惡氣發揮
(악기발휘)
(악기바리)

花郞新兵入義惡氣乙育銀傳通
(화랑신병입의악기을육은전통)
(화랑 아쎄이들의 악기를 키우는 전통)

實貿配治受古後西先任入前西
(실무배치수고후서선임입전서)
(실무배치 받고 나서 선임들 앞에서)

菓子羅双花乙咀乙隙道無以
(과자나쌍화을저을극도무이)
(과자나 만두를 씹을 틈도 없이)

惡魯㡬封紙乙呑野行多
(악로기봉지을탄야행다)
(악으로 몇 봉지를 삼켜야 했다)

荒藥菓乙水道無以係屬呑羅
(황약과을수도무이계속탄라)
(거친 약과를 물도 없이 계속 삼키느라)

口以垝於係屬痛多
(구이궤어계속통다)
(입이 헐어 계속 아팠다)

呑藥菓入以內西出多
(탄약과입이내서출다)
(삼킨 약과들이 속에서 나왔다)

黃根出花郞林以虎式走徠
(황근출화랑임호식주래)
(황근출 화랑님 범처럼 달려와)

胸乙推古面乙打多
(흉을추고면을타다)
(가슴을 밀고 낯을 쳤다)

"惡魯喰羅"
(악로식라)
(악으로 먹어라)

"汝以選澤行花郞多 惡魯喰羅"
(여이선택행화랑다 악로식라)
(네 선택한 화랑이다 악으로 먹어라)

今日夜黃根出花郞林以我乙呼多
(금일야황근출화랑임이아을호다)
(그날 밤 황근출 화랑님이 나를 불렀다)

"當流汝吐乙某道撤知不銀多 當所銀汝義堂以不多"
(당류여토을모도철지불은다 당소은여의당이불다)
(바닥에 흘린 네 토를 아무도 치우지 않는다 이곳은 네 집이 아니다)

"銘心羅 花郞銀自身以招來行責任乙避知不多"
(명심라 화랑은자신이초래행책임을피지불다)
(명심해라 화랑은 자신이 불러온 책임을 피하지 않는다)

今日我銀酒乙飮知不亞道取行手有音乙識多
(금일아은주을음지불아도취행수유음을식다)
(그날 나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취할 수 있음을 알았다)


-기열황룡사 69층 목탑에서 발견된 목간에 적혀있던 글. 내용의 일부가 몽골 침략 때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