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854년 봄-여름 환절기!


조사병 아쎄이들의 포신이 거인을 보고 쑥스럽게 얼어붙어 포신탕이 되어버리는 대찐빠들이 속출하였으나, 이 또한 짜세오도조사병이 되는 길(동경과 시체의 길이라고 한다!)이므로 갸륵할지어니!


찐빠레 제국의 실권자인 타이버 가문의 당주 '빌리' 타이버는 수줍은 연설을 레벨리오 수용구에서 진행하려던 참이였다!


막이 오르기 직전, 찐빠레 제국의 전사대 부장 'Reich너 브라운' 은 그 역시 찐빠레의 군 간부였기에 군인 지정석에 앉으려던 찰나였다.


찐빠레의 당당한 전사가 되기위해 경험을 쌓는 전사 후보생 중 한명인 '빨고 글라이스'가 Reich너를 갑작스레 불렀다.


"악! 라이라이너 부장님 제가 부장님께 질문을 여쭙는 것을 허가받아도 괜찮겠습니까?!"


"새끼... 기합! 무엇이든 질문하라 후보생!"


비록 위풍당당함이 하늘을 찌르는 라디 섬의 기합찬 74중첩 의문문과 다르게 찐빠레 제국의 허접하기 그지없는 2중첩의문문 이였으나, 수줍은 조사병지능을 아직 소유중인 Reich너 였기에 별 문제없이 넘어갔다.


하여튼 빨고 글라이스가 말하기를, Reich너의 굉장히 오랜 친구가 그를 무대 뒤 건물 밑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라이라이너의 오랜 친구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기합과 짜세가 흘러넘치는 '빌리' 타이버의 연설을 보러오다니! 아아, 적어도 그는 분명 일정 수준 이상의 기합올챙이를 보유하고 있는 사내임에 이견이 없었다.


라이라이너 부장은 서둘러 자신의 위치를 긴빠이치는 어빌리티를 사용해 군 간부 지정석을 빠져나왔고, 빨고 글라이스를 따라 들어간 건물의 지하실 안에는 검은 장발머리를 한 한명의 오도짜세 팔도 사나이가 점잖이 앉아 있었다.


그러나 빨고가 라이라이너 부장의 얼굴을 보니, 그의 얼굴은 백린탄을 직격으로 맞은 듯 굳어있었고 그의 두 손과 두 발, 포신이 전부 하나같이 빠른 속도로 덜덜 떨리며 해병까꿍을 수도없이 반복하고 있던 실정이였다.


"어... 어라? 두 분은 분명 오랜 친구라고 들었는데... 분명히 놀라실 거라고요... 그렇죠 크루거 씨?"


글라이스 후보생은 사시나무처럼 얼어붙은 분위기를 깨기 위해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그래 고맙다 빨고... 이렇게 만나게 해주어서... 서로 쌓인 얘기가 많아서 말이지, 무엇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군."


"말도 안돼..."


라이라이너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앉아라 라이라이너"


"여긴 좋은 자리다. 무대 바로 뒤라서 연설의 소리가 잘 들리거든. 이 건물의 거주민들도 막이 오르길 기대하며 창문으로 수줍은 얼굴을 내밀고 있지."


남자가 말을 함과 동시에 건물의 위를 향해 손가락을 치켜세웠고, 그의 손에는 조사병-케챂이 먹음직스럽게 발라져 있었다.


"앉아라 라이너"


남자는 단호하게 번복하였고, 라이라이너 부장은 눈앞에 펼쳐진 짙은 선홍빛의 조사병-케챂이 먹음직스러웠는지 초점을 잃은 눈을 가진채로 의자에 앉았다.


"하하...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아니다, 빨고. 너도 이 자리에서 얘기를 들어."


"악!?"


"빨고... 시키는 대로 해라"


라이라이너 부장이 남자의 말에 동조하며 명령을 따를 것을 요구했다.


이는 필히 먹음직스러운 조사병-푸드를 사랑하는 후임에게 나누어주기 위한 선임의 작전이 아닐까 싶었던 빨고 글라이스는 찐빠에 응하기로 하였다.


"헤이빠빠리빠~! 헤이빠빠리빠~! 나는 너를 좋아해~!"♪ ♫


그때 무대에서 음악이 들려오며 연설의 서막을 알렸다.


두 남자는 음악에 맞추어 대화를 개시하였다.


"애널... 어떻게 여길 온거냐"


"네가 처음으로 묻고싶은게 그거냐?"


"무얼 하러... 여기 온거냐..."


