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5월 10일
오늘 높으신 공군 양반이 새로 잡아 온 해병의 관리를 맡겼다.
피부가 구릿빛에 얼굴 빛은 어두웠고 밀폐우리에 가둬놨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를 개씨발쌍창내가 났고 덩치가 아주 큰 고릴라 같은 녀석이다.
살아있는 먹이가 좋다고 하기에 몇일전 생포한 황룡이라는 해병을 던져 넣었더니,
새끼... 다리를 뜯어내거나 내장을 끄집어내 고깃덩이(그들 언어로는 수육)으로 만들어서 아주 맛있게 먹더라.
1998년 5월 11일
오늘 아침 5시 경, 우주복 같은 방호복을 입은
김 일병 녀석이 두들겨 깨우더니 내게도 우주복을 입혔다.
듣자 하니, 공군연구소에서 사고가 일어났다나 뭐라나.
연구원 새끼들, 잠도 안 자고 실험 따위나 해대니
내 그럴 줄 알았어.
1998년 5월 12일
어제부터 이 짜증나는 우주복을 입은 상태라,
항문쪽 에 땀이 차서 묘하게 가렵다
빡이 쳐서 화풀이로 가둬둔 해병새끼들에게 대변(그들 언어로는 해병짜장)을 주지 않았다.
꼴 좋다.
1998년 5월 13일
항문이 너무 가려워서 의무실에 갔더니,
몇 주전 새로 전입왔다는 손수잘(이름이 뭐 이래 ㅋㅋ) 공군 의무관이 가려움증에 좋다는 연고(이상한 똥꾸릉내가나는)를 처방해주었다
그리고 의무관이 말씀하길 이제 우주복을 입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덕분에 오늘은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다.
1998년 5월 14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항문 말고 소중이에도 종기가 생겼다.
그런데 그 해병새끼들 우리가 이상하리만치 조용해서,
아픈 항문을 벌렁거리며 갔더니 수가 한참 부족했다.
3일 정도 해병짜장을 안 줬다고 도망(그들 언어로는 역돌격)을 가다니.
높으신 분들께 들키면 큰일이다.
1998년 5월 15일
여전히 기분히 더러웠지만, 일단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모처럼의 외출에 밖으로 나가려고 했더니 위병에게 저지당했다.
듣자하니 누구도 밖으로 내보내지 말라는 공군본부의 명령이란다.
심지어 전화도 하지 못하게 했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
1998년 5월 16일
어제, 이 연구소에서 도망치려는 공군연구워ㄴ이 한명 사사ㄹ당했다. 느ㄴ이야기다.
밤, 오ㄴ몸이 뜨거워가려워.
이상하ㄱ 끔 해병대에 입ㄷ 하고 시ㅍ은 마음이 가ㄴ절했다
나대체 어떻 ㄱ ㅔ....
1998년 5월 17일
ㄱㅕ우 열 내렸다 ㅡ래도 너무가려워
오늘 배고파ㅅㅓ.. 해병짜장 먹는다.
6974년 69월 74일
악!! 김 일병이 찾아왔다 김 일병이 내 상태를 물어 봤지만 중첩의문문을 쓰질않아 죽여버렸다
수육이 된 김일병은 아주 맛있었다.
가려워
맛있..
누군가와 전우애를 하고시ㅍ....
새끼 기합!
'공군'사육사가 어째서 해병에 감염되는거임?
아뿔싸! 개논리와 말도 않되는 이 해병문학에서 논리적인 말을 하자 시공간이 일그러지며 모든 해병들이 빨려나가서 전부 사라지니! 이게 기열 좋고, 참새 좋은 것이구나!
기합!
기합!
짜장 먹고 얼마나 시간이 흐른거냐ㅋㅋㅋ
새끼...기합!
서서히 해병화되노ㅋㅋ
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