤다.


황룡: 아까 한 말 다 거짓말이야!! 너희들이 그린 만화 진짜 초레전드개씹기합명작이야!!!!!!

완벽한 만화라고!!!!!!!!


해병들: ????!!!!!


황룡은 울면서 계속 말했다.


황룡: 미안해.... 너희들이 이런 완벽한 작품을 만들었다는게.... 열등감이 생겨서....

그런 거짓말과 개소리를 했어..... 미안해..... 난 이걸 읽을 자격도 없는 쓰레기야....

다시 말하지만, 너희들이 만든 만화는 완벽해....




황근출: 하하... 하하하하하...! 들었나 제군들? 우리가 해냈네!!

(퍽퍽퍽퍽! 퍽퍽!)


박철곤: 황근출 해병님!! 너무나도 기쁩니다!! 저희가 기합 넘치는 작품을 만들다니!!!

(퍽퍽퍽퍽퍽!)


무모철: 정말...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퍽퍼걱 퍽퍽 퍽퍽!)


톤톤정: 톤톤....!! 토온~ 토온 ㅠㅠ!!!!!!

(빡깡! 빡깡!)


조조팔: All right!!! 우리도 할 수 있다!!!!

(퍽퍽퍽퍽퍽fuck!)


황룡: 하하하.... 따흐앙! 얘들아.... 내가 이번엔 진짜...따흐흑! 잘못했어... 따흐악!! 이제 용서... 띨따그뤃!!!!



오도해병들은 아래위로 모든 걸 흘리며 기뻐하였고 황룡에게 해병 인디언 밥을 먹이며 서로를 축하했다.

892번 연속으로 부활한 황룡이 돌아오자 그가 말했다.



황룡: 자, 이제 너희가 만든 만화를 가지고 출판사로 가자! 내가 전력으로 이걸 발표할게! 이건 전 세계가 인정할 만화야!


황근출: 새끼 기열!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황룡: 아... 미안... 그렇지, 너희가 만든 만환데 난 자격 없지...


황근출: 기열 황룡!! 이건... "우리가" 만든 만화다.


황룡: 우리...?


황근출: 자네의 스토리가 없었으면 만들 수 없었잖은가?


황룡은 그말을 듣고 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무모칠: 황룡! 새끼 기열! 해병이 울게 되어있나? 하하하!


황룡: 우는거 아냐..!! 크흐흑....


다음 날, 황근출, 황룡, 박철곤, 무모칠, 톤톤정, 조조팔 그리고 민준이는 국내 제일 큰 만화 출판사인 N사로 향했다.

민준이는 나가는 김에 맛있는 걸 사주려고 데려온 것이다.


거리의 기열 민간인들은 그들만 보면 다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지만 이제 곧 그들도 우리 해병들을 다르게 볼 것이다!



N사에 도착한 해병들은 면접실로 들어갔다, 곧 이 회사의 대표이사인 김 이사와 부장인 김 부장 그리고 박 팀장이 와서

면접을 진행했다.


황룡이 원고를 김 이사에게 주자 김 이사는 원고를 읽기 시작했고, 황룡은 열띤 소개를 했다.


황룡: 보시면 이 만화는 단순히 한 해병의 일생을 그린게 아닙니다... 이것은 아들이자 군인인 한 남자의 고독과 소망을...


김이사: 예, 예, 잠깐만요.


황룡: .......


황룡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면접을 보는 김 이사는 페이지를 0.5초도 안 보고 넘기는 게 아닌가?

김 이사는 대충 훑어보고는 옆에 김 부장에게 넘겼고 김 부장은 그것을 키득거리며 박 팀장에게 보여줬다.


황룡: 저기... 읽어보신거....


김 이사: 네 잘 봤구요, 이 만화 장르가 어떻게 되죠?


황룡: 전기물이라고 할 수 있죠. 한 사람의 일생을 쭉 보여주면서...


김 이사: 그렇죠 뭐 따지면 드라마 or 스토리죠? 죄송하지만... 저희하고는 안 맞는 거 같아요.


황룡: 예...? 하지만.... 여기 안내문에 이 출판사는 모든 장르와 독자층에게 어필하기를 원한다고....


