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marinecorps&no=295233&page=1




5. 가끔은 차에서 내려 전우애를 즐기십시오.


지루하고 단조로운 운전은 졸음운전을 유발합니다.


컨테이너에 주기적으로 들려 해병혼을 주입하고 선후임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십시오.


 

6. 규정속도를 유지하십시오.


해병 하면 엄정한 군기! 오도봉고의 속력에도 엄연한 규정이 있습니다.


유클리두 해병님의 기합학에 따라 규정된 오도봉고의 속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속 892km (전우애를 실시할 때!)

- 시속 0929km (공구리를 하러 갈 때!)

- 시속 5151km (등유를 꺼내 불장난을 준비할 때!)

- 시속 6974km (모든 때에!)

- 시속 7788km (해병열차를 조립할 때!)

- 시속 8585km (포신수입을 실시할 때!)


이를 아쎄이들에게도 제대로 교육해주십시오.


 


7. 600미터 구간 즈음에 다른 차량이 보일 것입니다. 속히 추적해 차량을 해병대의 자산으로 매입하고 운전자를 입대시키십시오.


아래는 차량 종류에 따른 대처법 입니다.


7-1. 1차선으로 주행중인 차량번호 7798 흰색 쏘나타


운전자가 기열성별이라 입대시킬 가치가 없습니다.


2차선으로 나란히 주행하면서 아쎄이의 해병 사탕 주머니를 수확한 후 투척하십시오.


상대 차량이 평정을 잃고 난간을 들이박아 비키니 시티로 사라진다면 잘 대처한 것입니다.


만약 상대가 방향지시등을 켜며 당신 앞이나 뒤로 끼어들고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절대 비켜주지 마시고, 창문을 내려 포신을 겨냥해 당신의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그것은 반드시 난간을 들이받아 추락하는 길을 택할 것입니다.


 


7-2. 1차선으로 서행중인 차량번호8651 파란색 BMW 5시리즈 차량


위협적으로 역돌격을 하여 그것의 앞을 가로막으십시오.


그것은 상향등과 경적을 남발하여 분노를 표출할 것입니다


일단 충분히 접근하면 오도봉고의 크레인을 조작해 그것을 통째로 들어올리십시오.


이제 아쎄이와 BMW 모두 해병대의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행동은 아쎄이가 눈치를 차리고 도망치기 전 빠르고 정확하게 실시되어야 합니다.


 


7-3. 4차선으로 주행중인 차량번호0527 15톤 덤프트럭


그것은 당신을 발견한 즉시 옆에 붙어 1차선이나 갓길로 밀어내려 할 것입니다.


이 경우 트럭 운전석을 주시하십시오. 지저분한 중년 남성이 탑승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졸고 있다면 긴빠이해 컨테이너로 위치를 이동시키십시오.


그러나 목이 기괴하게 꺾인 상태로 당신을 응시하고 있다면, 먼저 오함마나 기열황룡을 투척해 졸고 있는 상태로 만든 다음 긴빠이하십시오.


트럭은 컨테이너의 뒤에 매달아 오도봉고를 강화하십시오.


 


8. 1km구간에 이르면 시간에 상관없이 한 밤처럼 어둠이 깔리고 가로등이 모두 깨질 것입니다. 곧 십여 미터 앞에서 다리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양옆 난간 너머에서 그것들이 기어 올라올 것입니다.


애국헌신하는 해병들을 환영하기 위한 애국시민들의 인파이니 너무 당황할 것 없습니다. 그들에게 직접 국가와 해병대를 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그것뿐입니다.


 

9-1. 1.5km 구간에서 일곱 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도로변에 서서 난간 밑을 쳐다보고 있다면 운이 좋은 것입니다. 이때 반드시 차를 세우고 “지훈아, 여기서 뭐 하니?” 라고 물어보십시오.


그것이 울먹이며 “엄마랑 아빠가 빠졌어요” 라고 말한다면 애도를 표한 후, 콘크리트를 매달아 엄마랑 아빠가 있는 곳으로 보내주십시오.


아무리 우리가 해병이라지만 부모를 막 잃은 아이까지 자진입대시키지는 않습니다.


 


9-2. 그것이 "놀이동산 가고싶어요"라고 말한다면, 일단 뒷좌석에 탑승시킨 뒤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서울 중구 해병대 전우회’ (아쎄이들은 해병함정이라고 부른다)로 지정하십시오.


해병짜장도 해병수육도 해병싸가도 없고 누구도 긴빠이를 치지 않으며 전우애를 하고 싶어도 절대 할 수가 없는 이 흘러빠진 사회는 어린 아이가 버티기에는 너무도 끔찍한 지옥입니다.


이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곳에서 살다 보면 누구나 해병대가 그리워집니다. 아이를 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한 후, 해병짜장 한 그릇을 그동안의 불행한 삶에 대한 위로의 뜻으로 지급하십시오.


당연하게도 그것은 틀린 길로 향하는 것을 알아챌 것이지만,


그것이 옳은 길(誤導)이라는 것을 진정으로 깨닫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10. 소망대교 출구는 쇠사슬과 콘크리트 구조물로 막혀있습니다.


쇠사슬이 소망대교와 지상의 경계입니다. 시속 6974km의 속력으로 쇠사슬을 돌파하고 온 힘을 다해 달려 포항으로 돌아오십시오.


뒷자리에 당신이 지훈이라고 불렀던 것이 타고 있다면 더욱 빨리 밟아야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기열참새들이 여러분을 추적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들은 당신이 지훈이를 납치했다고 생각하고 격렬하게 따라붙을 것입니다.


추적을 떨쳐내고 무사히 포항으로 돌아왔다면, 전우들과 전우애를 나누며 무용담을 떨치고 해병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면 됩니다.


밤하늘에 개니미씹썅똥꾸릉내가 가득 퍼져나가는 그날의 밤은, 지훈이와 당신에게 있어 최고의 기억으로 각인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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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탄 갤러리의 유명한 명작,

‘[잡담] ㅡ경고ㅡ 소망대교는 폐쇄되었습니다. 다른 길로 가십시오.’ 와

이 작품의 2차 창작인 '맞서 싸우십시오' 를 참고해서 만든 창작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apolitan&no=20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apolitan&no=2032


 

물론 해갤에서도


‘[문학]수줍고 앙증맞았던 비키니시티 대량 이주의 추억!’

‘[단편] 해병지옥’

‘[해병문학]아! 해병 함정이여 그 수줍고 앙증맞은 트랩이여!’

‘[해병수학] 기열수와 기합수’

‘[해병문학]해병 천일야화’

‘서킨 딕슨 조(sucking dickson joe)해병과의 나날!’

‘[해병만화] 해병할로윈’


같은 굴지의 명작들을 참고해 만들어봄.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