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정네가


건넌마을에 찹쌀떡 택배를 하기위해


달밤에 고개를 건너고 있었다


이 언덕 고개가 지름길이어서


떡이 변하기전에 빨리 가져가서 팔수 있기 때문에


아쎄이는 어쩔수없이 무서운 고갯길을 넘어가고 있었다.



난 호랑이에게 안 잡힐 자신있다!


이왕 고개를 넘기로 한거


빨리 걸음을 재촉하는 아쎄이



하지만 얼마뒤 불길한 예감이 재수없게 맞아떨어져버렸다.


그 앞에 검은 그림자가 막고 서있었다



"음~ 새끼!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아.아


말로만 듣던 호.랑.이!!



아쎄이는


호랑이에게 해를 당하지 않기위해


찹쌀떡들을 내주었다.



"이제 지나가도 좋다! 아쎄이!"


만족한 호랑이는 길을 내주었다.



얼마쯤 빠져나가나했더니




다음 길목에서 아까 호랑이가 이미 와 기다리고 있었다.


또다시 무서운 눈으로 이쪽을 노려보고 있는게 아닌가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호랑이야, 난 이제 가진게 없다, 제발 이렇게 부탁하니 살려다오"



"통행비를 못내겠다는건가? 원래는 죽은목숨이지만,"


남정네의 엉덩이에 시선을 두던 호랑이가


알 수 없는 미소를 날렸다



"그렇다면 몸으로 떼워라!!

너의 그 토실토실한 엉덩이 떡을 먹겠다!"


"따흐앙!!!"




"떡떡떡떡 찹찹찹찹!!!


크흥 크흐음 찰지구나!!


훌륭한 해병 젤리다"




"호랑이 아저씨, 제발 살려주세요!! ㄷㄷ"


그러자

팔각모를 쓴 호랑이 해병님은


아쎄이의 포신 밑에 달린 두 호두알을 덥썩 물어 따먹는게 아닌가!


"뭐야 따흐흑 시발, 이건 얘기에 없엇잖아 !ㅠ"


"이건 디저트다!! 아쎄이!"



다음날 아침


두 불알을 모두 잃은 아쎄이가 넋이 나간체


무사히(?) 고개를 건넜다.


포항 어느 마을에서는 이 기이한 전설이 지금도 알음알음 전해져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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