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르렁거리는 듯한 짐승의 울음소리, 그리고 마치 밀물 바다가 철썩이는 듯한 소리, 그뿐만 아니라 마치 시끄러운 공장의 기계가 돌아가는 듯한 소리가 한데 아우러져서 소음 아닌 소음을 내고 있었다. 그 소음의 근원지는 해병성채의 맨 꼭대기 막사에 있는 내무반이었는데 내무반의 복도에는 의자에 꽁꽁 묶여 있는 한 남자가 앉아있었다. 그 남자의 이름은 박완용이었는데 그는 무언가에 흠뻑 취해서 제 정신을 가누지 못하고 있었고 목만 이리저리 돌리고 있었다.
"으...으으...이게 무슨 고약한 냄새야..."
사실, 이런 고약한 냄새는 박완용에게 있어서 매우 가끔 맡아볼 만한 냄새였다. 그것도 그럴 것이 박완용은 대한민국의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재벌 계열사 회장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난 갓난아기 때부터 강남의 10채 아파트의 소유주였다. 그의 이름이 완용인 것은 그의 아버지인 회장이 '나라도 사고팔 수 있을 만큼의 대기업가가 되어라' 란 의미에서 붙여준 이름이었다. 박완용은 재벌 그룹의 비호를 받으며 막무가내로 자라났고 안하무인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돈이 없고 가난한 것들은 상종할 가치가 없는 쓰레기들이었고 여자들쯤은 돈으로 언제든지 사고 버릴 수 있는 것으로 여겼다. 그는 의외로 해병대에 입대했었는데 그의 재벌가가 병역 비리 문제에 휘말리자 강제적으로 입대하게 된 케이스였다. 그리고 해병대에서 전역하고 나서 박완용은 강남의 한 거대 클럽에서 큰손이 되어있었다. 불과 하루 전만 하여도 그는 클럽에서 퇴락적인 파티를 즐기고 있었던 참이었다. 그리고 그는 분명히 푹신한 침대에서 깨어나 신선한 주스를 한 잔 하고 바다에서 연예인 여자들을 여럿 끼고는 요트 여행을 해야 할 터였다.
"으... 으... 뭐... 뭐야! 이게 대체 뭐냐고!"
그러나 박완용은 고약한 냄새와 함께, 아른거리는 시야가 그에게 가져다주는 충격에 어찌할 바 모르고 있었다. 눈 앞에 벌어지고 있는 일은 끔찍함 그 자체였다. 여러 근육질의 남자들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유사 성행위, 혹은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콩나물이 담긴 짜장면과 구더기처럼 꿈틀거리는 맛동산으로 보이는 과자를 미친듯이 욱여넣는 사내들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얼굴이 팔각모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는 사내는 티비에서 나오는 마치 어린 여자이들이 볼법한 마법소녀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면서 마법소녀들이 악당을 물리칠 때마다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여기 있는 남자들의 공통점은 붉은색 각개 빤스를 입고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박완용은 크게 비명을 내질르며 마구 몸을 흔들어 대었다.
"이...이이 시발! 이게 대체 뭐냐! 해병대 컨셉 게이클럽이냐!? 이 시발놈들아 당장 풀어줘!"
그러나 해병들은 잠시 그를 돌아 보았을뿐,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할 뿐이었다. 박완용이 다시 무어라 욕을 퍼붓기 직전에 내무반의 문이 덜컥 열렸고, 황룡이 들어섰다. 황룡은 눈을 찌푸리면서도 오른손에는 스패너를 들고 있었다. 황룡은 다른 사내들과는 다르게 위아래로 해병대 특유의 붉은 활동복을 입고있었다.
"하 시발 이 똥게이 새끼들, 그래서 좀 조용한 곳에서 하자니까."
박완용은 직감적으로 눈 앞에 있는 사내가 여기 있는 짐승들 중에서 가장 그나마 제정신이 박혀 있는 사람이라는것을 알 수 있었다.
"시발! 당장 풀어 달라고 시발! 빨리! 이 시발새끼야!"
그러나 황룡은 마치 구더기를 바라보는 듯한 눈동자로 박완용을 바라보았다. 황룡은 기가차다는 목소리로 그 소란속에서도 또박또박 대답했다.
"아 시끄럽네 이 새끼, 당신도 해병대 나온것도 알고 나도 이 좆같은 똥게이 새끼들이 싫긴한데 좀 닥치고 있어. 여기 있는 똥게이 새끼들이 너와 할말이 있다고 하니까."
