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따뜻한 시베리아 칼바람에 학생들이 얼어뒤지던 1131+892년의 여름이었다
워낙 더울 때라 교실 안에 개씹썅똥꾸릉내가 진동했었음
암튼 여느 때와 다름없이 혈기왕성했던 나와 친구들은
3교시 동안 수학 영어 국어를 함
안 그래도 시험 스트레스 ㅈㄴ 받는데 배마저 좆 빠지게 고팠기 때문에
우리의 위에서는 런던 빅벤 종소리급의 배꼽시계가 울려댔고
우리들은 수업시간이 지나고 급식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림
그리고 마참내 1분 1초가 6974만년 같았던 4교시가 끝났다
선생님이 1반 나와~ 하자마자
우린 앞다투어 급식실로 달려갔음
가면서 친구가 나한테
“야 오늘 급식 뭐나오냐”
라고 물어봤는데
내가 똥밥이래서 걔가 “시발 그게 뭔데”라고 되물어봄
근데 내가ㅋㅋㅋ
“해병짜장밥이니까 똥밥이지 ㅂㅅ아 ㅋㅋ”
라고 함
그리고 친구들 다같이 터지고ㅋㅋㅋ
그러니까 아무톤 그날 급식은 짜장밥이었음
그렇게 친구들이랑 똥밥 똥밥 거리면서 급식실 도착
그리고 평소처럼 수저 젓가락 식판 뽑아들고 가서
급식을 다 받은 후 난 친구들과 앞다투어 자리에 앉아 짜장밥을 퍼먹기 시작함.
난 그러고 나서 아직 먹고있는 친구들한테 해병짜장밥 ㅇㅈㄹ하면서 교실로 돌아갔지
그리고 그날은 아무 탈 없이 지나감.
사건은 그로부터 2주 정도 뒤에 터졌다.
그날은 급식으로 짜장면이 나옴
평소처럼 급식시간만 기다린 난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똥면이라고 혼자 킥킥대며 급식실로 바로 뛰어갔고
조리사 아주머니께 “짜장 많이 주세요!!”
라고 큰 소리로 외침
그러니까 조리사 아주머니께서 밥 퍼주시면서 하는 말이
“새끼.. 기합!!”
이래.
하지만 배고픔 때문에 그땐 아무 이상함을 못 느낌
근데 짜장소스 맛이 그날따라 뭔가 이상한거다
이 묘한 냄새와 식감..
뭔가 여러 음식이 섞이고 짬뽕된 맛에 달콤하고 쌉쌀한 맛이 들었음
약간 텁텁하기도 하고.. 식감도 질척거리고..
그리고 코 안으로 서서히 스며들어오는 이상한 냄새…
난 뭔가 잘못됐음을 느낌
그건 진짜
상상도 못한, 내가 정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뭔가 도저히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없는 맛이었음
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어쩔 줄 몰라 하면서 허우적대다가
그 향이 콧속으로 한번 훅 치고 올라와서
그만 주저앉았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토함
정신없이 토한 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까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날 걱정스러운 듯 쳐다보
긴 개뿔
웬 근육질의 사내가 우뚝 서 있었다
난 “뭐야 씨발..”이라고 중얼거렸는데
그 근육질 사내가 냅다 내 토사물을 가리키는 거임
난 지금 상황이 이해가 안 돼서 ???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그 사내를 다시 쳐다봄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난 더더욱 당황함
근데 그 사내가 갑자기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새끼.. 기열!!!!!!”
이라고 씨부리는거
그래서 난 “뭔 개소리야..”라고 하며 옷에 묻은 토사물을 닦기 위해 슬며시 일어남
근데 갑자기 그 사내가
달려처럼 호랑이와 내 가슴팍에 니킥을 날리시는게 아니겠는가!!!!!!!!!!!!
그리고서는 하시는 말이
“악으로 먹어라.”
“나는 너의 선임, 뢰존도다. 어디 선임 앞에서 신성한 해병짜장을 똥면이라고 하며 토할 수 있냔 말이다!!!!!!”
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내가 고3이라고 말하자마자 그 뢰존도란 해병은 좆 빠지게 놀라며
“따흐앙! 고3이다!!!!”
라며 빤쓰런했고
난 졸지에 해병대로부터 학교를 지켜낸 영웅이 됨
알고보니 선생님들이랑 친구들은 급식실 앞에 이상한 쓰레기차? 같은 거 보고 숨어있었다더라
암튼 난 지금은 현역 공군 파일럿임
다들 빨간 마후라 츄라이 츄라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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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합!
새끼... 기합. 잠깐 공군? 떠흐앙 기열 참새의 습격이다. 모두 역돌격실시!
신개념 드리프트 ㅋㅋㅋㅋㅋㅋㅋ
새끼...기합!
따흐앙!
더블 드리프트 ㅋㅋㅋ
따흐흑 뢰존도 해병님..
2단 드리프트! 기합!