김 이사: 물론 그렇죠, 하지만 요즘 트렌드가 있잖아요 "트렌드" 아시죠? 요즘 애들은 이런 거 안 봐요.


황룡: 예...? 애들...?


김 이사: 네, 요즘 10대에서 20대가 주로 무슨 만화 보는지 혹시 아세요? 모르는 거 같은데?


황룡: 아뇨... 저도 보니까 알죠....


김 이사: 그럼 그런 만화를 그리세요. 이세계 전생이라던가 레벨업이라던가 학원 로맨스 같은거요.


황룡: 그... 하지만 만화를 애들만 보는 게 아닐텐데.... 그래도 작화가 괜찮지 않나요...?


김 이사: 예, 그림은 확실히 잘 그리신 거 같네요, 그런데 뭐랄까.... 너무 스케일이 크고 꼭 예술 작품 같네요.

이런 건 그다지 만화에 어울리지 않는 거 같아요.


황룡: 아니... 만화에 어울리지 않는다니요? "베르세르크"를 보시면....


김 이사: 베르세르크? 그게 뭐에요?


황룡: ??!!


김 이사는 그들의 원고를 자기 파일에 넣으며 말을 계속했다.


김 이사: 아무튼 만화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시고요,

다음엔 좀 더 유행을 타는 걸 시도해 보세요. 아 그리고 이 만화 가지고 다른 출판사 가시면 안 됩니다. 그거 명심하시고.....


황룡과 오도해병들 그리고 민준이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천천히 면접관들에게 다가갔다...

그들의 눈은 분노로 이글거렸다...


김 이사: 당신들 뭐 하는 거야? 당장 안 나가면 경비원 부를 거야!


황근출: 불러라... 구멍은 많을수록 좋다...


김 이사: 뭐.....??



잠시 뒤... N사의 건물은 없어졌다....

이하는 원인이 된 엄청난 참사의 생존자들 그리고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증언.1


"그러니까... 점심먹고 이제 커피 마시려고 나가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들리더니....

박 팀장님이 벽을 뚫고 날아왔어요...! 쓰러진 박 팀장님을 봤는데 항문이.... 어우....

그때 이상한 외국인이 뒤에서 나타났어요..."


조조팔: Shake it.... gear!! 아이 캔 두 디스 올 데이!



증언2.


"저는 화장실에서 나오는 중이었습니다... 근데 층 전체가 난리가 났더라고요... 무슨 일인지 가봤는데...

김 부장님의 살려달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런데 김 부장님이..... 두 남자한테 잡혀서.... "


무모칠: 준비됐나 톤정이?

톤톤정: 톤톤!


김 부장: 아... 안돼.... 따흐흑! 오고곡....

ㅏOTIㅓ



증언3.


"이 회사에서 경비원으로 일한지 꽤 됐습니다.... 그런데 그런 건 처음 봤어요.... 저랑 다른 층 경비들 전원 회의실로

뛰어갔는데 웬 빨간 팬티에 팔각모만 쓴 남자가 서 있더라고요.... 저희가 가스총을 들어서 동시에 쐈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사라지더니... 앞에 경비부터 쓰러지기 시작했어요....


경비1: 따흐흑!

경비2: 따흐앙!

경비3:띨!

경비4:따!

경비5:그!

경비6:뤃!


"...도데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무서워서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박철곤: "느려."



증언4.


"긴급 호출을 듣고 올라갔어요.... 거기서 본 걸 잊고 싶어요.... 거대한 빨간 팬티만 입은 남자가(얼굴은 잘 안 보였어요)...."


황근출: 아쎄이 원위치!


"...라고 외치자.... 거기 있던 남자 직원들 전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거예요.... 마치 마비된 것처럼.....

그러더니 그 남자가.... 팬티를 내리더니 남자 직원들을 전부.... 으윽....."


황근출: 라이 라이!


직원들: 차차차!!! 따흐흑!




증언.5


"제가 CCTV로 다 봤습니다.... 빨간 활동복을 입은 남자가 김 이사님을 묶어 놓고 몽키 스패너를 꺼냈어요..."