박완용이 무어라 하려던 그 순간 프리큐어의 ED가 흘러나왔고 오늘자 방영이 끝이 나자 황근출이 일어섰다. 황근출은 박완용을 한번 바라보고 그대로 황룡에게 다가가서는 황룡을 주먹으로 강하게 내리쳐서 해병-수육으로 만들어 버렸다. 물론 박완용이 보기에 그것은 곤죽이 되어버린 사람의 시체에 불과했지만서도.
"이보게 황룡! 자발적으로 해병 심리 면담을 위하여 해병성채에 들어선 아쎄이 앞에서 이게 무슨 예의바르지 못한 행동인가!"
그리고 그 해병-수육이 되어버린 황룡을 한창 '집단 전우애'를 즐기고 있던 해병들이 시체에 몰려드는 하이에나 마냥 뛰어들어 깔끔히 먹어 해병 토마토 주스(사제에서는 피라고 한다.)까지 말끔히 치웠으니 박완용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마구 몸을 흔들어 이 결박을 풀어내려 하고 있었다. 게다가 방금전 산산히 조각났던 황룡이 궁시렁 거리면서 다시 내무반으로 들어오니 박완용은 더욱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시발 시발 시발! 대체 뭐야! 당장 나를 풀어줘! 내가 누군지 아냐고!"
황룡은 목을 한바퀴 돌리면서 그의 말에 대꾸했다.
"하... 똥게이 새끼들... 오늘은 좀 조용히 넘어가나 했다. 황근출 잠시만 기다려봐. 엉. 잘 알지. 이 인간 이하의 새끼야, 너 해병대 복무할때 아버지가 바다에서 변을 당하셔서 부친상을 당해 휴가나간 후임에게 앙심을 품고 언더더씨 부르게 했다며? 이 새끼야, 그게 사람이 할 짓이냐?"
황근출은 제 두팔로 팔짱을 낀 채 황룡이 말을 마칠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해병들 또한 하던일을 멈추고 있었던 것은 덤이었다.
그리고 뭐, 부친상을 당해 청원휴가를 나간게 전우를 버리고 나간것과 똑같다고 지랄하고 후임에게 네 찐빠가 네 애비를 죽게 만들었다고 했다면서 이 시발 새끼야. 그리고 시발 뭐? 니 내장속에 애비있는지 확인해야 겠다고? 너 보다 이 똥게이 새끼들이 백배 나아, 적어도 이 새끼들은 의도만큼은 순수하거든."
박완용은 그제서야 자기가 해병대에 복무하던 시절 했던 일을 기억해냈다. 한 후임이 부친상을 당해 휴가를 나갔고, 그 땜빵으로 훈련을 나가게 된 일이 어렴풋이 생각났다. 박완용은 그러나 반발감에 사로잡혀 욕설을 퍼부으며 대꾸했다.
"이 시발! 어쨋든 그 새끼 때문에 내가 피해를 본건 사실이잖아! 그리고 시발! 그래서 뭐 어쩌란건데!"
황룡은 더 이상 못들어 주겠다는 듯이 그의 머리를 찍어버릴 심산으로 스패너를 높게 들었다. 그러나 황근출이 곧바로 황룡의 팔을 턱- 잡고는 반대 손으로 정수리를 주먹으로 내리찍어 부수어 버리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그만! 황룡! 이 아쎄이는 내가 직접 해병 대화와 설득 면담을 통하여 해결하도록 하지!"
이에 박완용은 엄청난 공포속에서도 혹여나 황근출과는 대화가 통하지 않을까 라는 희미한 희망에 씨익 웃어 보았다.
"시발 새끼들아, 내 아버지가 누군지 알아? 당장 나를..."
그 순간 황근출은 마치 호랑이처럼 달려와서 그의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 싸대기를 올려붙였다. 결박은 풀어졌고 박완용은 뒤로 넘어졌다.
당연히 박완용이 어제 파티를 열면서 먹었던 소화되지 않은 여러 과일과 고급 요리가 바닥에 뿜어졌다. 즉시 박완용은 황근출에 의하여 거의 반병신이 될 정도로 마구 두들겨 맞았다. 그렇게 신나게 박완용을 두들겨 팬 황근출은 복도에 쏟아진 토사물과 해병 수육이 된 황룡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악으로 먹어라."
"네가 선택해서 온 해병 면담이다. 악으로 깡으로 먹어라."
