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bcc22adaff39b476edf58a47897368f30d0d5cce40f521d32d024ee6219f0c

때는 내가 아쎄이시절...

핸드폰도 무엇도없이 아날로그 티비에 의존해서 긴긴 해병대시계가 돌아가는걸 구경해야했음

각종 부조리가 빈발하고 간부들은 애들조용하기만하다면 무슨 막장행위가 벌어져도 가만히있던 야만의시대...

주말에는 작업을 안시키고 하루죙일 티비를 볼수있었음.

그러나 티비의 리모컨을 가진자가 보자는걸 봐야했다.

이번 리모컨을 가진자는 '홈쇼핑 마니아' 였고 홈쇼핑채널을 틀고 그걸 구경하고있었음 이유는 지 전역 얼마안남았으니까 사제물건을 보기위해서...

진짜 빡대가리가 아닐수가없다씨발

그렇게 3개월간의 홈쇼핑강점기가 끝나고 티비독립만세를 불렀을때 리모컨총독부 다음 총독은 '동물매니아' 였다.

내쇼날지오그래픽, 티비동물농장, 주주클럽(틀딱동물프로그램. 지금은 망했다), 내쇼날지오그래픽 와일드, 동물의 왕국 등의 짐승통치 시대가 열린것이었다.

그래도 이 짐승통치시대는 부드럽게 넘어갔다. 좆쇼핑 말고 동물은 솔직히 재미있고 좋았기때문이다.

그러나 이 평화로운 티비시청의 주말, 전역 5개월을 남긴 동물매니아를 바꿔놓은 커다란 사태가 발생하고야 만다. 티비가 폭발한거였으면 좋겠지만...

사건은 티비 동물농장을 시청하다 발생했다. 티비에 '사람 말을 따라하는 까치'(까치나 까마귀도 사람말을 따라할수있음) 가 등장해서 "안녕하세요?" 를 하는 모습을 본 해병대원들은 '와쩐다씨발 해병대원들도못하는 온건하게 인사하기를 까치가 할수있다니' 라며 감탄했다

문제는 동물매니아 해병이 원피쓰를 너무 감명깊게 읽었고 그때 외박나가서 사온 원피쓰에 로브루치가 나왔다는게 문제였다.

이새끼는 당장 작업시간에 작업을 뺑끼치고 나무를 원숭이처럼 올라 까치알 하나를 얻는데 성공했다. 까치에게 쪼여 큰 흉터를 얻으며...(이후 구교회 옆 큰 나무밑에 각개셔츠와 빤스를 입고 가면 까치가 쪼았다)

그리고 2종창고에서 60와트 백열등이랑 수건을 긴빠이치고 스티로폼 상자로 부화기를 만들었다.

이제부터는 그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가 시작됐다.

"아쎄이!"
"악!"
"너는 이제부터 작업하다가 두시간마다 올라와서 이 알을 굴려주고 다시 내려와서 작업에 참여하도록!"
"악! 알겠습니다!"

니-기-미. 이빨끝을 긁고 시작되는 좆같은 여행을 하는 혀끝...

품던 알을 빼앗아와서 그런지 일주일만에 부화했다.

내 일이 더욱 커졌다는 뜻이다.

나는 작업에서 열외되었다.(풀밭에서 벌레를 잡는 내 모습이 웃기다며 선임들이 허가했다)

풀밭에서 벌레를 잡아 페트병에 넣고... 그걸 나무젓가락으로 잡아 아기까치에게 먹여야했다. 까치는 끊임없이 울어댔고 나는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와중에 끊임없이 까치에게 말을 걸어야했다.

벌레주고 안녕하세요? 벌레주고 안녕하세요? 반복...

선임들은 작업하다 벌레나오면 잡아다가 나한테주고 까치한테 인사하는 꼬라지보고 신나게웃고...

진짜좆같았음...

까치는 무섭도록 쑥쑥 컸고 날아다닐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문제 세번째가 발생했는데...

선임 해병들한테는 가까이 안 가는 것이었다... 나는 비흡연자고 선임들은 흡연자였는데 그래서인지 내어깨에만 앉고 선임들이 까순아 하고 불러도 절대안갔음

문제 네번째도있었다

깍깍거리기만하고 말을 안따라했음

로브루치해병은 당연히 화가났고 당장 말을하게하거나 내어깨에 앉히거나 둘중하나를 해내라며 나를 존나갈궜는데 여기서 문제 다섯이 발생한다

까순이가 부모인 내가 맞는 꼴을 보자 망설임없이 로브루치해병의 눈을 쪼아버린것이다(원래 새들은 눈을 먼저 쪼는 습성이 있다함).

로브루치해병은 당연히 의무실로 실려갔고 모든해병들은 고개를 갸웃대는 까순이가 두려워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

까순이는 위험조류로 분류되어 산으로 날려줬지만 까순이는 날려준날 밤 우리 내무반의 창문을 부리로 똑똑 두들겼다.

그소리를 들은 내무실의 해병 전원은 연등을 신청하러 나갔고 나는 창문을 열어주고 1종창고에서 긴빠이해온 건빵가루를 먹여주었다.

의무실에서 로브루치해병은 민간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되었다.

로브루치해병은 결국 외눈이 되어버렸다.

전역짐을 싸는 로브루치를 보내주러 모든 해병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로브루치의 잘못아니겠는가? 지가키우라고 시킨거고 지가만든괴물에게 쪼인거아니겠는가? 그런데 나를 지옥에서온악마조련사처럼 묘사해 기분이안좋아진 나는 그자리에있던 모두를 무참히 범했다.

평생 닫히지 않는 항문을 가지게 되어 그들 모두가 전역하게되었고 갑작스런 인원부족에 편제를 맞출수 없게된 기열찐빠부대는 간부들이 줄줄이 옷을벗고(비유적의미아님)나에게 범해졌다.

결국 모든 부대원들이 치질로 전역하고 일병으로서 대대장을 달게된 나는 부대를 캐나다로 이전, 동성임신합법떼씹갱뱅플레이쓰로 만들어 큰돈을 벌었다고 한다!


브라보 동물농장! 라이라이 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