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지금까지 해병대를 원망한 적도 탓한 적도 없었다 해병대라는 자부심 그 하나로 지금까지 살아왔기 때문 하지만 이번 사건은 해병대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어떻게 보병도 아닌 포병대대 통신병이 대민지원을 가는지부터가 의문이며 전문교육을 받은 건장한 남성도 쓸려내려가는 유속에 안전장치 하나 없이 구명조끼 하나 없이 대원들을 들여보낼 수가 있는가 

구명조끼 하나만 있었어도 차가운 물속에서 이렇게까진 되진 않았을거다 어찌 20대 청년의 해병대 자진 입대를 이렇게 보답할 수 있는가 

이번 사건으로써 [충성 • 명예 • 도전]의 슬로건을 달고서 정녕 이것이 진정한 [충성 • 명예 • 도전] 인지 해병대가 지금까지 그렇게 추구 해오고 있는 도전정신인지 다시금 돌아봐야 한다 

해병 생활신조 네 번째 구절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는 구절이 있다 하지만 어찌 죽음으로 앞장서게 하는 것인가 해병 대원으로써 해병대에 누구보다 자부심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이번 사건은 너무 실망스럽고 안타깝다

해병대 선임으로써 못 지켜 줘서 미안하다 
자랑스러운 후배님 대한민국을 위해 해병대를 위해 헌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무 수행 중 순직한 故 채수근 상병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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