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9년 전, 새벽 2시 30분쯤 TV를 틀어보니

컬러바가 비쳐 있길래 (당연한 거지만)

"아아. 역시 이 시간에는 방송 안 하는구나, 자야겠다."

라고 문득 생각한 그때 갑자기 화면이 바뀌더니



컨테이너가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텔롭(telop)으로 'MCU 임시방송'이라고 뜨면서

컨테이너의 모습만 원경으로 계속 비칠 뿐이었습니다.



'뭐지 이거'라고 생각하면서 장면을 쳐다보고 있을 때

사람 이름이 스태프 롤 같이 위로 올라가면서

내레이터가 기합찬 목소리로 그것을 낭독하고 있었습니다.



뒤에는 어두운 군가가 흐르고 한 5분쯤에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만, 마지막에


"내일의 자진입대자는 이분들입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그 이후 심야방송은 무서워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