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쯤에 해외에서 급류카약 타는데
이틀전에 비가 좀 와서 물이 불었더라고

근데 눈으로 보이는 속도는 그냥 아 이정도면
빠져도 거슬러서 헤엄칠수 있겠다 싶었음 젊은 객기지

그러다 나중에 급류가 너무 빨라서 중심잃고 함 빠졌는데
막상 빠지니까 이게 유속이 존나게 빨라서 앞으로 안가지고
최대한 지랄해도 제자리에 머물러있음
그러다가 힘 조금이라도 풀면 ㅈㄴ 빨리 떠내려가고;;

결국 시발 카약은 내 앞에있던 어떤 현지인 가이드가 어찌저찌 잡아주고
나는 만쪽으로 사선으로 헤엄치는데

강물 색깔도 완전 흙탕이고 물살도 ㅈㄴ 거세니까
이대로 뭐 어디 잘못 되면 뒤질까봐 개무서웠다

난 나름 초딩때부터 고딩때까지 수영 계속 배웠고
지역 수영대회 나가기도 했었는데
수영실력과는 별개로 걍 뒤질거 같았음

참 안타까운 사고다
해병이면 대한민국 남자중 상위 10프로 이내의 강인한 체력이였을 텐데도 이런 화를 겪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