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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좆소 아쎄이 신입시절
현장배치 받자말자 받았던 악기바리


중소기업 아쎄이들의 악기를 키우는 전통


현장배치받고나서 선임(틀딱)들 앞에서 커피사탕과 믹스커피를
그냥 입에넣고 제대로 씹을 새도없이 악으로 몇봉지씩 삼켜야 한다


철모르던 아쎄이시절 나도 빙 둘러앉은 선임들 앞에서 여러가지 커피사탕과 커피를 허겁지겁 삼키느라 입천장이 까져서 계속 아렸다

13번째 커피를 마시는데 목구멍에 커피향이 확 느껴지면서

삼킨 음식물들이 속에서부터 올라왔다

위액섞인 커피를 입에물고 얼굴이벌게져서 있는데

황묵득 반장님이 호랑이처럼 달려와 “관심 근로자!(현장에서 관심이 필요한 근무자)라는 욕설과 함께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였다


당연히 입에 머금고있던 토사물은 바닥에 뿜어졌다

그날 나는 황묵득 반장님께 반병신이 되도록 맞았다


구타가 끝나고


황묵득 반장님이 바닥에 떨어진 커피 토사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악으로 먹어라”

“니가 선택해서 온 개좆소다 악으로 먹어라”


나는 공포에 질려 무슨 생각을 할 틈조차 없이 토사물들을 주워먹었고

황묵득 반장님의 현장감독 하에 남은 커피를 전부 마셨다


그날 잔업이 모두끝나고 황묵득 반장님이 나를 불렀다

담배한개비를 물고 불을 붙여 커피한잔을 건네주며 말했다


“바닥에 흘린 니 토를 아무도 대신 치워주지않는다 여기는 너희 집이 아니다. 아무도 니 실수를 묵인하고 넘어가주지 않는다 여기 개좆소에서만 그런거다 사회는 그렇지않다 여기서만 아무도 니가 흘린 똥 대신 치우고 닦아 주지 않아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실수하지 않도록 악으로 깡으로 이악물고 사는거고, 그래도 실수를 한게 있다면 이곳에 들어온거다 니 과오는 니 손으로 되돌려야해”

“명심해라 개좆소는 자신의 과오도 남에게 책임으로 돌리는곳이다 시간이 남으면 오늘 특근까지 하고가라“


그날 나는 소주를 먹지 않고도 구역질이 올라오는것을 깨달았고
나 그날 당했던 폭행과 현장안전관리 미흡등으로 노동청에 신고했고
대기업에 대한 간절함이 더한 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