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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974년 전, 새벽 2시 30분쯤, 잠이 오지 않아 TV를 틀어보니 "삐이이' 하는 소리와 함께 컬러바가 비쳐 있었다. (당연한 거지만)


"아아. 역시 이 시간에는 방송 안 하는구나, 자야겠다."

...라고 문득 생각한 그때 ....



갑자기 화면이 바뀌더니 왠 빨간 봉고와 트럭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ROKMC 임시방송'이라고 뜨면서 봉고와 트럭의 모습만 멀리서 계속 비칠 뿐이었습니다.


'뭐지 이거'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더니..
사람 이름들이 영화의 스태프 롤 같이 위로 올라가면서

내레이터가 억양 없는 목소리로 그것을 낭독하고 있었습니다.



'김픽톤... 박훌애... 피바다... 이괵퉁... 조까치... 조딕조...'

그렇게 자동차의 시동소리가 들리면서 한 5분쯤에 방송이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만 마지막에...






"내일의 입대자는 이분들입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그 이후 심야방송은 무서워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