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형은 신검에서 4급 공익이 나왔다
사유는 뭔지 모름
근데 이 형이 공익 근무지 기달리는거 뺑이치는게 싫다고는 자진입대한다했다
나는 그거부터 미친사람인가 싶었음
그리고는 해병대가 당장 내일 입대한다고 해병대갔다
어... 난 그거듣고 진짜 대단하다 싶더라
백일휴가 나온 사촌형은 존나 피부가 타있었다
그리고 뭔가 남자다워진 모습이였음ㅇㅇ..
그리고 오늘 집으로 의문의 소포가 왔다...
연평도 꽃게 보내줬다 씨발섹스ㅋㅋㅋㅋ
수율 보이노?
와 진짜 존나 달더라
잘먹었다
다음에 휴가나오시면 형님이라고 부를 예정이다
해병 페이스허거를 보내주다니... 얼마나 끔찍한 해병테러인가...
에일리언정도는 쪄먹을수있어야 해병대입대가능하다ㅇㅇ
악!!!!
왜 훈훈함
비키니시티에서 들여온 해병꽃게가 아닌가!
해병대와 결연을 맺은 비키니시티 주민을 잡아먹다니 새끼..기열!! 자진입대로 죄값을 치르도록!!
따흐악! 비키니시티의 모든 해병들이 모여드는 집게이리아의 집게이 사장 해병님께서 이런 참혹한 꼴로 발견되시다니... 따흐흑!
혹시 이거 소재로 해병문학 써도 되냐? 부조리는 아니니까 병맛으로 한번 써보고 싶은데.
ㅈㅅㅈㅅ 형이 월급털어서 보내준거라서... 사촌형 디시할수도있어가지고 혹여나 보면 기분 별로일수도있을듯
기열찐빠민간인스러운 쫄보마인드 죄송합니다 악!!!!!
ㄴ ㄴㄴ 괜찮 하루 지난 글에 친절하게 답변해줘서 감사감사
생각해보니 부조리 풍자하자고 만든건데 이런 좋은 얘기까지 문학으로 쓰는건 아니였네 ㅈㅅ
기열 민간인에게 해병짜장, 해병수육 등의 해병푸드는 자극이 너무 강할 수 있으니 친척집에는 황룡을 꽃게 모양으로 정성스레 가공한 해병꽃게를 제공하신 공 해병님.... 그 세심하고 사려깊은 마음에 눈물을 잠시 훔치고 지납니다.
달큰하고 짭짤한 황룡해병꽃게의 추억이여...!
따흐앙! 비키니시티 주민들이 잡아먹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