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고딩초까지 수영 선출이었다
내인생에서 뒤질뻔한적이 딱한번있는데

미국놀러갔을때 무슨 워터파크에 인공물살로 서핑보드 타는곳 갔을때고 고딩때라 아직 운동할때였다

우리나라처럼 사전에 누가 알려주고 교육받고가는 그런 시스템도 아니고 서핑이 일상인 나라라 걍 미끄럼틀타듯이 아무나 가서 타는거였고 의자에서 썬글라스끼고 관망하는 배나온 라이프가드 아재 한명 빼고 아무런 안전장치도 요원도 뭣도 없다

만만하게 보고 아무생각없이 서핑이라곤 1도안해본놈이
실실쪼개면서 들어갔다가 바로 몸 뒤집히고 그 인공급류에 떠밀렸는데 한 7~10초간 그 물살따라 고꾸라지면서 고개를 밖으로 내밀려고해도 절대 안내밀어지고 걍 수영실력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못하더라

이쯤되면 누가 꺼내주겠지 싶었는데, 평소 훈련할때 잔잔한 25m 50m 풀에서 각잡고 잠영할때 참는 숨이랑, 그냥 무지성 떠밀려서 온몸에 힘 다들어간 상태로 참는 숨이랑 아예 다르다. 정확히 10초만 발버둥치면서 강제로 숨 못쉬어도 완전히 패닉되는데 난 그때 같이 온 일행이랑 따로 혼자 걍 해보러 간거였고 주위에 그거 하는사람도 별로 없었고 걍 이대로 뒤지나싶었다

그냥 진짜 딱 머릿속에 든 생각 와 사람이 이렇게죽는건가 사고가 이런건가 이생각하면서 포기할때쯤  아까 그 ㅈ도 안전에 관심없어보이던 배나온 라이프가드 아재가 어떻게 보고 뛰어든건지 일단 껴안아서 어디로 데려갔다 영어로 괜찮냐고 존나 물어보고 물밖으로 꺼내서 CPR 하려했음

물밖으로 건져올렸는데 정신은 있어보이니까 CPR은 하려다 말고 계속 영어로 옆에서 샬라셜라 해대는데, 그아저씨 얼굴 아직도 기억나는데존나 고맙고 감사했는데 시발 너무 정황이 없으니 땡큐 한마디를 못하고 존나 벙찐상태로 일행들한테 돌아가서 방금 뒤질뻔했다고 썰풀었다

죽을거라고 생각한 그 순간의 감정과 생각과 내 힘으로 절대 목이 물밖으로 안올려지는 그 느낌, 내 힘으로 몸의 조작이 안되는 그 찰나에 느낀 물살의 힘과 그 순간적인 물살의 색깔이 씨발 10년이 지난 지금도 존나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뭔 군 관계자라는 사람은 그 순간 배영을 못해서 못빠져나온거라는 개소리를 해싸고

니미 씨발련들이 해병대가 그정도도 못하냐? 해병대 선택해서 간거 아님?뭐 해병대 수영실력 어쩌고 운운하면서 글싸지르는 개새끼들이 몇 보이는데 그냥 개패고싶다 뇌가 쳐달렸으면 생각을하고글써라

대민지원이고 나발이고 대한민국 군대는 남자가 안가면 불법으로 되어있으니 어쩔수없이 법대로 그냥 끌려가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어디 애국심을 주입하냐 씨발 꼭 필요할때만 값싸게 노동력으로 갖다쓰면서 이제 이런 사건사고 나면 즉시 정치에 이용해먹고 그런게 진짜 좆같지도 않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