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쥐포 좋아하시나요?

쥐포는 사실 쥐로 만드는 게 아니랍니다! 쥐포는 쥐치라는 물고기로 만들어서 쥐포래요! 정말 신기하죠?

원래 쥐치는 밭에 거름으로나 주거나 바다에 그냥 버리는 물고기였는데 어포로 가공하면서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생선이 되었어요.  달착지근한 쥐치회는 진미 중의 진미죠!

이렇게 버려지다 다시 사랑받게 된 식재료로 아귀나 미국의 닭날개 같은 것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해병은 환골탈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흔한 식재료가 된 해병은 불과 몇 십년 전만 해도 거저 줘도 안 먹는 식재료였습니다.

하지만 "서브마린 샌드위치"가 개발되면서 사람들에게 각광받기 시작했는데요

여러분 서브마린이 무엇인가요?

잠수함?

새끼들.... 기열!

서브는 준, 마린은 해병 즉, 완전한 해병이 아닌 아쎄이를 말하는 것이다! 잘 새겨두도록!

흘러빠진 아쎄이들이 몸을 포개고 전우애를 하다가 수육이 된 걸 서브마린 샌드위치라고 한다!

해병은 살아서 짜장을 만들고 죽어서는 수육을 남긴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육 말고도 여러가지를 남기죠.

"위이이잉 지이이이잉"

"따흐흑! 살려주십쇼!"

이 해병샌드위치를 전문 취급하는 곳이 바로 서x웨이 즉 오도(汚道) 샌드위치입니다.

해병수육! 성장기 어른들의 영양 간식! 아이들 술안주! 수험생의 밤참! 각종 야유회 계모임 회식 메뉴로 제격!

"우리 아들! 이번에 학교에서 1등 했구나! 뭐 먹을래? 다 사주마!"

"나 해병수육! 아빠 해병수육 먹자!"

"그래그래! 오늘 같은 날엔 해병수육이 제격이지!"

"퍽 퍽 퍽 퍽"

"쿨럭 사... 살려... 읏"

"오빠, 우리 690일 기념으로 분위기 좋은 데서 해병수육 어때?"

"좋지, 불맛(싸제말로 탄내) 나는 해병수육 풀코스다!"

"야 기분좋다!"

"서걱서걱서걱"

"끄아아악 미친 씨발 좆게이 새끼들...!"

이렇게 연인간의 가족간의 사랑을 돈독하게 해주는 국민 소울푸드 해병수육입니다.

싸우면 죽고 이기면 져라!

해병수육을 만드려면 간단한 가공이 필요합니다.

1. 주계장에 간다.

2. 더 이상 짜장도 생산하지 못하고 전우애도 못하는 해병을 골라낸다.

3. 털을 재거한다. 이 털은 가발로 만들어서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을 위해 기부한다.

4. 가죽을 벗겨낸다. 가죽은 저가 도서용 커버로 사용한다.

5. 머리는 따서 고사상 해병머리와 해병머리국밥(걸레 빤 물)으로 쓴다.

6. 목살 안심 등심 가슴살 다리살 갈비살 해병족발 등 다양한 부위로 손질한다.

7. 곱창도 깨끗이 씻어서 해병들의 사료로 쓴다.

8. 뼈는 우릴 대로 우리고 빻아서 해병공구리로 쓴다.

요즘엔 매장 대신 화장을 하는데 그보다도 해병수육은 정말 친환경적이죠?

원숭이 골요리 상어 지느러미와 함께 세계 3대 진미 해병수육!

오늘 저녁은 지나가는 해병으로 만든 뜨끈한 해병수육에 맥주 한 잔 어떠신가요?

땅개는 랜드도그 물개는 워터도그 참새는 리얼버드.

서브마린샌드위치의 자매품 핫도그(미친개)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