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팅하다가 바위에 보트 뒤집어져서
남들은 다 구조됐는데 나만 혼자 미끄러지고
수십미터정도 물살에 떠내려간 적이 있었음.
진짜 이렇게 뒤지는건가 싶더라.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물에 잠기고 나오기를 반복해서 숨도 쉬기 힘들고 눈도 제대로 못뜨고
급류에 빠르게 떠내려가다보니 다리는 크고 작은 바위에 긁히고 부딪히고
코랑 입 눈에 계속 물들어와서 정신도 못차리고 어푸어푸 하는 것밖에 못함.
얕은 곳까지 떠내려와서 물에서 나와보니 다리는 긁힌 상처로 가득해서 핏물 줄줄 흐르고 있더라.
구명조끼를 입어도 결코 완전 안전한 게 아님. 겨우 어푸어푸 정도만 할 수 있는 정도임.
그럼 구명조끼를 입어도 이정도인데 구명조끼 없으면 어떻겠냐
구명조끼 안입고 그 범람한 강에 사람을 들여보내냐 시발롬들이
진짜 비슷한 사고 겪어본 사람으로서 진짜 얼탱이가 없다
구명조끼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것도 안입히고…
하루아침에 외동아들 잃은 유족들 마음은 누가 달래주냐 진짜 가슴이 아프네
책임 있는 간부놈들 전부 옷벗고 군생활 종치게 되길 간곡히 기원한다
여기 급류가 뭔지 유속이 뭔지 모르는 병ㄷ신들도 많다..
구명조끼도 그렇지만 전문인력도 아닌데 저런 위험한 현장에 투입했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