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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군대가 좋아져서 핸드폰도되고 주말에 치킨도 시켜먹고 하지만 우리땐 당연히 그런게 없었다

치킨을먹고싶다면 외박외출을 통해 나가든가 아니면 대대장이나 중대장이 사주는 특별치킨데이를 기다려야하는것이다

니들도 가봐서 알겠지만 군대에서 육고기류는 꽤나 잘나온다 급식에 매일 한두가지씩은 있으니까

문제는 언제나 누군가가 그걸 삥땅치고있으니까 문제지... 내생각에 고기를 보급관이 삥땅치고있던게 분명하다 고기 퀄리티도 떨어지고 양도 적었던게 이적행위를 하고있었던게 분명함

하여간에 군수감찰왔는데도 어떻게안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기삥땅사건으로인해 우리는 육고기에 굶주렸고 고기를 늘 먹고싶어했다.

치킨... 닭튀김은 그야말로 환상의 음식이었으며 지금처럼 배달음식이 다양화되기 전이었기에 더욱 더 닭튀김을 바랐던겄같다. 왜 하필 닭튀김이냐?

우리는 경계근무를 항상 2인1조로 한명은 바다를 바라보고 서서 뭐 이상한게 없는지 서는 식이었다. 그리고 한명은 뒤에서 산에 이상한게 없나 보는 식이었다.

바로 이 산에 꿩이 존나 많았기에 닭튀김이 더 먹고싶었던것같다.

멧돼지나 고라니는 사람을 무서워하고, 멧돼지는 보면 '아씨발 절대못잡겠구나' 이생각이 드는 반면에 꿩은 장끼(까투리는 더 경계심이 많음)가 근무서는 우리 앞을 진짜 돌멩이 던지면 맞출수 있을정도로 가까이 와서 걸어다닌다. 그래서 '어? 이새끼 돌만 잘던지면 잡는거아닌가?' 이생각이든다.

결국 나는 체력단련시간에 흙더미에 대고 돌던지기 연습을 하면서 저 꿩을 잡아서 먹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내 다짐을 들은 선임들이 "이씨발 후임새끼가 좋은생각이 떠올랐으면 바로 보고해야하는거몰라?" 하고 옆 흙더미에서 돌던지기시작했음

정확도와 속도가 어느정도 보장된 꿩사냥분대는 꿩을 잡으러 체력단련시간에 산으로 들어갔는데...

이씨발 꿩새끼들이 하나도 안보이는거 원래는 산책하러 산들어가면 바로보였는데 떼지어가니까 도망친거였음

그래서 흩어져서 찾기로하고 흩어졌다

흩어지니까 꿩이 다시 좀 보이기 시작했다 근데 함부로 돌 던지면 도망쳐서 다시 안오니까 존나조심했음

그런데 어떤꿩이 멍청하게 다른데를 바라보고 서서 가만있는게아닌가?

그래서 바로 숨을 죽이고 전속력으로 돌을던졌다.

그런데씨발 그건 꿩이아니라 뀡 깃털을 이용해 위장한 선임이었음. 그것도 꿩의 눈높이에 맞춘다고 바짓가랑이에 깃털을 꽂아 빨간 각개빤스와 깃털때문에 완전히 장끼처럼 보여서 헷갈린거지.

내 돌은 결국 선임의 불알을 맞추고야 말았다.

어쩔수없이 선임의 불알에 인공호흡을 실시하며 CPR(Cbural Posin Resurrection)을 실시했다.

다행히 선임의 포신은 곧 정신을 차려 발기했지만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해보기 위해 긴급전우애를 실시하였으며 기능 역시 고장나지 않았었다.

이 일로 나는 분대장을 달아 해병구급법 교육을 대대 내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여 표창장을 수여받았으며, 포상으로 대대장을 임신시킬수있었다.

참, 선임은 어찌되었느냐고? 선임은 그날 이후 내 아내가 되어 동성부부로서 부사관에 임관해 해병대의 정기를 바로세우는 중이다!

부라보 해병대! 부라보 싸이버거!

본 글은 맘스터치와 해병대로부터 어떠한 금품 및 물질적 대가를 향응하지 않고 작성된 글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