김 이사: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황룡: 자, 내가 하는 질문에 맞게 대답하면 살 거고 대답 못 하면 한 대씩 맞는 거다잉?


김 이사: 예....??


황룡: 너 "블리치" 봤어 안 봤어?


김 이사: ...못 봤는데요.....? (빡깡!) 따흐흑!!


황룡: 다음 질문, 너 "나루토" 봤어 안 봤어?


김 이사: 봐... 봤어요!


황룡: 그래? 그럼 "나루토" 주인공 이름 말해봐,


김 이사: ...나루토?


황룡: 맞췄네? 새끼.... 자 다음 질문, 너 "원피스" 봤어 안 봤어?


김 이사: 봤어요!!


황룡: 그럼 "원피스"의 주인공 이름 말해봐.


김 이사: .... 원 피스.....?


황룡: (씨익)


빡깡!!!


"그걸 본 우리 회사 만화가들이 전부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에 군복입은 할아버지가 빳다를 들고...."


곽말풍: 야 이 새끼들아! 니들이 제일 나빠!!!


만화가들: 예?? 저희가 뭘... 따흐앙!


백수 김모씨(30)의 목격담: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N사 건물이 막 무너지더라고요? 그래서 핸드폰으로 찍고 있는데 거기서 이상하게 생긴

남자들이 나오는 거예요, 경찰들이 마침 오더니 경찰 트럭에서.... 레이저포를 꺼냈다니까요? 안 믿기죠?

그걸 보더니 빨간 활동복 입은 남자가 "그냥 빨간 마후라 틀면 되는데..." 라고 했어요 무슨 뜻인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경찰이 그 하전입자포인 뭔지 하는걸 그 남자들한테 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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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칠: 받아치거라 민준아!!!



"...보라색 꼬맹이가 하전입자포를 한 손으로 받고 그 뒤에 걔 아버지라는 사람이 양손을 모아서 같이 그 빔을 막았어요!

계속 버티고 있는데 점점 꼬마쪽이 밀렸어요, 근데 갑자기 피부가 까만 아저씨가 "톤톤!" 하면서 경찰한테 장풍을 쐈어요,

그때 아버지인 아저씨가 "이때다!" 라고 외치니까 꼬마가 밀어 붙였고 경찰은 세포 하나 안 남기고 사라졌어요!"


경찰: 쿠에에엑! 이...럴수가...! 말도 안돼...! 경찰인... 내가 당하... 다니...!



-이하는 해당 참사의 사망자 명단이다:


김 이사: 두개골 함몰사


박 팀장: 항문 파열사


김 부장: 질식사


경비원들: 쇼크사


부하직원들: 극락사


경찰: 에네르기파로 소멸사


곽말풍: 과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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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건물을 뒤로 하고 오도해병들은 집으로 가고 있었다.


황룡: 야, 아쉽게 됐다... 그 만화는 전 세계가 다 인정했을 텐데...


황근출: 무슨 소린가 기열 황룡? 자네가 우리 만화를 보고 감동까지 하지 않았나?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자네가 우리 만화를 인정해 주었으니 우리는 충분히 만족했네!


황룡: ...새끼들... 기합....!


기열 황룡은 어색한지 고개를 돌렸고, 해병들은 그런 황룡의 찐빠를 보고 오늘만큼은 흐뭇하게 웃었다.


황근출: 자, 오늘은 무한 해병수육 파티다! 황룡에게 감사하도록!


해병들: 만세~!


황룡: 만세... 뭐?!


그렇게 그들은 웃으며 석양 속으로 사라졌다....




다음 날... 사고 현장을 취재하러 온 한 프랑스 기자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해병만화의 원고를 발견했다.

그는 그것을 가지고 고향인 프랑스로 돌아갔고, 그리고 얼마 뒤... 세계 최대의 만화제인 앙굴렘 국제 만화제에서

이 만화가 소개되었고... 작가를 알 수 없는 이 만화는 최고상인 그랑프리 상을 수상받고 역사에 길이 남았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사람들은 도대체 누가 이런 명작 만화를 만들었는지 알고 싶어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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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진 그대여! 무슨 일이 있어도 그 꿈을 포기하지 마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