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6월 9일 톤요일 

최고선임인 황근출해병님께선 해병 논문(싸제용어로 만화책)을 보시며 

벌렁거리는 전우애 구멍으로 한숨을 쉬시고 계셨다


"악! 황근출해병님 고민이 있으시면 제가 들어드려도 괜찮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69중첩을 생략하고 앗쎄이가 질문을 하는것이 아니겠는가?

감히 하늘같은 선임에게 69중첩을 생략하다니 이것은 기열찐빠의 행동임에도

황근출해병님께선 앗쎄이를 수육으로 만들기는 커녕 고민을 늘어놓기 시작하셨다


"왜 히어로가 포항에는 없단말인가 아쎄이!"


그야 당연히 만화책에 있는것이라 없겠지만 이는 필시 선임의 계획일터!

앗쎄이는 성심성의것 대답을 하였다


"악! 황근출해병님께서 직접 히어로가 되시는것은 어떻겠습니까!"


"새끼... 기합!! 그런 방법이 있다니!"

수줍은 해병지능의 소유자이신 황근출해병님께선 그런 생각조차 못하신것이였다


"그렇다면 활동명은 뭐가 좋을것같나 아쎄이!"


"악! 근출맨이 좋을것같습니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포항시의 기합히어로 근출맨의 탄생이랴!

허나 기분이 좋아진 황근출해병님께선 감히 선임께 대답을 올리는것에 대하여 69중첩을 쓰지않은

앗쎄이를 수육으로 만드시고 질겅질겅 씹으시며 생활관에서 나갔다


"톤톤정, 무모칠 자네는 내 보조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네!"


황근출해병님은 어린이 권장도서 "따돌림은 나빠요!"를 보시고 자신의 여흥에 후임들을 대려간것이다

하지만 민준이를 키워내는 육아생활에 지친 무모칠, 톤톤정해병님이셔서일까?


"톤톤...." , "악! 죄송합니다 황해병님! 톤정이가 많이 지쳐서 안될것같습니다"


이에 자신을 향한 애정이 민준이에게 간다고 생각한 황근출해병님은 호랑이같은 목소리로


"후임이... 말대꾸?! 근출이는 너희랑 안놀거야!!! 흥!칫!뿡!"


라고 말씀하시며 삐지셔서 연병장 구석에서 쭈그려 앉아 게셨다

그때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손수잘)해병님이 지나가고 계셨다


"손수잘해병! 나와 함께 포항을 구하자!"


"죄송합니다 황해병님 포신성형수술예약이 잡혀있어서 놀아드릴수없을것같습니다"


황근출해병님은 제대로 삐지셔서 결국 해병성채를 쓸쓸히 혼자서 나오셨다

길거리를 걸으며 포항시민들의 환호를 받아도 아무런 위로가 되어주지않았다

그저 고독함뿐만이 마음을 조여오자 황근출해병님은 자신을 반성하기 시작하셨다


이럴줄알았으면 후임들에게 장난(싸제용어로는 화형)을 안하고

민준이에게 적당히 놀아달라고 하는것이였는데...


이러한 생각들이 스쳐지나갈때쯤 밤이되어서 황근출해병님께서 다시 해병성체로 돌아오자

내무반은 캄캄하고 적막만이 흐르고있었다


그순간

.

.

.


- 칙!-

-화르륵!!-


"황근출해병님! 서프라이즈!"


어둠속에서 해병성체의 해병들이 개쌍꾸릉내가 나는 해병케이크를 들고 환한표정으로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는것이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6974광년의 전우애 파티를 끝으로 서프라이즈 파티가 끝났다


경사로구나 경사로세 

싸워서 지고 이기면 죽어라

헤이빠빠리빠

부랄보! 부랄보! 해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