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날씨를 파악할 수 없는 톤요일!
퇴 근을하는것은너무즐거워 회사원은 지친 몸을 이끌고 차량에 탄 후,
집으로 가는 네비게이션을 찍고, 퇴근길 15분 유일한 낙인 라디오를 틀었다.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길에 나선 터라,
6시 시그널 전, 57분 교통정보를 들을 수 있었는데...
"57분 교통 정보입니다. 지금 문현교차로 퇴근시간 영향으로 양방향 막히고..."
전방을 주시하며 건성으로 정보를 듣고 있던 그 때,
갑자기 반대편 차선에서 붉다 못해 검은색 광택이 나는 것 같은 9인승 차량이
중앙선을 넘을 듯 말듯 가까쓰로 스쳐지나가는 걸 보았다.
"뭐야...위험하게.. 지금 이 길 일대 전부 막힌다고 하지 않았나...?"
라는 순간! 갑자기 라디오가 지지직 소리를 내며 먹통으로 변하더니
분명 라디오에서 나와야하는 소리가 뒤에서 나는 것 같은 공감각적 환청처럼 새로운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무'모칠'이 전하는 57분 모칠분 교통정보! 오늘은 교차로에서 U턴이 가능한 양방향 1차선 아쎄이 자진입대 예정이다!"
"톤톤(즐거운 퇴근길 참고하길 바란다.)"
"그토록 뛰어난 운전실력을 가지고도 해병대에 입대하지 않는 건 죄악이나, 교통정보 시간 특별 자진 입대 기간을 두고 있으니 자신있게 지원...치치칙..."
"뭐야 이게..모칠 교통정보...? 자진입대...?"
그 순간, 어떤 지랄을 해도 양보하지 않는 이 일대 거주자들이 상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니겠는가?
마치 모세가 물길을 열듯, 순식간에 2차선에 역돌격을 할 수 있는 차선이 비워지고 3차선에
'이 지역에서 오래 거주한 사람들이' 오들오들 모여 길을 터준것이 아닌가!
1차선 자진입대라는 기괴한 교통정보를 무시할 수 없던 그는
어느 새 양보받은 차선을 타고 오히려 평소보다 빨리 집에 갈 수 있겠다며 기분좋게 출발하였다.
그런데 아뿔사!
양보받은 차선은 순식간에 1차선으로 변하여 '유턴 가능한 좌회전 차선'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 앞에는 썅갈내를 피하기 위해 방독면을 쓰고 유유히 신호를 기다리는 3차선 차량이 줄 지어 서 있었다.
좌회전 구간을 지나면 환영한다 아쎄이! 라고 쓰여진 기괴한 팝업 입구가 있었고
유턴구간에는 자진입대 기간 순찰을 도는 기괴한 붉은 차량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 차선을 지나는
나같은 불쌍한 아쎄이를 포획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씨발! 3차선으로 어떻게든 끼어들어야 살 수 있는데!"
아니나다를까 평소대로 1차선이 된 2차선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는 매정한 사람들.
이대로라면 나는 꼼짝없이 자진입대를 당할 그 찰나의 순간!
"네! ..... 음악 캠프입니다...."
"헉!"
정말 거짓말처럼 사라진 빨간 입구와 3차선에 날 비웃으며 얌전히 신호를 기다리던 사람들.
한 2초 멍하니 있는 것 같으니 바로 개지랄을 하는 뒷 차량들..나는 어느새 정신을 수습하고 부랴부랴 집으로 향했다.
3분을 어떻게든 버틴 것일까? 그 교통정보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리고...내 앞에 양보를 받아 좌회전이나 유턴을 선택한 앞선 차량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해병 교통호러 ㄷㄷ
3분만 자진입대를 받은 이유는 공군의 출동을 피하기 위해서다!
배철수 그룹 이름이 송골매 활주로라서 그런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참신하네 기합!!
이거였음?ㅋㅋㅋㅋ - dc App
거기다가 배철수도 항공대 출신이네 ㅋㅋ
존나 무섭네
오토바이 타면 자진입대 피할 수 있냐
오도빨아를 타면서 자진입대를 피하려 하다니 기열스럽다!
기합!
아쎄이들의 퇴근을 막으려는 퇴근출 해병님의 함정이다!
해병괴담...기합!
운 좋은 아쎄이군! 다음 퇴근시간대 자진입대를 두고보자!
새끼.... 해병괴담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