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때는 말여, 방앗간이라는 곳이 있었는디 그곳에 가기도 힘들어서 근처 보리밭에서 열심히 전우애를 나누었제... 암... 그렇고 말고...!

-892(여기서 -892는 0보다 작은 숫자임이 자명하다)기 똥싼말종(屎山唜宗) 해병님의 고대 전우애 썰



해병성채에 모여있는 오도짜세해병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오래전 고대 기합 선임의 전우애 썰을 듣고 있었다.

썰이 끝나고, 전의가 고양된(발정난) 오도짜세해병들은 전설의 해병이 일러준 '방앗간' 이라는 곳을 찾기 위해 오도봉고에 몸을 싣고 포항으로 향한다.


"이 씨발 저 좆게이새끼들이 왜 또 오고 지랄이야!"

"하느님 예수님 부처님 알라신 스파게티여 저를 구원해주세요!!"

이렇게 열심히 오도짜세해병들을 맞이하는 기열 민간인들의 환호성(그들의 표현으로는 아우성)을 멀리 하고, 죽도시장(竹do死ちょう)의 모 허름한 건물에 붙어있는 어떤 종이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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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이런 기열찬 단어를 들어본적이 없군!"

우리의 영원불멸 경애하는 황근출 해병님이 헛 하는 소리와 함께 종이를 찢으려는 찰나, 이 때 대갈똘빡이 나서서 해설을 하기 시작했다.


"악! 일병 대갈똘빡! 이 기열 민간인들이 써놓은 '고추'는 우리 오도기합 해병대 말로 '포신'을 뜻합니다. 즉, [고추빱니다]는 [포신빱니다] 다시 말해, 우리들의 포신을 정성스럽게 손질해준다는 뜻입니다! 악!"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경애하다못해 마주치면 해병맥주가 절로 나오는 황근출 해병님이 정은이 자지만도 못한 사자후로 "새끼...! 기열!"을 외치니

순식간에 대갈똘빡 해병은 선임이 먼저 묻지도 않았는데 후임이 먼저 나서서 말했다는 죄목으로 황근출 해병님에 의해 해병 두개골 요리가 되어 기열 글자를 읽느라 지친 해병들의 일용한 양식이 되는 앙증맞은 징계로 선처를 구하니 모두가 흐뭇한 표정으로 해병 두개골 요리를 음미하며 대갈똘빡을 너그럽게 선처해주었다.


아무튼, 포신을 정성스럽게 손질해준다는 대갈똘빡의 단말마를 단서로, 경애하다하다 못해 더이상 띄워주기 개좆같은 황근출 해병님을 필두로 박철곤, 무모칠, 톤톤정 등 상병 이상 기합 해병들은 더이상 성채에서의 후달쓰 아쎄이들의 예방정비로는 성이 안차는지, 싸제 포신 창정비를 받아봐야겠다며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대기를 하기 시작한다.


물론, 2시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다 황룡의 "병신새끼들 시간도 모르는 똥게이들이 기다리는 방법은 알고냐 있냐?" 같은 앙증맞은 도발에 넘어가 기열 황룡을 큐브 스테이크로 만들어버리는 사소한 소동이 있었지만, 이런들 어떤들 좋으리?


어찌됐건 타이밍 좋게 2시가 되었고, 오도기합 해병들은 다시 가게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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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럴수가...! 이곳에서는 더이상 고추를 빨지 않는다는 내용을 보고 탄식한 해병들은 아쉬운 발걸음으로 옆 방앗간을 향해 고난의 행군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동하기 전에, 성공적인 행군을 기원하며 사소한 장난을 한답시고 건물을 태워먹는 앙증맞은 찐빠가 있었으나, 선임의 찐빠는 작전 아니던가?


그렇게 장난이 끝나고, 69745892톤요일의 행군 끝에 옆 방앗간에 다다랐으니. 모든 해병들은 이내 포신을 빨린다는 생각에 얼굴이 수줍어지며 환호성을 내질렀지만, 약 892초만에 정확히 그 수줍음이 분노로 바뀌게 되었다.


그 이유인즉슨 하니, 옆 방앗간에 붙어있던 종이의 내용이 문제였다.




병신들 진짜로 오냐 ㅋㅋㅋ




그렇다. 주인장의 기합찬 장난질에 개 빡대가리 해병들이 놀아난걸 알게 되었고 기열 민간인이 감히 기합 해병들을 갖고 놀았다는 분노감에, 옆에서 배꼽이 빠져라 자지러지던 황룡을 갈기발기 찢어 해병 세절지로 만들어버렸으니 이것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아니더냐?


그렇게 분노하던 해병들은 너나할것 없이 건물을 박살내기 위해 오파운드, 예열된 포신, 이쑤시개, 대갈똘빡 두개골, 황룡 등을 동원하여 건물을 때리니

폐 방앗간에서 곡식을 열심히 탐하던 비둘기들이 놀라 푸드득 하며 날아올라 도망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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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경을 목격한 해병들은 "따흐앙 참새다! 역돌격 실시!" 따위의 말과 함께 한줌의 해병 케첩이 되어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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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정비에 목숨을 건 오도기합 해병들의 우당탕탕 모험기는 그렇게 막을 내리게 된다.



백두산 정기 뻗은 삼천리 강산

거친 풍랑과 암벽을 넘

무궁화 대한은 온누리의 빛

천둥 비바람 설산을 넘어

화랑의 핏줄타고 자라난 우리 큰 포신 품었다

두려움 따위가 무엇이더냐

그 이름 용감하다 대한 해병

승리만이 우릴 밝게 비춘다 헤이빠빠리빠!

안되면 될 때까지 싸워서 지고 이기면 죽어라

라이라이 차차차!






- 에필로그

기열 민간인들이 "고추빠는(빻는) 기계" 라고 알려주는 분쇄기 앞에 황근출이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포신을 꼿꼿이 세우고 서있다.

이윽고, 최고 일수의 포신 창정비를 위해 박철곤 해병이 우렁찬 함성으로 "필! 승!" 을 외치며 분쇄기의 ON 스위치를 누르자,


[위이잉~ 푸다다다다다닷]

[지이이잉... 따흐앙흐하흥!]


날카롭게 무언가가 갈리는 소리와 함께 황근출이 분쇄기 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부대 최고 일수의 성공적인 포신 창정비를 위해 박철곤을 위시한 여럿 기합 해병들이 우렁차게 싸가를 부르는 동안, 분쇄기의 토출구에서는 빨간 피와 정체모를 백탁액이 흘러나오고

수십분 후 기계가 동작을 멈추었음에도 황근출이 돌아오지 않자, 황근출이 창정비 도중 빨랄라로 순직(승천)해버림을 알게 된 박철곤 해병은 몹시 슬퍼하며 후임들에게 자신이 해병성채의 1인자가 되었음을 선포하고, 곧이어 황근출 성역화 사업에 후임들을 동원하게 된다


물론, 분쇄기 토출구 앞 다라이에 고여있는 황근출(이었던 것)의 "새...끼..... 기...열..." 과도 같은 비명소리는 산들바람에 날아가는 빨간 마후라와 같이 저 멀리 흘러간 것은 덤이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