목숨이 달린 공포에 휩싸인 박완용은 그 토사물과 해병-수육을 모두 주워먹어야만 하였다. 박완용은 눈물을 쏟으면서 겁에 질려 벌벌 떨면서 그것을 기어코 모두 주워먹었다. 황근출은 그것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이 아쎄이는 해병푸드를 자발적으로 즐겁게 먹는 것을 보아 참된 해병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군!"
"ㅈ...제발...다 먹었잖...아... 놓아줘..."
그러나 황근출은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답할 뿐이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라 아쎼이! 비록 아쎄이가 전에는 부친상을 당해 힘들어한 후임을 보듬어 주지 못하고 고문한것은 매우 못된 행동이긴 하나, 이렇게 자발적으로 견쌍섭 해병을 통해 해병성채를 찾아온것을 보아하니 아쎄이에게는 충분히 갱생의 가능성이 있다!"
황근출은 잠시 뜸을 들이고는 말을 이어나갔다.
"앞으로 6974해병일 동안 아쎄이는 우리와 함께 해병 집중 면담 교육을 통하여 진정으로 전우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참해병으로 거듭날 수 있을것이다! 당연히 진떡팔 해병이 준비한 해병 푸드또한 마음껏 즐길 수 있을테니 전우애 주입 구멍을 깨끗히 손질해 두는 것을 잊지 말도록! 다시 한번 자발적인 해병대 입대를 환영한다 아쎄이!"
그리고 황근출은 손수잘 해병을 검지로 가리키면서 지시를 내렸다.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은 어서 이 아쎄이의 해병화 수술을 시작하라! 보조는 톤톤정 해병이 맡도록!"
"악 알겠습니다!"
"토온!"
박완용은 어떻게든 도망치기 위하여 눈물 콧물 범벅이 된채 울부짖었으나 이미 톤톤정이 그의 두 팔을 동시에 잡아 휴게실겸 주계장겸 화장실겸 쓰레기장으로 쓰이는 의무대로 데려가고 있었다. 그렇게 끌려가는 박완용의 울음소리와 문이 굳게 닫히고 나서 해병-수술의 강렬한 기계음이 해병성채에 울러퍼지기 시작하였다.
.
.
.
"제길! 그만... 그만.... 그만! 잘못했어! 잘못 했다고!"
한 남자가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그 남자는 오들오들 떨면서 화장실의 욕조에 들어가 웅크리고 있었다.
공주님, 제 말 좀 들으세요.
그 남자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거의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다. 바깥에서 폭우가 내리고 있음에도 그 무시무시한 노래의 가사는 또렷히 그 남자에게 들려왔다.
"시발... 제발... 언제적 일을 가지고... 시발... 그 새끼 애미가 정신병자라고 갈군거 미안하니까... 제발... 제발 용서해줘..."
인간 세상은 엉망진창이에요.
그의 집에 있는 화장실의 문고리가 덜커덕 덜커덕거리기 시작하였고 그 남자는 공포에 질려서 대리석 화장실벽을 손톱으로 마구 긁기 시작하였다.
"미안해 용서해줘 제발... 제발! 제발.... 미안하다고! 시발! 시발!!!"
순간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붉은 각개빤스를 입고있는 무언가가 들어섰다. 그 무언가의 다리는 마치 인어공주의 그것처럼 하체는 물고기의 그것이었고, 가슴에는 갈색 유룬이 노출된 붉은 브라자 비스무레한것을 입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그 남자는 까무러 치고 말았고 그것은 그 남자에게 손을 내밀며 씨익 웃었다.
바다 밑 세상 삶이 육지의 그 어느 것보다도 더 낫다구요!
-좀 민감한 1년전에 드러난 악행이 소재이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대리 만족을 하고 싶어 써봤음 문제 되면 내리겠음.-
새끼 기합!
마지막에 들어온 인어는 언더더씨 당한 후임임?
마지막에 원작 노래 가사 흘러나오는 연출이 개지리네... '인간세상은 엉망진창이에요'=내가 생각하는 그 의미로 알아도 되지?
마지막에 나온 썰은 무슨 썰이더라
후임 들어왔는데 개네 어머니가 지체장애인인거로 선임이라는 인간 쓰레기 새끼가 그걸로 씨발 해병문학도 보는 인간들이어도 차마 쓰지 못 할 천박하고 좆같은 씨발개좆같은 짓거리로 계속 괴롭혀서 후임 자살시킨거
뉴스도 떴는데 한 글자로 지나고 선임새끼 문제없이 전역한 헬피엔딩 씨발 아직도 좆같네
기합!
존나 무섭노 기합!
황룡이 붙잡혀온 아쎄이 극혐하는건 처음본다
기합!
씹기합!
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