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74년 4월 봄 , 땅에서 새싹이 튀어나오고 아직 쌀쌀한 겨울바람에 아쎄이들이 추위를 떨던 해병성채의 어느날이였다 . 


모두에게 인정받는 해병대의 의무병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님은 진찰실에서 나오시다가 하마터면 의무실 안에 죽어 있는 쥐를 밟을 뻔 하셨으나 , 


포항 해병 특유의 엄청난 운동 신경으로 0.69초만에 피하셨다 . 


손 수잘 해병님은 별 생각 없이 쥐를 주계장 쪽으로 던지시고 생활관 쪽으로 걸어가셨다 . 


그러다 생활관에 왔을 때 ' 그곳에 쥐가 죽어 있을 리가 없는데 ..  ' 라는 이상한 생각이 드셨지만 마침 생활관에서 기침을 하는 원숭이 두창 해병에게 주의를 주시며 , 


" 새끼 ... 의무실에 죽은 쥐가 있더군 ! 전우들을 위해 위생 관리를 똑바로 하길 바라네 원숭이 두창 해병 ! " 


라고 말하시고는 , 박 철곤 해병님의 지시에 따라 23시간동안 ( 하루에 3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 ) 드림워킹을 진행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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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 기열 황룡은 손 수잘 해병님을 다급하게 붙잡고 어떤 좆게이놈들이 의무실 한복판에 죽은 쥐 세 마리를 놓고 가는 장난을 벌였다며 욕을 퍼부어 댔다 .


황룡은 개씹썅좆같은 장난을 친 놈들이 제 발로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죽은 쥐를 상쾌한 ( 싸제말로는 역겨운 ) 표정을 지으며 잡고는 , 


한동안 의무실 문 앞에서 버티고 서 있었으나 손 수잘 해병님은 허사라고 말씀하셨다 . 


" 좆게이 놈들이 나타나면 좀 다그치려고 했는데 , 이 씨발 ... " 


황룡은 화가 치밀어 오르는지 계속해서 포항 해병대에 대한 욕을 늘어놓았다 . 


손 수잘 해병님은 미심쩍은 생각이 드셨지만 평소처럼 진찰실에서 전우들을 기다리며 진찰을 시작하셨다 . 


그런데 , 상상치도 못한 사람이 진찰실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


그는 바로 해병대 최고 통신병 1q2w3e4r! 해병이였다 ! 


강철과도 같다시피 한 몸을 가진 1q2w3e4r! 해병이 어떤 사유로 진찰실에 오게 된 것인지 궁금한 손 수잘 해병님이셨지만 일단 1q2w3e4r! 를 자리에 앉히셨다 . 


" 콜록 ! 뽀르삐립 , 뽀르삐립 , 뽑 , 악 ! 제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저같은 아쎄이가 여쭈어 봐도 되는지에 대하여 제가 기열찐빠 민간인 같은지에 대하여 물어볼 수 있는지에 대하여 감히 제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 악 ! 콜록 !  " 


" 새끼 기합 ! " 


1q2w3e4r! 해병이 진찰실로 오게 된 이유는 1q2w3e4r! 해병은 연병장을 69바퀴 돌고 생활관에 도착하던 중 복도에서 죽은 쥐 몇 마리를 실수로 밟게 된 이후부터 


자꾸 기침이 나고 몸이 뜨겁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 


손 수잘 해병님은 kh-94 ( 황룡의 피부를 94개 덧대 만든 포항 해병대 특제 마스크 . 의료용 ) 를 착용해 그의 타액이 묻지 않았지만 , 


1q2w3e4r! 해병은 기열스럽게도 황 근출 해병님의 땡깡을 온 몸으로 받고 부상이 생겨 진찰실로 온 아쎄이들에게 병을 전파하는 앙증맞은 찐빠를 내버리고 말았다 .


" 콜록 ! 콜록 ! 따흐앙 ! " 


손 수잘 해병님은 해결책을 찾지 못해 1q2w3e4r! 해병이 한 그릇의 해병취두부가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시는 찐빠를 내셨지만 , 


선임의 찐빠는 작전이니 1q2w3e4r! 해병도 그를 깨닫고 빨알라에서 이를 감사히 생각하고 있을 것이였다 . 


한편 , 황 근출 해병님은 해병성채 안에서 어째서 아쎄이들이 사라지고 해병-발효식품만이 널부러져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으시고는 , 


7.4초만에 1q2w3e4r! 해병의 추모식 겸 현재 해병성채에서 퍼지는 원인모를 병에 대한 전우애 마라톤을 시작하셨다 . 


" 제군들 , 현재 퍼지는 이름모를 병의 정체를 아는가 !? " 


그러자 , 원숭 이두창 해병이 눈물을 한 방울씩 흘리며 " 따흐흑 , 콜록 ! " 하면서 기열 계집처럼 엉엉 우는 것이 아니겠는가 ! 


" 원숭 이두창 네 이놈 !!!!!!!! 왜 기열 계집처럼 울고 있는 것인가 ! " 황 근출 해병님이 말하셨다 .  


" 따흐흑 , 콜록 ! 콜록 ! 악 ! 이병 원숭 이두창 ! 제가 쥐와 전우애를 나누고 다른 해병들과의 전우애를 실시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콜록 ! " 


아 ! 이제는 기열 원숭이도 아니고 햄스터도 아닌 일개 쥐 따위와 전우애를 나누다니 ! 어떻게 포항 해병대에서 이런 찐빠를 벌이는 기열해병이 있을 수 있는 것인가 ! 


황 근출 해병님은 이런 찐빠에 대해 들으시고는 호랑이처럼 달려와 원숭 이두창의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 붙히신 다음 , 


" 새끼 기열 ! 감히 전우가 아닌 기열생물 쥐와 전우애를 나누다니 ! 니가 그러고도 해병이냐 !? 라고 말씀하신 후 


원숭 이두창 해병을 잘게 썰어 해병-햄슬라이스를 제조하셨으나 , 해병들도 거부할만큼 썩어문드러진 음식이였기에 해병동산의 뒤뜰에 매장하셨다 . 


이후 이 병은 전우애를 나누고 음식을 섭취하는 등 해병들의 일상 속에서 계속 전파되어 포항 해병대의 존망을 위태롭게 만들었다 . 마치 악몽같은 순간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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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기 후 , 황 근출 해병님이 직접 아쎄이들을 자진입대 시키시고 병에 걸린 해병들은 다 해병푸드로 만들어 점차 이 병은 해병성채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 


나중에 , 해병의 역사를 설명한다면 꼭 등장할 이 병의 이름은 후대에서는 ' 해병 페스트 ' 로 명명하며 ' 해병대의 가슴아픈 찐빠 '  로 남게 되었다 . 


그러나 , 결국 선임들의 찐빠는 작전이기 때문에 포항 해병대에서 약한 기열들을 걸러내는 황 근출 해병님의 해병-솎아내기로 알려지게 되었으니 ! 


이것이야말로 모칠 좋고 톤톤 좋은 것이 아니겠는가 ! 


경사로다 ! 경사로세 ! 


싸워서 이기고 지면 죽어라 


헤이빠빠리빠 헤이빠빠리빠 


부라보 ! 부라보 !


해 병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