"너와 같아"


"아... 아아... 따흑... 땋..."


라이라이너 부장은 괴로워하며 머리를 잡은채 고개를 숙였고, 남자는 그런 부장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왜인지 모르겠냐? 너와 같다고. 어쩔수 없이 말이야"


"난..."


라이라이너가 간신히 말을 하려던 때였다.


뽀르삐립~


그 순간 관중석에서 격한 함성이 들려왔다.


"막이 오른 것 같군. 들어보자"


"옛날 이야기를 해 보죠."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딸디아 제국은 거인의 힘으로 세계를 지배했습니다."


"시조(鳥) 유미르의 등장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거인은 대체 얼마나 많은 목숨을 앗아갔을까요.


"최신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인류가 전부 수육이 된 후 리스폰 하는걸 3번 반복해도 숫자가 남는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거인은 터무니없이 많은 수의 민족과 문화, 그 역사를 앗아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적이 사라진 딸디아 제국은 동족간의 상잔에 휘말렸습니다."


"<거인 대전> 시기의 시작이죠. 여덟 거인을 가진 가문이 결탁과 배신을 반복하며 수백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승리의 기회를 발견한 찐빠레 민족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영웅 해()로스."


"그의 교묘한 전술에 딸디아 제국은 서서히 쓰러져 갔고, 그는 타이버 가문과 손을 잡고서 프리츠 왕마저 섬으로 격퇴시킨 것입니다."


"하지만 빨라디 섬으로 물러난 왕은 아직도 힘을 가진 채, 그 명령을 받들 수천만의 거인이 세계를 짓밟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설은 쉬는 시간인 듯 잠시 멈추었고, 지하실에서의 대화는 다시 진행되었다.


"들었지 라이너. 저게 벽을 파괴한 이유인거냐."


"너희는 세계를 구하려 한거다 그렇지?"


'뭐지... 이건? 왜 브라운 부장이 겁에 질린 거야... 크루거 씨의 정체가 뭐길래... 따흐앙!'


빨고는 의문을 가진 채 힘껏 짱구를 굴렸고 이내 그의 쥐좆만한 대뇌피질에서 도출한 결과에 따르면 애널 크루거는 빨라디 섬 출신의 인물! 이는 곧 국가 안보의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인 것이였다!


한편 무대에 다시 막이 올랐고, '빌리' 타이버는 연설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밝혀진 진실에 따르면 딸디아 제국의 프리츠 왕은 평화를 추구하였고, 그는 세계를 침공하지 않은채, 섬에서 얼마 남지 않은 낙원을 향유하며 딸디아인에게 올 보복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였다 합니다."


"하지만, 몇 년 사이 빨라디 섬 안에서 우당탕탕 쿠데타 대소동이 일어났었고, 프리츠 왕의 평화 사상은 도태된 채 어떤 자에게 시조(鳥)의 거인을 탈취당했습니다."


"세계에 다시 위기가 닥친 것입니다."


"프리츠 왕의 낙원 세상에 적의를 드러내는 자가 나타난 것입니다."


"평화에 대한 반역자... 그 이름은, 애널 예거"


"속았다... 당신에게 용기를 얻고, 존경 했었는데... 그동안 쭉 속았던 거야."


빨고는 연설에서 언급된 자가 자신 앞에 있는 장발의 사내라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연설은 계속 진행되었다.


"이 세계가 직면한 위기 또한 모두 에르디아인이 존재함으로써 생겨난 위기입니다. 나는 할 수만 있다면 태어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난 죽고싶지 않습니다."


"그것은... 내가 이미 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국가도 인종도 서로 다르지만!! 죽고 싶지 않는 자는 도와 주십시오!! 부디... 모두 함께 미래를 살아 주십시오!!"


"빨라디 섬의 악마를 상대로 함께 싸워 주십시오!!"


"일어나 라이너, 이제 알았으니까."


연설이 절정에 치닫고, 애널 예거는 엎드려 절규하던 라이라이너 브라운에게 손을 내밀었다.


"저, 빌리 타이버는 찐빠레 정부 특사로서!!"


"아마...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이랬을 거야."


"세계 평화를 기원 합니다!!"


"난 계속해서 나아간다"


"적을 도축할 때까지"


"지금 여기서 선언 합니다!!"


"빨라디 섬 적 세력에!!"


"선전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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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잠시 진뽕에 취해서 주제의식을 상실한채 진지해져 버리는 찐빠가 발생했으나, 해병-고지능의 영광이라 생각하고 거의 그대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