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인 그 분...
육군 출신인 나랑 동기 매번 꿀빨다 전역했다고 매번 기분 더럽게 만들던 새끼 하나 있었는데

우리 부장이 cct인가 어디 나온 사람임
군종 이런거는 잘 모르기도 하고 관심도 없는데 특전사라고 하더라고?

그 사람조차 꿀빤거라고 얘기하더라
과장님이 90년대 군번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부조리랑 똥군기는 어마어마한거로 알거등...

여튼 매번 군부심 부리고 사람 꼽 존나 주고 하던 선배인데
회식때 취한 상태로 고기 굽다가 좀 태우니까

"빠진 육군 나오니까 이런거도 태우지, 자식 태어나면 무조건 해병대 보내라. 그래야 살아남는다."

이 지랄하더라

평소에도 비슷한 말 많이 들으니까 그냥 넘길 수 있는데 그때는 왜 그런건지 깊은 빡침이 올라오다가 폭발해버림

면전에다가 "이 씨발 게이새끼야, 아갈통에서 똥꾸른내나니까 쳐 닫고 쳐 먹기나해라, 맥주병으로 대갈빡 찍어버리기 전에" 그대로 박았음

진짜 갑분싸라는게 이런거구나 싶을정도로 식당 전체가 조용해짐
선배들이랑 팀장이 분위기 수습한다고 나랑 그 선배 데리고 분리시키고 회식자리 터지고 어찌어찌 집에 돌아옴

다음날 출근하니까 동기가 나한테 뭐 줄거 있다면서 양식있는 A4하나 주더라고?

이게 뭐지 하고 보고 있는데 팀장이 와서

"쌓인게 많았냐? 그래도 회식 자리에선 니가 한번 참지 그랬냐..많이 힘들었지? 일단 거기에 서xx이가 너한테 못되게 군거 다 적어서 나한테 가져와. 걔 아래 애들한텐 다 조사중이야"

라고 얘기해주셔서 있는 그대로 적는데 공간 없어서 이면지에다 이어서 적음
총 3장 분량 스테이플러로 묶어서 가져다 드리고 왔음

이게 이번주 월요일에 있던 일인데 어제 퇴근하면서 들은 얘기가 징계처분으로 곧 해고 예정이란다.

동기들이랑 존나 좋아서 한잔하고 이제 들어가고 있다.
시발 4주동안 말도 섞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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