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생이었을 때 나는 학교가 너무나도 싫었다.
나에게 학교는, 나치 독일의 수용소와도 같은 곳이었다.
그때 난 중학교 1학년이었고,
같은 반 아이들은 나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그들은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모욕했고
몇몇은 직접적으로 내게 시비를 걸고 나를 때리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은 망가지는 나를 보며
웃었다.
기분 나쁜 웃음. 그 때문에 나는 웃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
초등학교 때 이 동네로 전학을 오고 나서부터 학폭이 계속되던 학교생활을 한 나.
그로 인한 우울증으로 인생이 시궁창 같았던 나에게 아버지는
“아들아, 그래도 니가 선택한 학교잖니. 잘 버티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야.”
라고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며 나를 위로해주셨다.
내게 아버지는 유일한 믿을 수 있는 사람이자, 기댈 수 있는 튼튼한 성채와도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중학교 2학년이었을 때였다.
그때도 나는 반에서 왕따였다.
그날, 아침에 학교에 가자마자
초등학교 때부터 날 괴롭혔던 같은 반 애들이
작정하고 날 죽이려고 했던 건지,
내 책상과 사물함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책상은 뒤집어져 책이 쏟아져 나와 있었고
사물함은 아예 문짝이 너덜너덜해져서 떨어지기 직전이었다.
안에 들어 있던 내 물품들은 대부분 망가져 있었다.
그리고 놈들은 멍하니 교실 문 앞에 서있는 나를 뚫어져라 노려보곤 욕설을 내뱉으며
뭘 보냐고 그랬다.
반에 있던 다른 애들도 나를 힐끗 보며 킥킥댔다.
나는 순간 의식이 끊길 뻔 했다.
온몸이 붕 떴다가 끝없는 공포 속으로 내던져지는 듯한 감각이 휘몰아쳤고, 내 눈 앞은 뇌가 차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던 건지 아예 새카매졌다.
그때 내 정신은 더는 버티지 못할 정도로 심연으로 떨어졌었기에
나는 그대로 학교를 뛰쳐나와 무작정 집으로 갔다.
평소에 회사 일도 바쁜데 아버지가 나오셨다는 군대의 전우들끼리 모여 운영한다는, 어떤 모임까지 참여하시느라 출장이 잦았던 아버지는 역시나 집에 계시지 않았다.
나는 폰을 꺼내 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아빠. 저예요.”
-어, 그래그래. 무슨 일이냐?
“저 이제 학교 못 가겠어요.”
-….
“애들이 저만 괴롭히고 따돌리고, 오늘도 초등학교 때 걔네들이 제 책상이랑 사물함을..”
-아들아.
“네?”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네..?”
-이 아빠가 당장 학교 찾아가서 다 혼쭐을 내주겠다! 그러니까 오늘은 푹 쉬고 내일부터 학교 편하게 가라.
“어.. 네, 감사해요”
통화를 끊은 후, 나는 오랜만에 편히 쉴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배가 아파 학교에 조금 늦게 등교했다.
가는 내내 마음이 심란했다. 그놈들이 아버지께 어떻게 혼쭐이 났을까, 하고 기대도 되었다.
교문 안으로 들어서자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경찰들이 와 있었던 것이다.
경찰들과 대화하고 있던 사람들 중에는 우리 담임선생님도 보였다.
그들의 대화 중, 간간이 해병대라는 단어가 들리는 것이 뭔가 이상했다.
“선생님, 무슨 일이예요?”
내가 다가가서 물었다.
“아, 너구나? 아니 글쎄, 아침부터 신고가 들어왔지 뭐냐.”
선생님이 깊은 한숨과 함께 말했다.
“무슨 신고요?”
“웬 빨간 모자의 괴한들이 우리 반 황OO이랑 박OO을 납치해 갔다고 하더라고.”
참고로 여기서 황OO과 박OO은 위의 그 가해자들 중 하나다.
‘빨간 모자의 괴한..?’
“아, 알겠습니다. 일단 교실 들어가서 있으면 되나요?”
“응.”
나는 헐레벌떡 계단을 올라가 교실로 들어갔다.
아니 이럴 수가! 망가졌던 내 사물함과 책상이 멀쩡했다. 나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가만히 반 애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다.
“야, 그 빨간 모자들 봤어?”
“응. 다들 근육질에 하나같이 생긴 게 게이같더라.”
“난 빨간색 쓰레기차 같은 것도 봤는데.”
“에휴, 그딴 미친 놈들이 도대체 우리 학교에 왜 온 거냐.”
“나도 몰라.”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이상했다. 그때,
“꺄아아아악!!”
갑자기 여자애 하나가 비명을 지르며 천장을 가리켰다.
“왜 그래?”
“저기, 저기!!”
반 애들 전체와 나는 동시에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천장에는
빨간 모자와 빤쓰만 걸친,
우리의 위대하신 오도짜세 해병님들께서
우뚝 선 포신으로 스파이더맨마냥 찰싹 달라붙어 계시던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아버지께서 가장 먼저 뛰어내리시더니
“기열계집들은 꺼져라.”
라고 말씀하시며, 기열계집들이 교실을 빠져나간 후에
모든 오도해병들이 연달아 착지하시며
“아쎄이들!! 자랑스런 6974부대의 전우애인형이 된 것을 환영한다!!!”
“물론 어제 가장 기열찐빠 같은 두 마리의 전우애인형을 납치해 온갖 해병-임상실험을 한 끝에, 네놈들이 보통 기열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
라고 말씀하시는 게 아니겠는가!!!
그 이후로 나는 편안한 학교생활은
개뿔!!! 바로 해병대에 자지ㄴ입대해 그 기열찐빠들을 신나게 전우애인형으로 사용하며 놈들에게 해병-용서(병신만들기)를 베푸니!!
이 얼마나 기합차고 아름다우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인가!!!!!!!!!!
라이라이라이차차차!!! 헤이빠빠리빠!!!!!!
-끝-
- dc official App
기합!!!
조금 더 투자해서 좋은거 사라 https://ur0.jp/q53QX 다시 팔 때 가격 잘 나오는 제품 사라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열찐빠였던 풍출남중 학생들이 기합찬 전우로 다시 거듭나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 수 없었다.
기합
기열계집들을 해병수육으로 만들지 않고 보내버리는 앙증맞은 찐빠가 있긴 했지만 기합!
기합
ㅋㅋㅋㅋㅋㅋㅋㅋ
풍출남중 ㅋㅋㅋㅋㅋㅋ
기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해병-배드엔딩(싸젯말로 해피엔딩) 기열!
하지만 모두가 자진입대를 하며 끝났으니, 그 또한 얼마나 기합이더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