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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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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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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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근출 해병님의 호랑이 날아차기!! 버텨냈습니다!!! 뢰존도 해병이 버텨냈습니다!!!"
뢰존도 해병의 가슴팍이 황근출 해병님의 발을 정면으로 막아내며 꿋꿋이 버티고 서있다.
"호오… 뢰존도. 드디어 싸움이라 부를만한 게 성립되는구만! 그 점은 칭찬해주지!!"
황근출 해병님은 뢰존도 해병의 가슴팍을 밟은 채 도약하며 거리를 벌렸다.
뢰존도 해병의 눈은 타오르는 태양만큼 밝았고, 이글이글거렸다.
"황근출… 아직도 그리 오만방자하게 있을 수 있다니. 네놈같은 오만한 녀석이 해병의 1인자로 남아선 안된다!!"
뢰존도 해병은 눈을 부릅뜨며 황근출 해병님을 쏘아붙였다.
전혀 다른 타입의 도발에 황근출 해병님은 능청스럽게 받아남겨 도리어 뢰존도 해병을 자극했다.
"뭐~? 혼자서 1인자 타이틀도 차지 못하는 기열찐빠라 안들리는데~?"
"황근출 네 이놈!!!!"
"네놈의 필살기 따윈 이미 내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봤을텐데!!"
그렇다, 황근출 해병님의 그 호랑이 날아차기가 간단하게 막힌 것.
"이젠 정말 황근출 해병님이 데미지를 줄 수단이 없는건가?!"
무톤듀오 역시 해병대 인생 사상, 가장 경악스러운 순간이었다.
"황근출 해병님… 이제 저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쾌흥태 해병 역시 동요하여, 전신발기가 풀려버린 채로 망연자실해 있었다.
"자, 뢰존도. 말싸움은 그만하지. 우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것. 그렇다면 네놈의 그 힘으로 날 찍어누르면 되는 것 아닌가? 맞아줄테니 들어와보라고."
"뭐야?! 네 이놈 황근출! 이 나를 무시해도 정도가 있지, 감히 트루폼조차 꺼내지 않고 내 공격을 받겠다고?! 오만한 것도 정도가 있다!!"
"내가 허락하겠다 하지 않는가, 뢰존도. 자네의 그 발차기. 이렇게 맘편하게 날릴 수 있는 때도 지금 뿐이라네?"
뢰존도 해병은 잠시 생각했다.
원래는 전력을 다한 결투에서 황근출을 박살내고, 승리를 쟁취하고 싶었다.
하지만… 상대가 대놓고 맞아주겠다는데 이 기회를 버릴 순 없었다.
오히려 이 공격으로 이긴다면 주제도 모르고 날뛰는 황근출을 꺾은 진짜 해병의 1인자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뢰존도 해병은 결정하고 다리에 힘을 모았다.
"그래… 오만함에 찌든 네놈을 박살내는 건 뒷맛이 좀 찝찝하겠군. 하지만 네놈을 박살낼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다! 받아라!!"
"아아! 들어갑니다!! 뢰존도 해병의 사자같은 니킥!! 들어가나요! 들어가나요!! 이렇게 해병신화의 한 장이 새로 쓰이나요!!!!"
"네놈의 시대는 끝이다! 이제 이 대한민국 최고의 해병은… 나, 뢰존도다!!!"
텅!!!
'…뭐지, 이 느낌은? 소리도, 타격감도. 도저히 내가 알던 그 느낌이…'
정적이 흘렀고, 주변을 감싼 흙먼지가 서서히 걷혀갈 때 쯤.
뢰존도 해병은 처음 느껴보는 괴이한 감각에 다시 거리를 벌리려 하고 있었다.
스윽-
꽈아아악…
"윽?!"
뢰존도 해병의 튼실한 승모근을 거대한 손이 쥐어잡았다.
"왜 그러나, 뢰존도? 난 아직 여기 서있네. 왜 도망가는 겐가?"
"…"
뢰존도 해병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혹시… 공포를 느끼고 있나?"
발끈.
"내가… 네놈 따위한테!!!"
뻑!!!!
초근거리에서 호랑이 걷어차기.
"황룡, 너도 놀란 것이냐? 어차피 이 승부는 황근출 해병님이 패배할 것이다! 서로 데미지를 줄 수 없다면…"
"저걸 또 다시 보게 될 줄이야…"
"…황룡? 무슨 소리 하고 있는거냐?"
뢰존도 해병은 당황했지만, 이미 한 번 막아본 공격. 당연하다는 듯 가슴팍을 펼쳤다.
"같은 수를 2번이나 쓰는 군! 그딴 게 통할 것 같-"
"어?"
뢰존도 해병의 상체가 조금 기울었다.
'말도 안돼… 아까보다 위력이 강해졌을 리가…'
스륵- 꽈악
뢰존도 해병의 목을, 황근출 해병님의 팔이 감쌌다.
부웅-
"상병 이후론 오랜만에 써보는 군. 영광으로 생각해라, 뢰존도."
그대로 급강하한다.
"이 기술에 맞는 건, 네가 두 번째다!!"
빠각!!!
황근출 해병님의 어깨에 묶여있던 뢰존도 해병의 머리가, 그대로 지면에 충돌하여 그 강대한 충격이 어깨의 돌출부를 통해 전달됐다.
툭- 투두두두둑…
뢰존도 해병의 아랫턱과 치아가 경기장에 나뒹굴었다.
