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창과 방패라는 뜻이다.

앞뒤가 안 맞는 것을 왜 모순이라고 하는지 다음 고사를 통해 알아보자.

옛날 중국 초나라 포항시.

시장 한복판에 오도해병 둘을 데리고 나와 모병활동을 하는 해병이 있었다.

그 해병은 두 해병을 세워놓고 이렇게 말했다.

"이 아쎄이의 포신으로 말할 것 같으면 못 뚫는 전우애구멍이 없고, 이 아쎄이의 전우애구멍으로 말할 것 같으면 못 받아내는 포신이 없으니 깊이 새겨두도록"

"악!"

그때 해병들 앞에 삼삼오도오도 쪼그려앉아 구경하던 아쎄이들 중 하나가 그만 호기심이 복받쳐서 선임에게 질문을 쳐하는 찐빠를 저지르고 말았다.

"그럼 저 해병의 포신으로 저 해병의 전우애구멍을 찌르면 어떻게 되는지 여쭙는 것을 허락받는 것에 대해 문의해도 되는 것이오?"

'씨방새가 쳐돌았나 질문을 하네'

하지만 호기심이 죄지 아쎄이가 무슨 죄인가.

본래라면 왼쪽 아구창과 오른쪽 아구창이 위치이동을 실시해도 모자랄 판이지만 모병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병이 되기 위해 저렇게 나선것을 갸륵히 여겨 특별히 한 번만 좋은 말로 타일러 주고 넘어가기로 했다.

"씹쌔꺄 이리나와"

그러자 무적포신과 무적전우애구멍을 가진 두 무적해병이 질문한 아쎄이의 팔다리를 붙잡고 자진해서 앞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주었다.

"포신으로 전우애구멍을 찌르면 어떻게 되냐고? 올챙이크림이 나온다. 그게 전우애다 아쎄이"

이론을 들었으면 실습도 해봐야 하는 법. 즉시 질문한 아쎄이의 전우애구멍에 무적포신해병의 포신이 사정있이 들어갔고 무적전우애구멍해병의 전우애구멍이 아쎄이의 포신을 받아냈다.

이 연말 보도블럭공사 같은 훈훈한 광경을 지켜보던 구경꾼들도 너도 나도 야릇해져서 질펀한 떼씹난장판이 벌어졌다.

이것이 바로 앞뒤가 안 맞는다는 뜻의 모순의 유래이다.

전우애구멍에 포신이 들어갔는데 왜 앞뒤가 안 맞냐고?

이게 어디 앞뒤가 맞는 얘기인가!

라이라이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