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신항문특별자치시에서 딸만 내리 둘을 둔 무모철이라는 사내가 아들을 갖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 해병성채 근처 절에서 치성을 드려 마침내 귀하디 귀한 아들을 얻게 되었다. 태어난 아들은 부모님과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집안의 금지옥엽으로 자라는데, 이 아들이 사실은 진정한 오도짜세해병인 무모칠이었다는 얘기로부터 시작된다.

막내가 성인이 된 뒤, 박철곤이라는 자와 만난뒤로 사라지고 69일만에 돌아온 뒤, 맨날 어디 다녀온다 그러던 어느 날 6월 9일만 되면 주변 이웃들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라져가자 아버지는 장녀 무기열에게 밤샘경비를 시키고, 뜬눈으로 밤을 새던 장녀는 막내가 각개빤스만 입고 밖으로 나와 오도봉고를 타고 온 톤톤정이라는 남자와 접촉하여 주변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알바생을 붙잡아가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다음 날 그대로 아버지에게 고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를 믿지 않고 다른 딸에게도 감시를 명했지만, 둘째 무진바 역시 언니와 비슷한 장면을 목격했다.
이 경악스런 광경을 목격한 것을 사실대로 고해도 부모는 믿지 않고 딸들이 단체로 어린 누이를 모함한다면서 그들을 내쫓았다. 이후 장녀는 자신의 동생이 해병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술이나 쳐마셔대면서 여러 남자들과 놀아제끼다가 외동아들인 해병좆소기업(싸제용어로 중소기업들 중 대우 괜찮은 곳이라고 한다) 회사원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는데, 세월이 지나 한 번 본가에 돌아가고 싶어져 남편에게 사실을 말하고 짐을 꾸린다. 하지만 막내가 해병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걸려 불안해하던 중, 마침 남편이 같이 가자하였고, 시아버지가 전직 공군 조종사인지라 며느리에게 삼색의 참새모양 호리병과 날카롭고 예리한 독수리지팡이, 몇백 리를 달려도 결코 지치지 않는 그리핀을 가져다 주면서 혹시라도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사용하라고 말해준다.

집앞에 도착해 주변 식당주인에게 가족들 소식을 물으니, 주인은 그 집은 언제부터인가 몰락한 지 오래고 남자들은 이유 모르게 하나 둘씩 실종되어, 사람들이 견디다 못해 사방팔방으로 흩어졌다며 웬만하면 가지 말라고 조언해준다.
마을에 도착하자 집은 이미 오래전에 폐허로 변했고 그 집엔 각개빤스를 걸치고 톤톤정이라는 사내와 함께있는 모칠만이 남아있었다. 모칠과 톤정은 첫째 누나를 대접하겠다며 방에서 기다리고 있으라 하였다. 이윽고 음식이 나왔는데, 썅내가 풀풀나는 해병짜장과 아버지의 간과 황룡의 내장으로 만든 해병순대, 황룡의 머리로 만든 해병돼지머리구이가 나왔다. 장녀와 남편은 기열스럽게도 바로 이를 거부하고 그리핀을 타서 달아나고, 모칠과 톤정은 남편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오도봉고를 타고 뒤쫓아왔다. "새끼... 해병대에 입대하지 않고 도망을 치다니... 완전히 흘러빠졌군... 걱정마라 아쎄이! 우리가 너를 우리 아빠처럼 완벽한 전우애인형으로 만들어주지!" "여자는 필요없다! 톤!" 위기가 닥치자 장녀는 시아버지가 준 호리병을 차례로 던졌다. 빨간 병을 던지자, 빨간 마후라가 울려퍼졌고, 파란 병을 던지자 공군 깃발이 튀어나오며 무톤듀오가 잠시나마 역돌격을 실시하도록 만들었다. 그럼에도 무톤듀오가 끝까지 쫓아오자 마지막 하얀 병을 던졌더니, 그 안에서 흰 깃털의 독수리가 튀어나와 둘을 쫒아다니면서 역돌격을 실시하게 하여 무톤듀오를 해병성채 안에 가두도록 만들었다. 이후 장녀는 해병들에 의해 희생된 황룡들과 아쎄이들, 이웃들과 아버지의 유해를 수습한 후 오래오래 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