링 위는 이미 뢰존도 해병의 몸에서 터져나온 짜세력으로 점점 불바다가 되어가고 있다.
모두가 경악했다.
단 한 사람만 빼고.
황룡이었다.
'근출아. 네가 처음 그 기술로 김덕팔의 아랫턱을 박살냈을 때, 그 때의 넌 분노와 슬픔으로 울부짖고 있었지…'
'하지만 근출아. 지금의 너는, 그 때 보다 훨씬 행복해보이네.'
"ㅇ, 어떻게 트루폼 없이 이런 위력이…"
뢰존도 해병은 자신의 부러진 턱을 매만지며,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트루포옴~? 그게 뭔가 아쎄이? 트루먼은 알고 있네만?"
"황근출… 황근출!! 네놈이 그걸 모를 리가 없다… 발뺌하지 마라!!! 대체 무슨 수를 쓴거지?!"
"아~ 그래. 그대들이 말하는 그 트루폼인지~ 트루먼인지 하는 건 내 당연히 자알 알고있지!"
뢰존도 해병은 아랫턱과 치아를 집어들고, 용접하듯 접합하여 상처를 수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다시 허리를 꼿꼿히 펴곤, 마치 아무렇지 않다는 듯 허세를 부리며 황근출을 도발한다.
"후우… 내가 널 쓰러뜨리는 것도 힘들겠지만, 네놈 역시 그 정도로 날 쓰러뜨릴 수 있으리라 생각하나? 어서 꺼내봐라! 네놈의-"
"하지만, 자네들의 가장 큰 실수는 바로 그것이야."
황근출 해병님이 뢰존도 해병의 말을 끊어먹으며 말을 이어갔다.
"짜세가 힘을 숨기게 되어있나!!!!!"
여러분께 묻겠다.
지구는 평평한가?
"악! 그렇습니다!!"
"대갈똘박 새끼 기열!!!"
대갈똘박 해병은 전신이 조각나, 해병-타르트가 되었다.
지구는 둥글다.
하지만 다들 이리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바닥은 이렇게 평평한데?!'
곡률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이 세상이.
둥근 이유는 너무나도 단순하다.
거대(巨大)
그들은 그제서야, 황근출의 곡률은 인지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지금 뭔 개짓거리야 싸우다 말고 이 좆게이새끼들아!!"
또 다른 평평이 등자앙!!!
뢰존도 해병은 그제서야 알아챘다.
저것은, 트루폼에 도달하지 못한 해병이 아니다.
저것은…
가장 완성된 해병.
해병대에 입대하여 해병이 된 자.
처음부터 해병으로 태어난 자.
그 작은 차이가, 지금의 거대한 차이를 만든 것이었다!!
"난 언제나 전력이다, 아쎄이!!"
"으오아아아아아아아!!!"
뢰존도 해병은 이성을 잃고 달려들기 시작했다.
아무리 떄려도, 때려도. 이 해병은 결코 움츠러들지 않았다.
이 해병의 몸에선, 그 어떤 짜세력도, 트루폼의 경지도 느껴지지 않는다.
'설마 이… 황근출 이 자식은…'
'120%인 나조차도 도달하지 못하는 차원에 도달한 것인가…?'
"새끼…"
황근출 해병님이 낮게 읊조렸다.
"말도 안돼… 그럴 리가 없다!! 그 혹독한 래종도(來終島)에서조차 처절하게 살아남은 나를 네놈 따위가 넘어섰단 말이냐?! 이런 일은 있을 수 없-"
"기여어어어어어어어얼!!!!!!"
뢰존도 해병은 무지에서 오는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혼절해버리고 말았으니.
결과는 황근출 해병님의 압승이었다.
관객석에 있던 박철곤을 제외한 오도해병들이 환호했다.
"근출아!"
"룡아!!"
둘은 전우로서 포옹을 나눴다.
"그리고… 철곤아."
박철곤 해병은 식은땀을 흘리며 쭈뼛쭈뼛 다가왔다.
"ㅇ, 아… 황근출 해병님 축하드립니다! 믿고 있었습니다…!"
"내게… 불만이 꽤 많았나보구나, 철곤아."
황근출 해병님은 배팅 목록을 보며 말했다.
하지만 이내 안기라는 듯 황근출 해병님은 팔을 벌렸다.
"황근출 해병님!!"
와락-
-Fin-
ㅋㅋㅋㅋㅋㄲ 박철곤 스플랙스 당했엌ㅋㅋㅋ
간만에 짜세력 넘치는 황근출의 모습이었다. 기합!
기합!
황근출은 언제나 전력이라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트루폼이고 뭐고 그런 게 없었다는 건가
날아차기가 필살기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황근출이 다음 연계를 쓰기 전에 다들 쓰러져서 그런 것이기 때문. 그래서 황근출의 강함을 제대로 알고있던 건 황룡 제외하고 아무도 없다. 라는 설정으로 진행했음. 원펀맨 사이타마 생각하면 될 거임. - dc App
와 애초에 황근출은 트루폼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그런건가 ㅋㅋㅋㅋ
대충 트루폼이 초사2 같은 거라면 황근출은 기본 브로리 같은 느낌 - dc App
맨날 병신 찐따취급 당하다가 간만에 간지나는 모습 보여주니까 감회가 새롭네.. 잘 봤어요~ 왠지 추가로 에필로그가 나올 듯한 느낌
기합!
기다리고 있었다 아쎄이!!
새끼... 기합!!
완벽
가슴팍해병의 승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